4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애기가 계획대로 바로 와주어서 7주 초기입니다.
신랑은 3남매에 막내구요
첫째 아주버님께서는 9살연상과 결혼하셨다는데
애기는 없어요 동서형님 마흔후반입니다.
둘째 시누이는 애기둘있구요
애기없는 형님네는 저 첨에 인사갔을때
투명인간 취급하셨더랬죠 시어머님과 시누가 다 알정도
신부대기실에도 한번안들어왔어요
시누가 떠다밀어도 싫다고 안간다고
폐백할때 대추 밤 던지잖아요
아주버님 저보고 저희천정 부모님 계신데
제수씨 그거 우리와이프가 좀 달래요 이런..
좀 철이 없으시다 해야하나..
문제가 있습니다.
저 살고 있는 전세 오피스텔에서 시작했고
신랑은 마이너스가 좀 있었습니다.
시댁은 아버님 사업하시는데 그간
어려웠던적이 많아서 신랑이 생활비 대다싶이했었나봐요
이제는 살만하시고..
그 마이너스는 해결 해주시고 이사나갈때
도와주시기로 했는데 그 마이너스 도와줄거 형님네가
갖고 간거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요..
전원주택짓는데 모자란다고 은행대출 더 못받는다고
신랑 생활비도 아직 못 갖다 줍니다..
제 일이 고되서 그만두고 싶어도 안되요
제가 선택한거라 신랑 원망할것도 없고
성실한사람이니 믿고 따라가기로 했으니 결혼 했구요
애기는 낳기만하면 지원아낌없이 해주시겠다 하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제가 바보같은건지..
신행다녀와서 아버님께서 저더러 조급하게 생각말고
있으라 했는데... 저는 조급해지네요.
어머님 첫생신이 지난일요일이였어요 대구에요 시댁은.
그 전주에 동서형님께 어떻게할까요 물으니
식당가서 먹으면 돼 하시길래 저는 임신초기인
저 배려해서 그런가보다했죠
그리고 며칠뒤 금요일.
뜬금없이 "동서 첫생신준비하느라 신경많이쓰이지."
라고 문자가 왔네요 제가 신경쓰이는데 많이배운다니깐
첫생신은 차려드려야하는거 알지 라고
본인은 환갑이라 차려드렸지만 암튼
내일까지 집에서 할지 밖에서 할지 결론내서
연락해라 합디다. 몸이안좋아 밖에서 보자니깐
그럼 어머님께 동서가 밖에서 준비한다고 말해놓을께
라고 합니다ㅡㅡ
엄한 신랑잡았죠 머이런경우가 있냐고
담날 제가 시누한테 연락해서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하니깐 이미얘기다 끝났는데 그러더냐고
언니웃긴다고 신경쓰지말고 오라고
식당잡고 밥값같이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먹고 시누네는 밥값주셨는데
형네는 아직안줬어요 아직까지ㅋ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 또 아버님 생신입니다.
대구에 메르스때문에 난리이고
저희엄마 잠이안온다고
시댁에서 먼저 오지마라해야되는거 아니냐고
사람도리가 가는게 맞지만 홀몸도 아닌데
선물이나 하나보내드리고 나중에 식사하면 안되냐고..
근데 시댁에서 그러라고 해야 제가 맘편히 안가죠...
저 지난주에 식사다하고 커피숍 까지갔다가
차로 한시간거리 가야하는데 9시반까지 있다왔어요
피곤한데 다음날 월요일 출근해야하는데..
다들웃고 떠드는데 하나도 귀에 안들어와요
졸리고 눕고싶고...
신랑이 이제 가자고 일어나자고 하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며 배웅하데요
조심히들가세요 라고 여기저기 인사하는데
동서형님 눈절대 안마주치네요ㅡㅡ
이번주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안가면 둘다 안가야 하는데 여기로 오시라고 할려니
집에도 좀 들어가자 할것같구요
좁아터진집 제가 살다가 신랑들어온건데
괜히 제 속살보여주는거 같고
저는 진짜 싫네요ㅠ
그냥 가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