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죄송해요
뒤에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2개 더 쓰는데 거기가 좀 호러 입니다
이거는 서론이구요, 제가 뒤에 판 이어서 쓰니까 봐주세요
이렇게 많은 분이 봐주실줄은 몰랐네요 감사해요!
아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읽다보니
제가 혼자 댓글 달았다고 쓰신 분들있는데;;
어제 회식가기 전에 30분이 붕 떠서 그냥 끄적여 본 글입니다
이거 톡된다고 누가 상주는 것도 아니고 ㅎㅎ
그렇게 댓글을 하나하나 달만큼 열과성의가 있는 사람은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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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 열심히 읽어보기만 하고 실제로 글 써보는 건 처음이에요 ㅎ
오늘 비도 오고 컴컴한게
저 고등학교 때 과학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한 번 끄적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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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선생님이 고등학교에 선생님으로 취임하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모 지역으로 고등학교 때 전학갔었는데, 그 지역이 원래 홍수라는 걸 겪어본 일이
별로 없는 곳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생 때, 비가 많이와서 큰 홍수가 난 적이 있었대요
당시에 그 지역 학교가 전부 휴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단 A 여자 고등학교 고3들은 원래 한시간 먼저 일찍 등교를 해서, 이미 등교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X반 반장이 선생님들끼리 교무실에 모여서 회의를 하니까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들 하는 얘기를 엿들었는데
'아이들 빨리 하교 시키자'라는 얘기를 했나봐요
그래서 반장이 다시 반에 돌아와서 우리 하교 할 거 같다
선생님 오시면 바로 갈 수 있게 간단히 청소좀 하자라고 해서 반 애들이
대충 쓰레기 같은 걸 줍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한 여자애가 청소 안하고 엎드려 있으니까
반장이 가서, 너는 왜 쓰레기 안줍냐 했더니, 자기는 세면장 청소랍니다
다른애들 다 쓰레기 줍는데 너도 주워야 하지 않겠냐, 하니까
그 여자애가 갑자기 문열고 나가더랍니다
그렇게 애들이 대충 쓰레기줍고 앉아있는데
선생님이 돌아오셔서, 빨리 집에 다들 돌아가는게 좋겠다
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당부의 말? 같은 걸 하고 너네 부모님이 데려오시냐 차는 어쩌냐 뭐 이런걸 묻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 큰 소리로 쾅!!!!!!!!
선생님이 밖에 내다보는데 아무것도 안보여서, 교무실로 뛰어갔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학교가 되게 오래됐는데,
본관 말고 당시에 옛날건물? 이라 잘 안쓰는 건물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 건물에 뭐가 무너져서 밑에 있던 세면장으로 시멘트가 무너져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죄송 자세한 건 기억이 안남)
문제는 그 밑에 아까 교실에서 열받아서 나간 여자애가 있었다는거...
그리고 거기에 깔렸는데 결국 얼마 못있다 죽었다고 합니다
지역신문에도 실리고 그랬다네요.....
반장은 당시 공부도 중간이상? 정도 하는 편이었고 꽤 학교에서 신임도 받고 그랬다는데
그이후로 쇼크가와서 정신 이상 증세 보여서 결국 학교를 졸업 못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합니다
저희 과학선생님은 이 일이 있은지 몇년 후에 이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게되는데요
그 이후에 겪은 에피소드가 굉장히 무서운 게 많았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건 2개 정도인데 .. 이따 돌아와서 올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