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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 하지 마세요

힘들어요 |2015.06.24 22:11
조회 25,521 |추천 101

삼일만에 들어와보니 톡커들의 선택이라니..

우울한 마음에 적어보았던 글이었는데 응원의 말들이 많아서 감동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토요일인 지금도 유치원입니다ㅋㅋ 열심히 일할께요 파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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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유치원 교사입니다..
너무 힘든 마음에 퇴근길에 하소연이나 할까해서 몇자 적어봐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ㅠㅠ

아이들 사랑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싶은 마음하나로 대학 진학해서 꿈에 그리던 유치원 선생님이 되었지만 이제는 주위사람들에게 유치원교사는 하지말라고 합니다

아직 3년차 햇병아리 선생님이지만 저는 사실 앞으로 계속 유치원에 있을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행복한데 그밖의 일들이 참 힘들게하네요

먼저 쏟아지는 서류들.. 유치원에서는 사실 서류같은거 할 시간은 없어요 다른유치원도 다들 비슷하겠지만 요즈음은 종일반이다 뭐다 일찍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마지막가는 아이들까지 하면 다섯시 반정도 되더라구요 수업준비하고 청소하고 교구 몇가지 만들다보면 금세 여덜시 아홉시가 되네요

결국 서류는 주말로 밀리고 주말내 평소에 못잔 잠을 자고 밀린 서류를 하고 그러다보면 이게 주말인지 쉬는건지 싶어요

가끔가다 유치원 평가라도 있으면 매일 야근에 수업준비에 환경구성에 집에와서도 서류하면 열두시 한시. 주말도 출근 교재교구 정리 등등 일이 쏟아집니다

다들 모든 선생님들이 힘든거 아니까 저도 힘든내색 안하고 열심히 하려하지만 너무 힘드네요 제가 피곤하고 힘들면 이이들한테도 고스란히 전해지니까 미안하면서 일은 끝나지 않고....

사실 이 일을 하면서 정말 숨어서 운적도 많아요 아이들한테는 책임감에 사랑에 최선을 다해도 그밖의 시간들에는 지친 내모습과 집 유치원을 반복하는 생활에 지치네요

아직 경력이 없어서 그렇다 처도.. 솔직한 마음으로 유치원 선생님은 권하고싶지않아요

이 글을 보시는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이 계시다면 무한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요 선생님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고, 우리 앞으로도 힘내요!!! 화이팅!!!!!!!!

추천수101
반대수2
베플종이쪼가리|2015.06.25 15:43
인생은 멀리서 봤을 때는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찰리 채플린-
베플|2015.06.25 21:17
유치원선생님들은 월급을올려줘야한다생각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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