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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1

모리건 |2015.06.24 22:12
조회 178 |추천 2

 어벤져스 스테이션을 보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하지만 어벤져스 스테이션보다 전쟁기념관이 몇 배나 더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어벤져스 스테이션 포스팅은 미뤄두고 용산전쟁기념관부터 포스팅!


 


삼각지 역 12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전쟁기념관 서문이 보인다.


 

화창한 날씨에 시원하게 펼쳐진 전쟁기념관의 인공호수.


 

전쟁기념관 정면에서 보이는 웅장한 전시물.



 

 

전시물의 좌우에는 나라를 위해 나아가는 국군과 그 뒤를 따르는 피난민들의 동상.


 

전시물을 뒤로 하니 전쟁기념관 뒤로 남산 타워가 보인다.

서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서울의 얼굴.


 

전쟁기념관의 동쪽에 전시되어 있는 전투기와 전차, 장갑차 등의 병기.


 

오, 전함도 전시되어 있다.

함선 위에 사람들이 있는 걸 봐서는 올라가 볼 수도 있는 모양.


 

 

6.25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전투기.

선체 측면에 마스킹된 '신념의 조인'이라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국군이 사용하던 전차뿐만 아니라 북한군이 사용하던 전차들도 볼 수 있다.


 

전차와 자주포 등의 일부는 올라가 상부도 볼 수 있다.



 

후방으로 탑승하는 장갑차는 내부도 견학 가능.



 

한 때 대한민국의 대표 전차로 군림하던 K1 전차.



 

유명한 전투 헬기 아팟치.



 

이건... 정찰기인가? 뚱뚱한 전투기.

그런데 날개 아래 저건 뭐지?



 

땡볕이 뜨거워 전투기 날개 아래 그늘에서 휴식중인 금실좋은 비둘기 부부.



 

상어 마스킹이 되어 있는 날렵한 호버 보트.



 

호버 보트의 뒤엔 수련 무리.



 

아까 초입에서 보았던 전함 위로 올라왔다.


 

배 위에서 보는 전쟁기념관 전시장 풍경.


 

응? 그런데 이건.... 전사 장소?

갑자기 소름이 좌악 끼쳤다.

바로 이 배가 연평 해전을 치른 그 배?

내가 서 있는 이 위치에서 사람이 죽었다고?

갑자기 긴장감이 들며 천천히 갑판 곳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북한군의 공격으로 파손된 부분은 붉은색 페인트로 표시가 되어 있었다.

망망대해에서 이리저리 흩날리는 포탄음과 파편들을 생각하면

이 배의 승무원들의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피격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조준관을 놓지 않았다던 

357 참수리호의 승무원들. 



 

죽어가면서도 끝까지 싸우라고 지시한

참수리호의 정장 윤영하 소령의 전사 장소.


 

 

치열한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함장실.

이 작은 밀폐된 공간 안에 들어오자

긴장감을 넘어 엄숙함까지 느껴졌다.


 

갑판 아래 선실로 내려오면 전사자들의 유품과

사진, 그리고 언론 자료 등을 볼 수있다.

또 연평해전 당시 상황을 7분 정도의 영상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내가 보러 들어갔을 땐 영상의 막바지였고 외국 남성 2명이 보고 있었다.

짧은 시간에, 퀄리티 떨어지는 CG 영상이지만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외국인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불이 켜지기 전에 서둘러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이 끝나자마자 환하게 불이 켜져서 고개를 숙이고 서둘러 빠져나왔다. 



 

기부함도 마련되어 있다.

이 날 현금을 준비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다음번에 꼭 현금을 챙겨와서 기부금을 내야겠다.


 

연평해전 이후로 교전수칙이 짧고 간단하게 바뀌었다.

적들의 공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물론 교전 자체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전사자들의 유족이 쓴 편지들.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 혼났다....

편지들을 읽다보니 다시 연평해전 영상 상영시간이 되어 처음부터 다시 보러 들어감.


 

 

영상까지 다 보고 밖으로 나와 찬찬히 살펴보니 선체에 무수한 피격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밖에 설치된 안내판을 읽어보니 이 배는 실제 연평해전을 겪은 357 참수리호가 아니라

정교하게 복원해 놓은 모형이라고 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당신들이 있어 우리가 편안하게 살아간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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