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의 원칙은 연애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하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남자가 있지만
극과 극의 남자 둘을 소개하겠다.
자신의 짝남이 이 둘 사이의 어느정도 레벨인지 생각해보고, 적용해보자.
카사노바
나의 친구, 카사.
그동안 그가 만나온 여자가 몇인지 알 수가 없다.
순진했던 내가 처음엔 몇번이나 나의 베프의 여친들에게 밥을 샀지만
조금 지나자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지 깨닫게 됐다.
그런 그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여성은
'명기'라고 한다.
뭐 워낙에 많은 여자들과 밤을 지새다 보니
마치 여자처럼 '속궁합'에 민감해 한다.
그런데 그건 일단 차후의 문제니 재쳐두고...
이 남자가 좋아 죽는 여자는
'잡히지 않는 여자'다.
미쳐 버린다.
자기가 찍은 여자들이 100이면 100 넘어온다고 생각하는데
몇년에 한번씩 안 그런 여자가 있다.
정말 정줄 놓아버린다.
카톡을 보내면 10시간은 지나야 답장이 오고 (이것은 밀당의 수준이 아니야...)
밥을 먹자고 하면 선약이 있다고 하고
전화를 하면 받지도 않고
어찌 어찌 해서 만나도
'자신에게 반한 눈치'가 전혀 없다.
스킨쉽을 했는데도 전혀 나에게 목 매는 기색이 없다.
값비싼 선물을 해줘도 의미를 부여하는 눈빛이 눈꼽만큼도 안보인다.
수많은 여자들이 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데
이 여자는 무슨 생각인지 한치앞도 알 수가 없다.
이쯤 되면 정말 맛이 가서
만나는 여자는 전부 정리하고
사막에 놓인 개처럼 헐떡인다.
승부욕을 건드린 것이다.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심산인 듯 하다.
결국 이런 여자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포기 못하고 앓더라.
정말 극적인 예를 들었다.
인기 많고 경험 많은 남자일수록
주변에 여자가 들끓고
그렇기에 여자의 심리에 빤하다.
어떻게 하면 여자가 자신에게 뻑 가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마치 '공식'처럼 생각하는 유혹의 매뉴얼이 이미 존재하는데
자신의 '공식'에 전혀 들어맞지 않는 여자를 보면
호기심이 폭발해 버린다.
물론 이 남자의 눈에 들려면
얼굴과 몸매가 준수함 이상은 되야 한다.
그런데 그 기준만 넘어서면 된다.
그 다음은 ... 얼마나 그 남자에게
'잡을 수 없는 여자'로 보이는가ㅡ 이다.
사귀게 되더라도
항시 '선약'을 우선시 해야 한다.
'선약'을 취소하고 이 놈을 만나서는 안된다.
또, 스킨쉽에 의미 부여를 해서도 안된다.
키스를 해도 섹스를 해도
태도는 한치도 흐트러져선 안된다.
친구들에게 이 남자를 소개하지 마라.
그 순간
'아 드디어 너도 나한테 반했구나.
그래, 너도 날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겠지.'
데이트 하다 친구를 보게 되더라도
친구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지나가야 된다.
마치 내옆에 아무도 없다는 듯이.
잘생긴 남자친구가 생기면
자랑하고 싶어 죽는 그 마음 안다.
그런데... 그러지 마라 ㅎㅎ
카톡 프사에 올린다거나... 그런건 정말 질려버린다.
그 어떤 SNS에도 그를 노출시키지 말고
솔로 코스프레를 지향하시길.
음... 이 블로그에 독설글을 쓰면서
사실 과거의 나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는게 아주 많다. -∇-
카사노바는 아니지만
자타공인 유명한 잘생긴 놈이랑 사귀게 됐는데
사귀기 전엔 내가 이 남자 저 남자 만나고 있으니
나한테 눈이 풀려서 매달리더라.
그때 난... '아니 이 잘생긴 놈이 도대체 나한테 왜이럴까?'
너무너무 이해가 안됐는데
지금은 이해가 된다 -_-
자기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그랬던 것이다.
사귀자 마자 모든 남자를 싹 정리하고
해바라기 모드로 바뀌니까
그 남자도 바로 180도로 눈빛이 바뀌어 버렸다.
그냥 단지 유치한 승부욕에 나한테 그랬다는 생각이 요즘에야 든다.
극적인 예를 들어서 좀 여러모로 비정상적인 이야기가 됐다.
사실 자신의 짝남이 이정도 수준이라면
엮이지 않는 것을 권한다-_-ㅋㅋㅋㅋ
평생을 '잡히지 않을 여자'로 살고 싶은가?;;;
애를 셋이나 낳고도 날개옷을 찾고 있는 선녀 처럼 말이다...
※ 싫어하는 유형 : 머리 빈 여자
모쏠 순진남
사실 내 취향은 이쪽이었다 -_-ㅋㅋㅋ
여자이면서도 '대쉬'하는 것을 재밌어 했던 것이다.
'인기남'한테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대쉬는 커녕 눈길도 주면 안되는 것이기에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난 정말 내생(다음생)에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ㅜㅋㅋ
나에게도 그런 승부욕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찍은 남자랑은 사귀어야 된다.
하여간. 순진남은 '꼬시는 맛'이 있다.
이런 남자들은 여자에게 거부감이 있다.
불편해 한다.
자신감도 없고.
최대한 '동성 친구'처럼 다가가야 한다.
'오빠'가 아니라 '형'이라고 불러도 된다.
동갑이면 그냥 '야'나 이름을 풀네임으로 불러라. 동성친구 처럼.
낯간지럽지 않게 다가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날 때는 3번에 1번 이상은 '치마'를 입을 것.
외모로는 '여성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순진한 남자라고 해서 눈이 낮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그 순진한 남자가 '대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예뻐야 된다.
그 순진한 남자가 '대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내가 들이대면서 '안심'을 시켜줘야 한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야, 너 쟤한테 고백안하면 진짜 등신이야." 라고 말해 줄 정도로.
선톡도 보내고.
만나자는 말을 먼저 해도 된다.
3번 정도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면
이제 용기를 얻어 그 쪽에서도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다.
물론 데이트도
낯간지럽지 않은... 친구같은 느낌으로 만나야 한다.
하지만 '고백'은 절대 먼저 하지 마라.
그 아무리 순진하던 놈도
여자가 고백을 하면
그 순간 기고만장함이 하늘을 찌른다.
애초에 이 여자의 레벨과 자신의 레벨이 어느정도인 아예 가늠이 안되는 순진남은
고백을 받는 순간
'이 여자의 레벨은 나의 아래다'라고 인식할 수 밖에 없다.
진짜... 꼴값을 한다ㅡ 싶을 정도로
여자를 아래로 본다.
사귀게 된 후로도
여자가 너무 잘해준다 싶으면
'이 여자의 레벨은 내 아래였구나. 그럼 나는 사실 더 예쁜 여자를 만날 수도 있구나.' 라고 판단한다.
여자를 좀 만나본 남자는
여자가 잘 해줘도
'고맙다. 이렇게 좋은 여자가 나에게 잘해주다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쏠은 오히려 어이없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귀게 된 후로는
순진남이 귀여워서
자기도 모르게 너무 모성애를 발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싫어하는 유형 : 엄마같은 여자
자, 극적인 두 예를 들었다.
요약하자면~
잘생기거나 인기 많은 남자에겐
최대한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인기가 많은 놈일 수록 튕기는 것이 좋다.
정말 인기가 많다면 고백을 1,2번 정도는 튕겨도 된다.
그런데 이 '밀당'이 티가 나서는 안된다. ㅡ밀당의 고수 下 참조
대쉬가 들어와도 극도의 평온함을 유지해야만 한다.)
모쏠이거나 순진한 남자에겐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하는 것이다.
더 구체적인 예는
Q2. 인기가 많으려면 남자들에게 여지를 줘야되는건가요? :: 희소성의 원칙
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Good Luck
출처 : 백설마녀의 연애상담소 http://blog.naver.com/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