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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동료때문에 짜증나죽겠습니다.

쓰트뤠쓰~ |2015.06.26 13:09
조회 225 |추천 0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글 좀 써보려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지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이상한 건지 판단 좀 해주세요...

 

먼저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조금 특수합니다.

저랑 동료(저보다 나이많은 언니) 단 둘이 근무하구요,

상사분들께서는 사무실과 본사를 왔다갔다 하십니다..

거의 그 언니와 저랑 단둘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제가 그 언니보다 1개월정도 일찍 들어왔습니다.

나이차이는 그 언니와 저 8살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저희 업무 특성상 고객을 응대하는 일이 많습니다.

여기까지 대충 설명드리구요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나갈게요...

 

1.

저희 사무실은 점심식사를 식당에 선결제를 해두고 장부를 쓰고 먹습니다.

그래서 식당이 3~4개 정도 정해져 있고

종류는 청국장집, 한식집, 김밥집, 배달집 요정도입니다.

어느 날은 부장님이 오셔서 같이 점심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같이 일하는 언니가 "아 청국장집 싫은데 그냥 부장님하고 우리하고 따로 먹자고 하면 안돼?"

라고 하는 것입니다.. 순간 벙쪄서 '그걸 말이라고 내뱉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웃어 넘기고 말았습니다.

 

2.

사무실 개소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희는 점심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정해져 있었어도 찾아오시는 손님들께는 공지하지 않은 상태였지요.

그래서 점심시간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점심을 때에 맞게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날은 점심을 중국집에 배달을 시킨상태였고, 개소 초반이라 손님들이 너무 많아

본사에서 지원을 나왔던 때 였습니다. 인원은 저랑 그언니 포함 4명정도 되었구요.

배달시킨 음식이 도착하여 회의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와중에 또 손님이 몰려들어

하는수 없이 손님을 응대하러 나갔습니다.

저와 다른 직원 1명이 먼저 나온상태 였고 나머지 1명은 먼저 나온 저희 둘이

다시 식사를 하러 오지 않아서 뒤따라 나왔습니다.

4명중에 남은 사람은 그 언니 였고, 저희가 손님을 받는 와중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끝까지 식사를 마치더라구요.

나와서 손님을 응대했던 저희는 다시 식사를 하러 들어갔지만

짜장면과 짬뽕은 이미 팅팅 불어버려 먹지 못했습니다.

혼자 남아서 식사를 했던 그 언니의 그릇은 텅 비어있더라구요..... 아주 싹싹 먹었더라구요.

나중에 다른 직원이 말해줘서 알게 된 내용인데, 저희 셋이 손님을 받고 있는 와중에

그 언니는 식사까지 마치고 양치질까지 하고 왔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식사를 못한 저희에게 "밥 못먹어서 어떡해요?",라든지

"배고파서 어떡해요?",라든지 아님 "제가 도와드릴거 있나요?"라든지....

아무말도 없더라구요..ㅋㅋㅋ 그냥 쌩~


3.

저희는 손님을 응대하는 사무실이기 때문에 출입문 소리에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들어오시면 "어떻게 오셨나요?"라든지 "어떤 업무 보러오셨나요?"라며 먼저 묻습니다.

그게 당연한 것이고 그렇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언니는 출입문 소리가 들리고 인기척이 들림에도 불구하고

누가 오든지, 말든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하물며 쳐다보지도 않네요.

제가 손님을 이미 응대하고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손님이 또 들어오면 먼저 맞이를 해야하는 것인데

그런데도 가만히 있네요~~ 하다못해 결국 손님이 먼저 그 언니에게 "저기요~"라고 하네요.

어쨌든 항상 손님이 오시면 맞이하는 사람은 저입니다.

이것도 은근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제가 손님을 거의 받으니 제 업무량만 늘어나는 것 같구요.

그리고 초기에는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안받길래 "언니 전화와요~"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받네요.

전화벨소리가 잘 안들린다나 뭐래나.............ㅡㅡ

'귓귀녕이 막혔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4.

한번은 민원 비슷하게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언니가 상대하던 손님이였습니다.

그 민원 손님을 상대하고 나서 저에게 하는 말이

"앞으론 ㅇㅇ씨가(저) 민원 손님 상대해~ 친절하니까, 나는 불친절해서 안되겠어."

라고 하더군요. 쓰면서도 헛웃음이 나네요 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그때 당시 제가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요..

아마도 "그래도 언니가 해야죠~" 이런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아요.


5.

사무실 개소 초반에는 그래도 제가 먼저 들어왔으니

그 언니에게 제가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업무에 대해 배우고 나면 그 뒤로는 혼자 해야 하는게 맞고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는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언니는 제가 말하기 전까지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 저것 시키고 그 언니와 저 업무 분담을 정확히 나눴습니다.

현재까지 많이 고쳐지긴 했지만 그래도 보고 있으면 답답한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6.

점심식사를 나가서 하는 경우 저희는 장부를 쓰기 때문에

식사를 마친후에는 장부에 금액을 확인하고 싸인을 합니다.

그 언니가 들어오고 얼마안됐을 때는 아무래도 잘 모르기 때문에

제가 먼저 일어나서 장부에 싸인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몇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밥먹고 나서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나보고 장부를 쓰란건지... 지가 먼저 일어났으면 가서 장부를 써야할 것 아닙니까....

제가 해도 되는데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이런 것 까지 짜증나네요...


7.

보통 직장인들 점심시간이라면 같이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뭐먹을지 고민도 하면서 그렇게 지내지 않습니까?

근데 그 언니는 그런게 없어요...

뭐, 식사시간인데 밥만먹는게 뭐가 어떻겠느냐만

이젠 슬슬 같이 밥먹는 것 까지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 언니 처음 들어왔을 때 적응하기 어려울까봐, 업무가 어려울까봐서

자세히 알려주고, 성격도 내성적인 것 같아서 말도 많이 걸었습니다.

근데 어느 날 하는 말이 "ㅇㅇ씨는(저) 말하는 걸 좋아하나봐~" 라고 하네요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이제는 저도 짜증나서 사무실에 같이 있으면 하루에 많으면 6마디?

정말 안하면 서너마디하네요 ㅋㅋ

정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짜증나는 날이 많아요.

그래서 저도 아예 필요한말 아니면 말을 안하고 삽니다 ㅋ


8.

이 언니 입사하고 나서 다른 직원분들과 인사도 하고 회식도 했는데요.

다들 하나 같이 하는 말이 "어머~ ㅇㅇ아(저), 정말 힘들겠다~ 어떻게 같이 일해? 답답하겠네",

"와 요즘에도 저런 사람이 있어?"(이 얘기는 그 언니의 행색(?) 보고 하는 말인데요...

비하하자는 건 아니지만 딱 첫모습이... 아 촌스럽다, 이느낌이구요 요즘 사람 아닌듯한 느낌)

단순히 외모적인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며 말투까지 포함해서요..


9.

정말 열받았던 사건중에 하나인데요.

정말 우연찮게 그 언니의 급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그 언니의 급여가 많이 차이 나더라구요.

단순히 나이로나 사회경력으로 봤을때 저와 차이 나는게 당연하다는 것을 압니다.

근데 이 언니와 같이 일을하면서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 사무실의 주가 되어야 할 사람은 그 언니인데 전혀 그렇지도 못하고...

일도 거의 제가 맡아서 했고...... 또 제가 먼저 들어왔다 보니

본사에서는 거의 저에게 일을 주는 편이고......

그래서 부장님께 급여차이에 대해 솔직히 얘기드렸더니

역시 나이 얘기를 하시네요... 절대 그부분을 인정 못해서 그러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저와 얘기가 끝난 뒤 그 언니를 불러서 따로 얘기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나이가 더 많은 언니이니 이제 앞으로 주가 되어야 한다구요.

근데 뭐 그 뒤로도 썩 그리 좋아지진 않았어요..............


여담으로

부장님께서 그 언니를 뽑을 때 분명히

"이 언니 사회경력도 많고 나이도 너보다 많으니 배울게 많을거야~"라고 하셨는데

사람 잘못 뽑으신것 같네요..... 오히려 제가 더 가르쳐주는 듯한........

 

이거 말고도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막상 글로 다 쓰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간략하게 더 추가하자면, 손님응대 할 때도 굉장히 사무적이고 틱틱대고 불친절하고 손님이

무슨말을 하면 들리지도 않는지 대꾸도 제대로 안하고.....

또 한번은 우편등기가 온적이 있어서 집배원 아저씨께서 "저기요~"라고 크게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안들리는지 무시하고~

항상 전화를 받고 전화기를 내려 놓을 때나, 서랍장을 닫을 때나, 문을 닫을 때나, 탕탕,

쾅쾅...아주 시끄러 죽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못하는 건 아닌데요, 그냥 답답해요 사람이...

정말 그동안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왔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다른 직원이 하는 말로는

"저건 못배워서 그런거야, 아니 배울 기회를 놓쳤거나 가정교육이 분명 잘못된거고

개념이 없는거야"라고 하네요...

제가 너무 짜증나서 본사에 근무하는 언니에게 말한적이 있었거든요...

뭐 말하지 않았어도 이미 그 언니는 최고참 선배에게 찍힌 상태이지만요~~


제가 보기에도 여우과나 그런 건 전혀 아니고,

그냥 사람 자체가 사회성이 떨어지고 답답하고, 사회생활에 대한 개념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정말 모르는 척 하는게 아니라 모르는 듯한 사람.................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장님께 얘기하자니 같이 일하는 동료 흉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좋은 방법없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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