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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하니까 생각나는 전남친

이젠계란먹... |2015.06.27 02:36
조회 11,979 |추천 42
편하게 쓰기위해 존댓말을 쓰지 않겠습니닼ㅋㅋㅋ

자기전에 핸드폰 끄적이다가 아구찜때문에 파혼했다는 분을 보니 1년전에 헤어진 전남친이 생각남

친구들한테 가끔 생각날때마다 한개씩 얘기해주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정떨어져서 어떻게사겼나고 다들 그럼ㅋㅋㅋ

일단 몇가지 풀어보자면
어디가는길에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면 다들 한개씩 사서 나눠먹잖아?? 근데 얘는 내가 마시는 꼴을 못봄 그니까 내가 마시고 있으면 이미 그 병 밑에 손이 와있음. 빨리 달라는 식으로. 그래서 나는 첨에는

아~ 내가떨어뜨릴까봐 그러는구나. 아니면
아~ 뚜껑 닫아주려고 그러는구나 했는데 그게아니고 그냥
내가 많이마실까봐 그리고 지도빨리 마셔야되서 그런거였음
아니 꼭 가만히 있다가 내가 마시면 손이 달라붙어
그게 별거아닌거같아도 마시다가 은근 촉박해져서 막 나중엔 짜증이남 내가마시는게 아깝나 이런생각도 들고
그래서 나중엔 걍 두병을 사버림 나는 좀 맘편히 먹으려고 그러면 지꺼 후다닥 빨리마셔버리고 내꺼 내가 마시고 있으면
왜이렇게 못마셔~ 배불러? 이러면서 달란듯이 쳐ㄷㅏ봄..



그리고 요즘 냉면 많이들 먹을텐데 나는 3년동안 냉면먹을때마다 계란을 못먹었음 아 이것도 쓰려니까 웃긴뎈ㅋㅋㅋ나는 냉면을 먹다가 계란을 먹는편인데 이새끼는 계란을 먼저 먹고 냉면을 먹음. 그러면 지 계란먹고 냉면먹다가 갑자기 날 쳐다보면서 계란안먹어??? 이렇게 말을 함. 근데 대답하기전에 이미 가져가서 쪼개고있음.. 초반에는 그냥 아뭐 너많이먹어 이런생각이었는데 나중엔 냉면먹을때마다 스트레스받음.. 안그래도 나는 비빔냉면먹어서 먹다가 매우면 노른자 먹어야되는데..



아그리고 햄버겈ㅋㅋㅋ하... 햄버거... 나 햄버거 두개도 먹을수있음 당연히 한번에! 근데 이새끼랑 만나면서 햄버거 하나를 다 먹어본적이 없음ㅋㅋㅋㅋㅋ 20대 초반에만난거라서로 돈이별로 없어서 햄버거를런치로 자주 사먹었었는데 .. 원래 내가먹는속도가 좀 느린데 햄버거는 유난히 더 느림.. 내가 반정도먹었을때 걘 이미 하나 다 먹고 날 또 쳐다보고있음 아니 내가 아니라 내 햄버거를 !!! 그러면서 꼭 이 한마디를 함
아이고 왜이렇게 못먹어~~~
그래서 응???이러면 못먹겠음 나줘~~ 이러는데 빨리달라는말로 밖에 안들림 진짜 표정이 빨리달라는표정.. 난 햄버거 먹을때마다 막 먹다가 한 3분의 1은 줘야한다는 그 의무감때문에 너무 짜증났음.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해본게 먹다가 중간중간에 한입씩 주면 나중에꼭 남겨줘야겠단 의무감 안들어서 괜찮겠다싶어서 그렇게 해봤더니 아냐그냥 다먹고줘 이럼
언제한번은 너무짜증나서 그냥 걔가 내햄버거를 쳐다보던말던 하나를 다 먹어버렸드니 어후 잘먹네 이러는데 진짜 그 눈빛이 여자친구가 배부르게 먹어서 뿌듯한표정이아니라 햄버거를 더먹지못해서 아쉬운 표정이었음..


아그리고 내가 젤리를 엄청좋아해서 그 젤리가게를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길거리에서 젤리를 팔고있으면 1000원짜리라도 한봉지 꼭 사서먹는 편인데 가끔 길가다가 젤리팔고있어서 나 한개사면서 너도 먹을래?? 물어보면 자긴 그런거 안먹는다고 함

근데 진짜짜증나는겤ㅋㅋㅋㅋㅋ아 그런거 있지않나??
막 젤리가튼거 한봉지 사서 가방에넣으면서 아 오늘은 이거먹으면서 과제하면 되겠다 하면서 괜히 조금 설레는거.. 난그런기분으로 설레서 가방에 넣었드니 "안먹어??" "왜 안뜯어??" 이럼;; 근데또 쪼잔하게 천원짜리로 너안먹는다며 이러기도 뭐해서 뜯으면... 나는 좀 한개씩 천천히 우물거리먼서 먹고싶은데 이새끼는 무슨 입에넣자마자 삼키는지 엄청빨리먹고선 다른 한개를 또 입에넣고 괜히 지혼자 먹긴그런지 내입에도한개를 쑤셔넣음 내가 아직먹고있다고 하면 아그러냐고하면서 막 엄청 다리를 떨어댐 아진짜 빨리 내가먹어야 지도 다음꺼를 먹으니까 갯수맞춰서 빨리먹어야되니까.. 아니진짜 내가산걸 왜 니가 들고 그러고있는건데.. 그러다보면 결국 한봉지를 오분도안되서 다먹어버리게됨 ㅡㅡ


아뭐 말하다보니 계속 생각나는뎈ㅋㅋㅋㅋㅋ우리아빠랑 엄마가 과자를 좀 좋아하시는 편이라 집에 과자가 항상 있는편임
근데 그중에서도 우리엄마가 예감주황색을 진짜 좋아하심 근데 이새끼가 가끔 우리집에놀러와서 놀곤 했는데 그때마다 과자비구니에가서 알짱거림 그러면서 꼭 그중에 제일 비싼 과자를 들고 먹어도되냐고 물어봄 꼭 제일 비싼거 처음엔 그냥 뭐어떠나싶어서 당연히되지~~ 먹어~~ 하는데 이게 여러번되니까 우리엄마빠가 좋아하셔서 드시려고 산건데 자꾸 제일맛있는거만 골라서 먹겠다니까 짜증남 그래서 몇번 과자바구니를 동생 옷장에 숨겨버린적도 있음. 또 한번은, 예감 3봉지를 종이상자에 넣어서 파는게 있는데 그걸 보더니 먹어도되냐길래 응먹어 하면서도 은근 눈치주느라고 "울엄마 그거젤조아하는데 그게 그렇게맛있어~~? "이랬고 자기도 이거 좋아한다면서 한봉지를 먹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 집에서 놀고 같이 저녁먹으러 나왔는데 립스틱 바르려고 가방열어보니 예감한봉지가 들어있었음 너무 놀래서 이거뭐냐고 얘 왜여깄냐고 그랬더니 너무맛있어서 또 먹고싶을까봐 챙겼다고함.....난 분명 울엄마가 젤좋아하는과자라고도 했는데....



아진짴ㅋㅋㅋ 저럴때마다 너무짜증나는데 차마 먹을꺼로 뭐라하기도 그렇고 또 지말로는 형제가 4명이라 항상 먹을거 충족하게못먹고커서그렇다고 그러는데 거기에뭐라하기도 그래서 나는 늘.... '그래 내 동생도 많이먹는 편인데 밖에서 여친만났는데 내동생이많이먹는다고 여친이 뭐라하면 나도 맘아프고 속상하겠지' 하고 누나마음으류 참아넘겼었음... 아 뭐이거말고도 진짜 많은데 졸려서 기억이안남ㅋㅋㅋㅋ근데 식탐은 진짜 옆에서 겪어보지 않으면 진짜 그 스트레스를 가늠할 수가 없음.
사람들은 날 볼때마다 "남자친구 사귀더니 계속 날씬해지네~" 라고들 했었는데 나는 이뻐지고 싶어서 날씬해진게 아니라 너무 자주 내 양껏 못먹어서 살이빠진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바람나서 사귀는 지금 여친도 요즘 사진을 보니 초반보다 살이 많이 빠졌던데 걔도 강제다이어트 하나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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