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례 흉기에 찔린 여성! 헬스장에서 만난 남자는 왜 살인마로 돌변했나?
지난 1일 오후, 한 30대 여성이 과일가게 안으로 다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귀찮게 따라오는 사람이 있다”며 잠시 머물겠다고 부탁했다는 여자. 곧이어 한 남자도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잠시 대화를 나눈 두 사람. 그런데, 난데없이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남자! 그의 무자비한 공격은 여자가 도망쳐 나온 대로변에서까지 이어졌다. 여자는 무려 27군데나 자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참혹한 살인사건.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자를 무참히 살해한 후, 태연히 피투성이의 그녀를 바라보고 서 있었던 범인.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된 29세의 남성, 그는 피해 여성과 같은 헬스장을 다녔던 회원으로 밝혀졌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서로 알게 되었다는 두 사람. 남자는 자신이 피해 여성과 깊은 사이였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경찰 수사 결과는 달랐다. 헬스장에서 안면을 튼 사이일 뿐 전혀 특별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 비극을 맞게 된 걸까? 이미 결혼해 가정까지 있었던 여자. 그런데 언젠가부터 헬스장 회원이었던 범인이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 정도가 지나치기 시작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까지 했다. 결국 헬스장도 옮기고 이사까지 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날이 갈수록 집착이 심해진 범인은 급기야 자신을 피하는 여자를 무참히 살해하고 말았던 것이다. 집착에서 비롯된 비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