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100일을 바라보고 있는 한 남학생입니다.
이 글이 엄청 길게 느껴질 테지만 읽고 의견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에게 연애 초기부터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듯한 난제가 있어
서로 행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연애를 잘 이어갈 수 있는 것인지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여친에게는 지금 인생의 3/4 이상을 알고 지내고 힘들 때 많이 도움을 받았던
일명 남사친이 있습니다.
여친의 말에 의하면 되게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고
그냥 가족같은 애고 흔히들 말하는 서로 까고 까이는 그런 남사친이라 합니다.
현재는 군인 신분인데 여친의 부모님도 알고 있는 남사친이라
그 전에 왜 그아이 면회 안 가냐는 그런 말씀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남사친이 하나가 있는데, 연애 초기에는 거의 전화가 매일 오다시피 했습니다.
물론 여친이 그걸 다 받지는 못하고 중간중간 받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남친이 생긴 여사친에게 그렇게 자주 전화를 거는 게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좀 줄이면 안 되냐고 얘기를 했고 여친은 그 남사친에게 얘기를 했고
전화가 좀 뜸하더니 일주일에 세 번정도 통화를 했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서 결국 주말에만 통화하는 걸로 결정짓고
휴가를 나왔을 때 밥 한 끼 정도는 사서 먹여야되겠다고 해서
거기까지는 OK를 해줌으로써 이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뒨데요.
그 남사친이 휴가를 나올 때 여친과 밥을 먹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약속 당일날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러고 8시 좀 넘어서 남사친과 여친이 밥을 먹으러 간다고 말하더군요.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는데, 부모님도 알고 예전에 그렇게 도움 받았던 남사친이랑 제 여친이 같이 가서 밥을 먹는다고 하니 갑자기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
말은 허락을 했지만 상황이 오니 속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그런 남사친과 즐겁게 얘기하며 단 둘이 밥을 먹는 상상을 하니
제 속은 뒤집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분이 나쁜 게 티가 나고 그랬었습니다.
아 그리고 위의 연락 문제로 한참 고민했을 때 제가 여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이 문제로 싸우다가 내가 너한테 나야 그 남사친이야?"하면 어떨 거 같아?" 했더니 제 여친은 중립을 지키겠다는 말을 꺼내더군요.....
하여튼 지금 상황이 대충 이렇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한 것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단 저런 남사친이 있는 상황이 그리 달갑지는 않은 상황이고, 단둘이 밥을 먹는다는 걸 상황이 오니 참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연을 아예 끊으라는 의견은 아니고 연락 주고받는 정도로만 지금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물론 저의 의견에도 그런 남사친이 있는 게 다행이지 않느냐 , 여친을 너무 구속하는 거 아니냐, 이런 말들이 나올 것을 각오하고 씁니다. 사람의 가치관은 모두 다 다르니까요.
여친을 너무 잘 알고 부모님까지 알고 이런 남사친........
이런 남사친과의 교류? 만남? 어디까지 제가 이해해줘야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속좁은건가요??
이런 상황에서 저랑 여친은 어떻게 행동을 해야 이 연애를 잘 이어갈 수 있을까요?
밤이라......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막 쓴 글이라 좀 두서없이 썻는데 읽고 고민이 해결될 조언들을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