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서 글을 쓸줄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2년전에만나서 잘만나고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여자친구와 저의 간략적인 상황을 말씀드려야할것같네요
서로 자존심도 쎄고 고집도 있어서 2년넘게만나서 1/4정도는 싸웠던것같습니다.
그래도 서로 좋아해서 별일없었듯이 잘 지냈었구요
문제는 사소한걸로 싸우는게 문제인데
더 큰 문제가 싸우고나서 풀어야하는데 서로 연락을 안하게됩니다.
지금에서야 깨달았지만 아무리 화가나도 남자가 긴 시간동안 연락안하고
여자친구를 방치해둔 제 잘못이 너무 큰건 인정하고 반성하고있습니다..
싸우면 연락안하는 주기가 짧으면 3일 엄청길었던건 2주일도 있었구요.
이번에도 일주일정도 서로 연락을 안하다가 평소처럼 또 제가 연락을했지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도망가고싶다는둥 멀리떠나고싶다는둥 심각하게 얘기를하면서
저에게 몇일만 시간을 달라고하였는데, 저는 그러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처음봤고
너무 당황스러웠고 마음이 떨리기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학원에다니고있어서 학원앞에서기다리다 마칠때가 되서 안나와서
학원에 들어가보니 오늘 안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헬스장에 갔더니 있는겁니다.
싸이클하는걸 목격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폰을 보더니 쌩까고 운동을 하고있어서
헬스장에 들어가서 잠시 불렀습니다.
연락을 왜 안받냐?무슨일이냐? 여러번물어봐도 자기힘드니까 내일이야기하자고 피해서
알겠다하고 다음날 제가 연락을 걸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폰이 꺼져있던겁니다. 2년넘게만나면서 마치 제가 알았던 여자친구가 아닌
전혀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그래도 전 너무 답답해서 기다렸지만 만날수없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집앞에서 4시간기다리다 겨우 만났습니다.
저는 다 이해하니까 무슨일인지 알려달라고 말하였고
여자친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는데 충격을 받았죠..
저랑 싸워서 연락을 안하던 그 일주일사이에 학원에서 회식을 했나봅니다.
회식을 하고 있는데, 취업한 동갑내기가 제 여자친구 옆에 앉아서 같이 술을마셨는데
그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대시를했나봅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있긴있는데 사이가 안좋다라고 얘기를 했답니다
그 남자가 일방적으로 기다리겠다고한건지, 여자친구가 그남자에게 호감이있어서
애매하게 말했는진 모르겠는데 그 남자도 그러면 기다리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는 저에게 몇일만 시간을 달라고하고 집에서 계속있었습니다.
집에 계속있었던건 확실한 증거가있구요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를 헬스장에서 잠시봤던 그날에 그 남자가 여자친구집앞으로 찾아와서
서로 이야기를 좀 했다 얘기를 하는겁니다
제가 다 이해해줄테니까 만나지마라했더니 그럴순없답니다.
이야기 하는 내내 울면서 어떤사람인지 만나보고싶고 알아보고싶답니다. 마음이 무너지네요
2년넘게 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하루이틀 잠시알았던 그 남자가 여자친구 마음에는 더 큰가봅니다.
여자친구랑 2년 넘게 지내면서 여자친구 가족들도 다 인사드렸고
할아버지장례도 같이 치뤘었고, 도움요청할때 많이 도와주고 여행도 많이갔었고
이러한 추억들이 있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하루이틀보고나서 마음이 흔들렸다는게
저는 너무 거짓말같은 상황이네요
여자친구가 그 사람을 몇번 만나보고 저한테 연락을 주겠다고 하는데
제가 그럴거면 헤어지자고했습니다.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니 그 남자한테 마음이 그냥 갔습니다.
저는 걱정인게 그 남자가 여자친구를 좋아해서 만나는것보다는 단순 호기심에 만날려고
하는것 같고 여자친구가 나중에 상처받을까봐.. 오지랖인거 알지만 어쩔수없네요
2년동안 만난 정이 있어서.. 다른 여자가 이랬다면 그럴수도있겠구나 생각할수있는데
2년동안 만난 제 여자친구는 절대 이럴 행동할 여자가 아닌데
꿈만같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