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2현의 몸이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엎어진다. 그제야 종1인을 향하던 시선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입을 막는다.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흐릿해진 시야에 담기는 백2현이가 너무 버겁다. 너무 버거워서 눈물이 난다. 백2현의 시선이 나에게로 닿는 것 같았다. 백2현이 웃는 것 같았다. 경3수야 하고 마지막으로 부르는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이런 더러운 착각을 하는 나를 용서하시길 빈다. 백2현이는 파멸 당했다. 행복일까? 좃같은 파멸이자, 행복일까? 백2현아, 너는 어떤 것을 택할래.
백2현이 힘겹게 숨을 내쉰다. 끈적거리는 피가 바닥으로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꺼져가는 불씨가 차차 잠들기 시작했다. 내 세상을 밝히던 모든 촛불이 꺼져간다. 부모님과 나의 세4훈이를 빼앗은 그의 죽음을 축복할 수 있을까? 내가? 뺨이 젖어가는 것도 모르고 갑자기 울부짖고 싶어진다. 나의 백2현이가, 내 모든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다. 나에게 아픔만 주던 너의 파멸을 축복한다. 동시에 내 세상의 빛을 앗아간 너를 저주한다. 백2현이의 눈이 감긴다. 백2현아, 그래도. 나는 아직 너를….
이러고끝나잖아..픽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쭉 무겁고 어두워서 결말 보고나서도 좀 찜찜하다ㅠㅠ 나1체로2운거리 본 감풍들은 결말 어떻게 생각해? 저러고 끝나서 뭔가 엄청 복잡해졌어ㅠㅠ 마지막까지 백2현이는 경3수에게 일말의 감정도 없던걸까? 경3수 죽이려해도 백2현이의 반응이 너무 쌀쌀맞아서 헷갈려..경3수는 자신이 부정해서 그렇지 마지막까지 쭉 좋아한거같은데ㅠㅠㅜㅠ또 백2현이가 데1니란 이름으로 표보내온거 봐서는 좋아하는거같기도하고ㅠㅠㅠ마지막에 경3수가 백2현이의 문자를ㄹ 안본게 너무 아쉽다..아 얘기가 길어진다 결론은 이 픽 결말 어떻게 생각해? 감풍들 생각 좀 공유해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