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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남편이 질립니다.

ㅇㅇ |2015.07.01 22:12
조회 119,826 |추천 358

 

결혼 9년차 일찍 결혼했어요 바보같이 꽃다운 나이때 결혼해서 지금 30대 초반입니다. 아이는 결혼하자 마자 임신해서 열살 남자 아이 하나 있구요.

 

 

본론부터 말씀 드릴게요. 시댁에서 둘째 둘째 거리면서 애 하나 더 안낳냐 거리면서 시도때도 없이 압박 줍니다. 전화가 계속 와서 안받으면 집으로 찾아와서 이야기하고 심지어 제가 저희 아버지 생일로 친정에 가있었는데 그 때 사돈 축하드린다고 하면서 애들이 둘째 안낳아 걱정이라며 나불 거린 사람입니다. 화가 나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둘째 좋겠죠. 하지만 전 절대 안낳을 겁니다. 첫제때 임신중 우울증 겪은 기억이 아직도 크고 그 충격이 절대 잊혀지지 않고 있어요.

 

 

임신 17주차에 제 친한 대학 후배랑 바람피다가 걸린 남친 지는 관계까지 안했다는데 여자얘가 했다 털어놓으니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던 그 사람. 집 명의도 돈 관리도 다 제 앞으로 돌려놓았지만 그 이후로 이 남자랑 관계조차 하기 싫어서 안하고 있습니다. 애 낳고 한번은 너무한거 아니냐 부부 사인데 한번 하자 하는 거에 화가 나 그 부부 사이 저버린게 누군데 입이라고 나불 거리냐고 소리치니 또 한숨만 내뱉으며 담배만 피고. 증거 다 제가 가지고 있어서 이혼하던 말던 상관없지만 하는 즉시 소송걸어넣을 거라 하니 이혼하지도 못하고 간통제 폐지 되니 또 나름 떵떵 거릴만한지 과거는 과거니까 잘 지내보자 하는데 과거는 과거지. 하지만 돌이킬 수 없다면서 간통제에 대해 싹다 알아보았네요. 아이는 잘못이 없지만 그래도 잘 키웠습니다. 미워도 반은 제 자식이고 고생해서 낳은 아이니 하지만 첫 째 뿐이에요. 시댁에서 닥달하다가 결국 짜증이 치솟아 한마디 했어요.

 

저도 둘째 낳고 싶은데 이 사람이 저 임신할때 바람피고 다른 여자한테 싸지른게 충격이라 안잊혀지고 밤마다 이가 갈리니 그만 하시라 했습니다.

그러니 남편이라 똑같은 소리합니다.

과거는 과거고 지나간 일이니 사이 좋게 지내면 뭐가 나빠서 그러는 거에 아들 능력이 안되서 맞벌이 하며 저도 돈벌고 지 혼자 피곤하다 하며 애랑 제대로 놀아준 적도 없고 오죽하면 애가 어느정도 클 때 까지 아빠 이름도 몰랐을 거냐며 애도 내가 키워 살림도 내가 해 돈도 내가 더 벌어 임신 중에 바람을 펴 어머님 같으면 창피하지 않으세요 저런걸 낳아서?? 남자 구실도 못해 남편 구실도 못해 아빠 구실도 못해 이혼하면 누가 데리고 갈 거 같아요?? 그랬다가 한대 맞을 뻔 했지만 때리라며 얼굴 내밀었습니다.

 

 

때리라 그래요 그대로 신고해 버리던지 했을 텐데 아버님이 말리셔서 맞지는 않았네요.

저 독한 여자라 느끼실 수도 있는데 애 돌보고 믿음은 믿음대로 결혼생활은 생활대로 다 깨진 판에 제 삶이라도 찾아야죠. 남편이 뭘 해야 다시 용서해 줄거냐 묻는데 니가 과거로 돌아가서 그 년이랑 몸 섞고 있는 니 녀석 몸뚱아리 짓밟으면 될거라고 했습니다.

정말 위기라고 느낀 건지 아들한테 잘해주려고 하는데 생전 자신에게는 관심없던 아빠가 갑자기 저러니 애가 더 거리감을 느끼는건지 꺼려하는게 눈에 다 보일 정도네요. 나들이라도 가자는 거에 그러지 않아도 아들이랑 둘이서 가려고 했다 말을 하니 왜 자기는 두고 가냐합니다. 불과 작년 까지만 해도 자기는 귀찮고 다 싫으니 말도 걸지말고 일 힘드니까 자겠다라며 내버렸으면서 말이죠.

 

 

어제도 전화가 왔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만든 반찬있으니 가져가서 먹어라 하는거에 남편부르세요 어머님 일 때문에 바쁘니까 말하니 생각해서 해준건데 왜 안받아 가냐 뭐하냐. 일 끝나고 저도 쉬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데 어머님 아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저보고 어떻게 하시라고요.

그러니 한숨만 푹푹 내쉬고 결국 남편이 다녀왔는데 뭔 약초인지 우려먹으면 좋다는 건지 받아와서는 이거 뭐냐고 물으니 한약방에가서 임신하기 좋은거 우려오셨다고 눈치보면서 남편이 이야기 하는거에 설거지 하던 거 멈추고 고무장갑 집어던졌네요. 다른 여자 몸에 들어갔던게 내 몸에 왜 들어와야 하냐 말하니 그런 식으로 말하면 기분 상하다고.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니 기분 상하는 거냐면서 정 그러면 나가서 다른 여자한테가서 몸 뒹굴고 배다른 자식 만들어서 가지고 오던가 왜 나한테 그러냐 그랬죠. 다 지 잘못인줄 아는지라 이혼까지 당하면 정말 한평생 혼자 보내야 할거 같아 겁나서 이혼은 못하고 이혼 한다면 애도 못볼 거 같고 생활력도 없어서 애초에 혼자사는 건 무리고 이 남자 찌질한게 눈에 다 보이더군요.

 

할 수 있는 만큼 다했으니 좀 용서해주면 안되냐는 말로 구는 거에 뭘 했냐며 집안일 무엇을 도와줘봤고 임신 했을때 내게 무엇을 해줘봤고 애 낳고 나서 잠못자고 밥도 못먹고 앙상해진 나보고 울었던 우리 친정엄마 앞에서도 떳떳했던 당신이 무엇을 해봤냐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제 남동생집에가서 잠깐 놀다가 온것에 말은 더 이상 안했지만 시댁 전화도 안받고 연락할 수 있는 거 다 차단 시켜 버렸네요. 남편이 눈치보면서 엄마 전화라며 바꿔주는 거에 그렇게 둘 째가 보고 싶으시면 어머님이 입양을 하시던지 어머님이 노력하세요 당신 아들 이 지경이고 곁에 있어주는 것도 다행인데 아들 혼자 늙어죽는 거 보고 싶으시면 그리 하시라고 그랬어요.

결혼 전에는 말대답도 못했는데 사람이 이렇게 바뀌어 가더군요. 저 스스로도 슬펐는데 어쩌겠어요 저런 말도 안하면 숨막혀서 죽을 거 같은데. 차라리 이혼을 할까요? 하던 안하던 상관없지만 이 남자 더 피말리는 꼴을 제가 봐야 할거 같습니다. 가엾지도 불쌍하지도 않은게 지가 자초한 일이죠. 지가. 아빠랑 같이 목욕할 까 소리에 얘가 싫다며 울상을 짓습니다. 어릴 적 부터 제가 아빠한테 그러면 안돼 아빠는 가족이니 함께야 라고 말해도 아빠가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말하는데 과심도 없고 놀아주지도 않고 놀면 시끄럽다 가서 놀아라 이러니 남편은 저한테 자신이 그랬다고 애를 너무 무정하게 키운거 아니냐 그러고. 뭐 더 피말리게 할 수 없을 까요?? 이혼 대비해서 돈 꾸준히 모아놔서 남편이 벌은 돈 다 써버리던지 할까요??

 

 

  

추천수358
반대수43
베플ㅇㅇ|2015.07.01 23:05
감정낭비 하지 마시고 이혼을 하세요..본인도 힘들겠지만 아이 생각도 하셔야죠..지금이라도 헤어지셔서 아빠에 대한 나쁜 기억이 조금이라도 적도록 해주는게 아이를 위한거고 글쓴님도 나쁜 기억 털어버리고 이제 행복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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