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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14살 할아버지 개들 소개해요 ㅎ.ㅎ

막깜 |2015.07.02 23:01
조회 104,575 |추천 451

 

저희 집 개들 소개합니다.

갈색개는 막둥이. 2001년 6월 초에 태어나 7월 말에 저희 집에 왔어요. 

이 전에 제가 개를 너무 좋아하니까 부모님이 요크셔 한마리를 동물병원에서 데려오셨는데,

그 아이는 원래 아팠던 아인지 저희의 잘못인지 병으로 한달만에 하늘나라로 떠났어요ㅠㅠ

하도 슬퍼하니 어머니 지인분이 우리 집 개도 요크션데 새끼낳았으니 하나 데려가라!

했다길래 부푼 맘에 가보니 요크셔는 없고 웬 누렁이가.......

근데 아시죠? 똥개들이 애기때 얼마나 귀여운지ㅠㅠ

ㅋㅋㅋㅋ 바로 데려왔습니다. 


까만개는 까미. 2004년 제헌절에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산책나갔던 막둥이를 따라 왔어요.

부모님이 유기견센터에 연락하자는거 울고불고해서 장마끝날 때 까지만 데리고 있자!!

했던게 벌써 10여년 전....... 그 땐 정말 새카맣고 사진찍으면 눈코입이 구별이 안갔는데ㅠㅠ 

이젠 늙어서 털이 바랐어요. 허옇게....ㅋㅋ.... 

정확한 나이는 모르고 처음 주웠을 때 병원에서 막둥이랑 비슷하다 해서 그런갑다 하고 있어요. 


사진이 뒤죽박죽이네요ㅠㅠ

최근 사진도 있고 3-4년전 사진도 있어요.




 



 

 

 

 

 

 

 

 


저희 개들은 나이치고 건강해보인단 말 정말 많이 들어요.

실제로도 막둥이는 귀가 반쯤 안 들리고 앞니도 없지만 근육이 엄청나요 ㅋㅋ 

까미는 진짜 쌩쌩해요. 

전 그 이유가 하루에 세번 산책을 가서 그런 것 같아요.

저희 개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침점심저녁 4-50분씩 산책을 나가요.

실외배변을 하기 때문이죠ㅠㅠ  

실내배변으로 돌리려고 엄청 찾아봤는데 애들이 안쓰러워서 그냥 포기했어요.

온 가족이 개산책 시간에 맞춰 스케쥴을 잡고 안되면 새벽에 밤늦게라도 나가야해요.

10분이라도 꼭 나가야되구요ㅠㅠ

진짜 힘든데 어쩔 수가 없어요...ㅋㅋ......

똥치우는 비닐봉투값+휴지값에 발닦이는 샴푸값+물값이 남들보다 세네배씩 드는 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다 떠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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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메인에 올랐네요!!! 기쁩니다 ㅋㅋㅋㅋ

좋게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저 맨날 애들 똥싸개라고 못난이라고 구박하는데 ㅋㅋㅋ 

동물 판에 올라오는 글의 대부분은 어린 개들, 또는 새끼 강아지들이 대부분이라 우리 할아버지들 글을 써본 건데 노견 키우시는 분들도 많네요.

혹여 동물판을 보면서 개를 키우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말 꼭 하고 싶어요.

지금이 아니라 10년 뒤를 생각해보시라고.

개가 처음 주인품에서 눈을 감는 확률이 겨우 10%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요.

나머지 90%는 다른 곳으로 가는거겠죠.

개는 아무리 열악해도 처음 주인 곁에 가장 행복한 곳이래요. 


저도 저희 개들이 실외배변을 하게 될 줄도 몰랐고ㅠㅠ 

개 이빨도 매일 닦아줘야 한다는 사실도 몰랐고, 스케일링이 또 그렇게 비싼지도 몰랐고!!!! 

챙겨줘야하는게 이렇게 많은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저희 가족이 되었으니 어쩔 수 없는거겠죠? ㅋㅋㅋㅋ

전 잠시 뒤에도 또 애들과 산책을 갑니다....-.-;

저녁에도 또 가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줄창 갑니다. 

강아지와 함께 살고 계신 분들 모두 지금 곁의 그 아이들과 끝까지 함께해주세요.

모두 행복하세요:>!!!! 

마지막으로, 노견들 그리고 그 견주분들 모두 만세!



추천수451
반대수4
베플AB|2015.07.03 13:15
댓글 달고 이틀 뒤인 어제 5일 오후에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쿠키!하고 부르면 꼬리 세차게 흔들며 팔랑거리던 네 모습 봉지소리에 부리나케 달려오는 네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먹는걸 그렇게도 좋아하던 네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떠났구나 존재자체가 사랑이었던 우리 쿠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네.. 모자란 누나 곁에서 고생많이했어. 더 많이 칭찬하고 예뻐만 해줄걸, 더 잘해주지 못해 마음이 많이 아린다. 너 세상에 건너온 여름 이 맘 때 다시 건너가네 가끔 누나 꿈에 찾아와주라. 다음에 다시만나. 누나가 영원히 사랑해 ------------------------------------------------------------------------------ 저희 집 강아지도 14살 할아버지예요! 눈도 안보이게 된지 몇 년 흘렀지만 아직까지 팔팔해요! 고기맛사료만 먹고 야채맛은 다 걸러내는 편식쟁이지만 큰 병 없이 제 곁에 있다가 떠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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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백합|2015.07.03 13:46
행복을 주는 천사들~♡ 저희 강아지들도 15살 10살이예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길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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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이고|2015.07.03 10:34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ㅎ 저도 15년 10년된 강아지 키우는데 아직 쌩쌩합니다. 큰병없이 행복하게 살다가 편하게 떠났으면 해요 ㅎ 진짜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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