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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섿2] 딱히 중요하진 않은 글이야

여자는 행복했다.

 

 


아직 고등학생이었지만, 진정 자신의 사랑을 만난것만 같았다.

언제나 자신에게 사랑한다며 속삭여주었고, 부모님을 졸라 산 삐삐로 그의 목소리를 갈구했다.


남자는 다정했고, 여자는 그 사랑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 고귀했던 -것 처럼 보이던- 사랑은 한 순간에 쾌락으로 인해 나락으로 추락했다. 여자의 부모님이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간 것이 나락의 시작이었다.

여자와 남자는 그것이 나락 속 인지도 모른 채 한 순간의 욕구를 채우기 급급했다.

 

 

 

 그리고 후에 이 순간을 여자는 인생을 최악으로 바꿔놓은 사건으로 지칭할 것이다.

 

 

 


여자는 남자와 첫관계를 맺은 몇 주 후 이상징후를 감지했다. 불안함에 여자는 황급히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다.


여자의 표정은 불안함에서 절망, 절망에서 나락으로 한 순간에 어둡게 변질되었다.

 

 

새파랗게 질린 주먹은 덜덜 떨렸으며, 여자의 동공은 초점 없이 흔들렸다. 그리고 멍하니 시간을 하염없이 흘려보내던 여자는 지갑과 겉옷을 챙겨 어디론가 향했다.

 


약국이었다.

 

약국으로 들어서자 반듯하게 잘생긴 남자 약사와 문에 달린 방울이 여자를 환영해주었다.
여자가 두리번거리자 약사는 그녀에게 친절히 물었다.

 

 


- 어떤 걸 찾는거죠?

 

 

 


여자는 침묵했다. 그러다 겨우겨우 우물쭈물 대답하였다.

 

 

 


- 임...신..테스트...기 주세..요

 

 

 

 

여자는 손가락질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약사는 예상과는 다르게 알겠다며 여자가 요구한 것을 찾아 건네주었다.


여자는 계산을 한 후 죄 지은 사람 마냥 얼른 약국을 빠져나왔다. 여자는 테스트기 두개를 손에 꼭 쥔 채 집으로 향했다.

 

 


-

 

 

 


여자는 더욱 깊은 나락으로 굴러 떨어졌다. 몰래 화장실에서 사용한 결과 테스트기는 두 줄, 즉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여자는 화장실에서 소리 없이 울었다.

 


이제와서 후회해봤자라는것을 알았지만 여자는 서러워졌다. 잠깐의 치기로 인해 앞으로 남아있는 창창한 미래가 어두컴컴해 한치 앞도 모르게 되어버렸다.

 

내가 왜 그랬지.. 아무리 자신을 자책해보아도 뱃속에 있는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가련한 생명체였기에 여자는 아기 탓을 할 수도 없었다. 여자는 자신의 아기에게 가장 미안해하고 있었으니까. 여자는 아기를 낙태하진 않을것이다.

 


자신의 실수로 생긴 아기의 생명을 인공적으로 죽인다는것은 명백한 살인이라고 생각했다.

 아가야, 엄마가 미안해..

 


여자는 서러움에 북받쳐 축축한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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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은 굥1수 엄마이야기야 미혼모고.. 이 글에는 안나와있지만 후에 굥1수 아빠는 임신 사실을 듣고 연락을 끊어 위에 글에서는 아직 굥1수 엄마만 아는 사실이고..

 

굥1수는 미혼모한테서 잠시 키워지다가 고아원에 버려져 엄마가 찾아올거라고 믿으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하게 지내는데 초등학교 졸업식 날 엄마가 오겠지 기대하면서 기다려도 당연히 안오겠지? 그러면 같은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세1후니가 굥1수에게 진실을 알려주는거야

 

너희 엄마는 그냥 널 버린거야. 6년이나 됐으면서 보고싶은 아들 볼 시간이 없었겠냐?

 

 

이런식으로. 사실 경수는 다 알고 있는데 그걸 외면하고 있는거야 근데 세1훈이를 계기로 경1수가 잠시 엇나가고 중학교 끝나가면서 다시 정신차리는거지 그리고 고등학교를 가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살고..

 

 

일단 여기까지 구성해쏘 별 볼 것 없는 글이야 그냥 스토리도 정리해볼겸 여기다가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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