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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알바 에피소드--- <12>

박성진 |2004.01.09 07:31
조회 1,701 |추천 0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여러분들을 괴롭혀드리는 취사병 알바에피소드^^;

 

이제 경품알바도 마무리 되어가는데...마지막 알바인 "여고 급식알바"편을 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생각중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짓도록 하져^^

 

그럼 취사병 알바에피소드<12>편 올라갑니다. 내용의 이해를 위해 전편을 먼저

 

읽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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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대박 상품인 캠코더이후....도서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 그리고

 

외식 상품권등 상품권만 2백만원 가까이 받았던 나는....하루아침에 백수에서

 

청년재벌^^; <구라가 좀심했다>로 탈바꿈 했고...여자랑 인연이 없었던 나는

 

경품으로 받은 상품권을 이용....tgi,배니건스등...평소엔 꿈도 못꾸던 곳에서

 

식사를 하며.........여자들과의 만남도 갖을수 있었는데 ^^;

 

예전에 여자를 소개받았을때 .............

 

 

여자: 저 오늘 맛있는거 먹어도 되죠?

 

 나: 하하하..그럼요...이천원 한도내에서 마음껏 고르시죠 ^^;

 

여자: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며> 엽떼요..엽떼요?  어머 어쩌죠? 저 바빠서 이만 ^^;

 

 

이랬던 내가....

 

 

여자 :패밀리 레스토랑... 어머...이런데서 밥먹으려면 너무 비싼거 아니에요?

 

 나: 푸하하...저는 이런곳을 저희집 주방처럼 늘 드나든답니다...뭐먹을까요? 풀코스? ^^;

 

 

이렇게 변할수 있었다.......

 

어쨋든...이렇듯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던 나는..앞편에서 언급했듯...

 

어머니에게 "김치냉장고"를 선물해 드리기 위해....마땅한 경품 이벤트를 물색하고

 

있었고....몇일을 두리번 거린 끝에.....드디어.....김치냉장고를 받을수있는 이벤트를

 

발견했는데...............

 

 

 라디오 mc: 애청자 여러분 저희 프로그램에  매주 수요일 노래자랑 있는거 아시죠? 

 

                  1등하시는 분께는 김치냉장고를 드리니까요....

 

                  많이들 전화주시기 바랍니다.....전화번호는....

 

 

 

   나: 허걱....김치냉장고....게다가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노래방 ^^;

 

        이제 김치냉장고는 내손안에 있다 우하하 -_-

 

 

 

평소에 노래방에 제집드나들듯 드나들었던 나는 <물론 노래는 잘 못한다^^;>

 

나름대로 노래방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고.........

 

그날부터 매주 수요일만 되면 라디오 채널을 고정시킨채.........

 

전화를 디립따 걸어댔으나.....

 

결과는 언제나 단 한가지 였는데........................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소리: 띠띠띠띠 -_-

 

그렇다...왜그렇게 손이 잽싼 사람들이 많은지 늘상 통화중이었고^^;

 

나는 매주 전화기 버튼만 누르다 세월을 보내야 했는데.......

 

이런식으로 무려 한달 동안 계속된 전화통화.........

 

김치냉장고를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 오시던 어머니는 나에게

 

이런말까지 하게 되시는데.........

 

 

어머니: 아들아...김치냉장고 경품으로 타온단 지가 벌써 한달이 넘었구나...

 

 나: 어머니..조금만 기다려주세요...이제 몇일이면 끝납니다. 하하

 

어머니: 어제 담근 김장김치가 익을때까지 기다려야 되는건 아니고?^^;

 

 나: 허걱 -_-

 

 

어머니의 애절한 소망에 보답하기 위해 그날이후 나는 열심히

 

전화기 버튼을 두들겨댔지만 여전히 결과는 통화중이었고.....

 

 

나: 으...이놈의 손은 왜이리 버튼누르는 속도가 느린거야... 저주받은손 인가^^

 

 

대부분 전화를 이용한 이벤트는  이렇게 진행된다....

 

 

진행자: 2시에 전화연결하니까요....2시이전에 전화걸어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약속된 시간인...2시...그 시간에 1분 1초라도 빠르거나 늦어도 연결은

 

안되는것이다......결국나는 안돌아가는 머리를 굴리다 굴리다 ^^;

 

 

나: 아 맞다...미련하게 7개 버튼을 누를것 없이...

 

     재다이얼 버튼만 누르면 되지....역시 나는 천재야...하하하 ^^;

 

 

남들은 이미 다 써먹고 있는 방법을 뒤늦게 생각해내고도 -_-

 

나는 나의 머리에 뿌듯해 했고...... 재다이얼을

 

시도하게된 첫번째 수요일........그날은 왠지 예감이 무척 좋았는데.......그이유는...

 

 

 나: 음..어제꿈에...노래방서 설운도의 다함게 차차차 불러서 백점맞는 꿈 꿨는데 ^^;

 

      이게 행운의 징조인가?

 

 

어쨋든 이런 설레임을 안고...나는 전화기앞에 한시간 전부터 붙어앉아

 

재다이얼 버튼을 눌러보는 열의를 보였고...드디어 노래방 시작 10분전..........

 

 

  나: 으...왜이리 배가 아프지...긴장을 해서 그런가? 화장실좀...다녀와야겠다..

 

 

화장실에서 무려 7분의 시간을 소비한 나는 나오는 변을 끊는 고통까지 감수하며^^;

 

전화기로 뛰어갔고......

 

 

  나: 으...드디어 2분전...........으 1분전.....10초전....

 

       재다이얼 버튼 스타트!!!!!!^^;

 

 

가벼운 기분으로 누른 재다이얼 버튼....그리고..드디어 수화기 속에서

 

꿈에도 듣고싶던 그소리가 들려오는데......

 

 

수화기: 뚜르르르 뚜르르르

 

  나: 허걱...이건...이건...띠띠띠 가 아니라 뚜르르 ^^;

 

        연결 됐따!!!!!!!!!!!!!

 

 전화기속 목소리: 여보세요?

 

  나: 허걱...저...연결 된겁니까?

 

전화기속 목소리: 예?...예 연결됐습니다. 말씀하세요...  

 

 나: 앗싸라비아^^; 흐흑 감사합니다. 몇주만에 드디어...

 

전화기속 목소리: 예? 감사까지야...뭘로 하시겠습니까?

 

나: 예? 뭘로 하다녀? 아하...어떤노래 선곡하겠냐고요?

 

전화기속 목소리: 예? 선곡이라녀? 바쁘니까요 빨리 말씀해주세요

 

나:  죄송합니다.으..제목이 너무 긴장해서...그 있잖아요...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그거? ^^;

 

 

전화기속 목소리: 아하 ...짜장이요? 몇그릇 보내드릴까요?

 

 

 나: 예? 몇그릇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전화기속 목소리: 아니...주문을 하시려면 몇그릇 시킬건지 말씀을

 

                          해주셔야져....

 

 나:주문이라녀...그게 무슨.....

 

 

전화기속 목소리: 아니 이사람이 장난하나...중국집에 전화를 했으면

 

                          주문을 해야지 무슨 헛소리야? 당신 장난전화 한거야?^^;

 

 나: 허걱^^:

 

 

 

그렇다...내가 전화를 연결한것은 라디오 방송국 노래방 프로그램이 아니라...

 

중국집 카운터 전화였고^^;

 

엉뚱한 곳으로 전화가 걸려가게 된것은 재다이얼 버튼 그것때문이었는데....

 

내가 화장실에 큰것을 누러 간 동안 우리형이 배고픔에 못이겨 우리동네 있는

 

대성반점에 ^^; 짜장면을 시킨것이 그 이유였다...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재다이얼은 바로 전에 통화한 곳으로 직방 전화가

 

걸려가게 되어있으니까 말이다.^^;

 

 

어쨋든 그런식으로 김치냉장고 프로젝트는 물건너 갔고^^;

 

나는 어머니에게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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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경품알바는 다음편으로 마무리 짓고

 

여러분들의 반응에 따라 <여고 급식알바>편을 올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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