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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퇴원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 조언 꼭 부탁 드릴게요

이언니 |2015.07.08 22:16
조회 42 |추천 0
안녕하세요 :0내년이면 고등어로 진화하는 3학년 여중생입니다 .
저의 아빠는 흔한 말로 알코올 중독자세요 ..그래서 싸우기도 1달에 1번 꼴로 싸우시고 다른 집들 처럼 그렇게 심한 편도 아니지만 ..4일 이상은 잠 못 자게 하고 이 X발년아 미X년 니 X뚱아리 별 개소리를 늘어놓아요 .
잠시만 과거사를 꺼내자면 저희 집도 나름 화목했었어요 .다른 집들처럼 자주 어디 놀러 나가고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런 집이었어요 .
그러던 제가 9살이 되던 해에 ,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의사의 말로는 외할아버지가 엄마에게 아빠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어서 충격이 컸다고 그랬던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증풍이 있으셨는데 , 어느 날 등산을 하다가 돌부리에 걸려 굴러 떨어지셨어요 .
원래 엄마가 할아버지를 닮아 태어날 때 부터 선천적으로 몸이 안 좋았는데 ,그 일 이후로 병원에 몇 달 씩 반복해서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거의 3년동안 누워계셨어요 . 진짜 밖에 나가신 적 한 번도 없었어요 .
아빠도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일도 해야 하고 집안일에 저랑 동생까지 돌봐야 했으니 엄청났겠죠 .게다가 그 상태에서 부인이라는 사람은 애초에 관심도 없으니까 정말 많이 힘들었던 듯 싶어요 .
그래도 그 일을 몇 년 동안 끌고 갈 건 아니죠 .아빠는 어릴 적에 사고로 부모님을 전부 잃으셨는데 , 종종 그 이야기도 자주 꺼내시고요 .나는 이러이러하게 살아왔다 - 부터 시작해서 별별 이야기를 다 늘어놓으세요 .
지금은 엄마도 많이 좋아지시고 밖에도 자주 나가시고 한의원도 다니시고 그래요 .아빠랑도 항상 옆에서 같이 주무시고 마중하고 집안일도 자주 하시고 그러시는데 ,1달에 한 번 꼴로 1병 씩 마시다가 어느 날에 갑자기 하루에 몇 병씩 마시면서 그러는 거에요 .
그러고서는 자고 있는 엄마 깨우고 죽여버린다고 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따지자면 아빠가 엄마와의 그 흔한 말로 육체적 관계를 원하는 거거든요 .
근데 엄마가 허리 자체가 안 좋으셔서 몸이 안 받쳐 주신다네요 ..아빠는 그걸 아시고 있는데도 자꾸 엄마 깨우고 욕하고 그러니까 아빠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셨어요 .
지금까지 이 상황이 30 번은 조금 넘었을 거에요 .
그러다가 엄마가 정 못버티셔서 경찰을 불러서 병원에 아빠를 강제로 입원을 시켰어요 .그런데 엄마가 오늘 아빠 면회를 갔더니 카드랑 다 가져가서 당장 자기 퇴원 시키라고 ...아니면 카드고 뭐고 없다고 .. 너랑 나 끝난 줄 알라고 그러시는 거에요 ...
일단 제 가족이 생활하려면 카드하고 있어야 하는데 카드를 안 주시네요 ..통장은 있어도 저나 엄마가 사용하는 법 자체를 몰라요 ....
아빠가 자기 퇴원 시키라고 , 한 번만 봐달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20번 넘게 그랬으면 많이 봐준 거잖아요 ?
카드는 대체 어떻게 가져와야 하고 퇴원 시켜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긴 글이 되어서 죄송합니다 . 조언 꼭 부탁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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