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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감정과 해결, 조언 구해요..

busybaby |2015.07.09 00:04
조회 251 |추천 1
아이낳고 1년 됐어요. 남편이 둘째를 얘기하는데....아이 보면 둘째 욕심 나지만, 남편 보면 싫네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 관점에서지만...ㅎ

우선 스펙 얘기하자면 남편은 4급 공무원이에요. 40중반.
성격이....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나쁘게 말하면 남자들이 흔히 가지는 요령이나 유도리(일어 ㅈㅅ)가 없네요. 내성적이기도 하고....제가 보기에 되게 이기적인 면도 있고 또 가끔 친한 사람들에겐 잘하려고 하는데 대체적으로 상처 많이 받고, 근데 좀 못된 놈들이 볼땐 호구? 스럽기도 해요. 친구.....거의 없어요. 그래서 가끔 회식 있으면 끝까지 있다 오고 아침에 들어 오는데, 외롭거나 해서 그러려니 냅둬요.

전 30후반. 금융회사에 있구요. 솔직히 인간 관계 좋아요. 뻥 안치고 결혼 전엔 저녁 약속이 주 5일 있었어요. 연봉..,.남편보다 평균 2천 정도 높아요. 그리고 남편 인간 관계 개선 시키려고 집에서 남편 지인 식사 대접 술대접...제 인맥까지 끌어 가족 모임 등 노력 중이에요ㅠ(남편도 원함, 고마워함....) 제가 워낙 에너제틱한 편이라......

암튼 근데 요 몇달 남편에게 정나미가 뚝뚝 떨어져서 이러다 이혼 하겠다 싶기까지 한데.......일단 남편은 저랑 싸울때 세번에 한번은 그렇게 쌍욕을 해대네요. 그럼 저도 열받아서 받아쳐요. 욕 못해 안 하는거 아니니까.
그런데 이게 너무 싫어요. 부부간 싸울 수 있지만 쌍욕이 오가는건 정말 한쪽이 몹쓸짓을 했을 때라고 생각하는데 어느 순간 욕이 튀어나오더니 빈도도 느는거에요. 심지어는 저를 밀치구요....ㅎ 다 그렇다 쳐도 애 앞에서 싸우며 욕하는건 정말이지....저게 배운 인간인가 싶어요.

욕 하지 말라, 몇번 얘기 했지만 달라지지 않고 결국 제가 본인을 무시해서라며 제 탓을 합니다. 무시.....이건 아래 얘기하고, 무시했다고 해도(하지도 않지만) 아이 앞에서 욕하는 사유가 되나요? 객관적인 의견 궁금해요. 최근 친구들과 서로 남편 얘기하며 낄낄대는데 제가 그냥 '우린 서로 쌍욕 해~' 했더니 친구들 놀라는 눈치......ㅎㅎ

그리고 무시....제 남편 엄청 게을러요. 시모가 저에게 얘기할 정도; 일이 있으면 빨리 하고 치우던가 하지, 제가 뭐 좀 도와달라 하면 일 해야 한다며 방에 들가서는 인터넷...좀 있으면 졸리다며 낮잠 쳐잠, 어디 아프다며 징징댐....이러고 하루 가고 담날 다시 뭐 하자, 도와 달라면 또 똑같음. 그러고는 제가 참다 폭발하면 그때 부터는 저보고 '무시' 드립 혹은 '몰인정' 드립......그러면서 주말엔 살림에 대해 잔소리 크리ㅎㅎ ex) 음식이 짜다, 냉장고 정리해라, 이건 왜 여깄냐 저깄냐...
제가 직딩 10년차 이상인데 왠만한 캐릭 다 소화해요, 근데 이렇게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은 첨 봄. 쉽게 말해 본인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엄격ㅎㅎ 오죽하면 주말에 기냥 골프 나가거나 차라리 일에 몰입하면 좋겠는데 제가 보기엔 일도 안하고 놀지도 못하고 오로지 히키코모리질이 낙인 거 같음.....그러니 열 안받냐구요...

가끔 제가 너무 피곤해 주말에 눈 좀 붙이겠다 쓰러지면 몇시간 아기 봐주고 가끔 빨래는 널거나 갭니다. 근데 그것 갖고도 어떻게든 생색내고 칭찬 받으려 하는데......이젠 토나올꺼 같애요.

제가 쓴거니 지극히 주관적이지만........자꾸 둘째 타령을 하니 정말 웃기지도 않는데 그러다 보니 제 분노 게이지도 올라 가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나요? 솔직히 이런 인간과 둘째? 앞이 깜깜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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