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파도 죽어도 조퇴 못하는 회사

힘들다 |2015.07.09 08:14
조회 34,397 |추천 32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을 했어요..
그런데 회사는 아기엄마의 복직을 좋게 생각안했어요
그래서 전 사업소보다 아주 먼 곳으로 발령이 났죠..
그래도 형편이 안되니 어린 핏덩이 두고 눈물 머금고 출근했어요
하루하루 늦은 시간 집에 오는길..
아가 웃는거보며 그거 하나 보고 참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장거리로 다니다보니 몸이 점점 안좋아졌어요..
검사비도 만만치않아 이번에 회사 건강검진 기다렸다가 했는데
결과가 안좋다고 추가 검사해야한다고 하네요..
호르몬제도 없어서 바로 먹어야하는데..
그래서 회사에 최대한 피해 안주는 시간이고 퇴근 1시간 전후에
조퇴하여 병원가려고 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팀장님이 전에 한번도 찾아보지 않은 규정을 말씀하시며
조퇴는 규정에 없으니 반차쓰고 가..

이러시네요.. 네... 반차 쓰면 되죠.. 근데 저 반차월차 다
유급휴가라 한번 쉴때마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깎여요..
아가때문에 곧곧 써야해서 쓰기도 썼는데.. 형편에 맞지않아
그것도 최대한 아꼈는데.. 팀장님이 사정 다 아시는데 그러시네요

서운하기도하고 회사 규정이니 힘없는 제가 모라 할수없지만
저번에 다른분 평소 팀장님과 친분있고 엘리트대학 나온분은
치과 간다하니 가라하시고.. 병원가라했네요
그걸 못봤더라면 이렇게 맘이 아프진 않을텐데..
어제 아가 붙잡고 그냥 엉엉 울었네요.. 아픈것도 속상하고
많이 못배우고 뒤치닥거리하는 미생의 서러움도 슬프고.. ㅠㅠ

팀장님 전에 인원 남는다고 모라하셨는데..
절 자르고 싶어서 그러신거 같기도해요..
요즘 젊고 이쁜 사람많으니... 휴..

오늘도 이 악물고 출근합니다.. 아침마다 스트레스로
먹은거 없는데 화장실 가서 구역질하네요..

그렇지만.. 제가 살아야하는이유는 하나예요.
내 아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내 아가가 있으니
힘겹지만.. 힘을 내어봅니다..
추천수32
반대수5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