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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흉기사건 (아버지가 칼에 찔렸습니다)

도와주세요 |2015.07.09 18:50
조회 9,990 |추천 105
저는 이 글 작성자의 동생입니다.
제가 뒤늦게 알게 된 이유는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은 상태라서 저희 가족들은 제 일상
생활에 피해가 갈까봐 말을 아꼈습니다. 사건 발생 48 시간도 안 된 가해자가 풀려 여러분들
에게 이렇게라도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충격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상태인데 가해자의 가족들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이런일이 저희 가족에게 생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글 한번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천안시 다가동 흉기사건 발생이후 진행과정이 너무 답답하고 분한마음에 글을씁니다.
2015년7월4일 저녁 무렵 저희아버지는 기분 좋은 모임을 마친 뒤 귀가하려던 중에
2015년7월5일 새벽2시경 집에서 간단히 맥주한잔을 하려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천안시 다가동 활림 3차 앞 ㄷ ㅇ 마트)
가게에 간 아버지는 맥주를 찾다 보이지 않아 카운터에 있던 가게주인아들에게 맥주가 어디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아버지 : “맥주어디있나요?”
가게주인 아들 : “(짜증나는말투) 저기있잖아.”
딱 봐도 나이 어려보이는 분에게 그렇게 말을 들은 아버지는
(아버지는 53세, 가해자는 30대 중 후반으로 보임.)
아버지 : “봐도 나이어린데 그렇게 반말하면 안되지”
가게주인 아들 : “이새끼가 짜증나게 승질 건드리네”
아버지 : “뭐?”
가게주인 아들 : “너이새끼 기다려”
그렇게 말한 뒤 옆쪽의 싱크대로 가서 칼을 꺼내들고 와 아예 죽일 작정으로 칼로 찌르려 휘
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아버지는 다행히 목 쪽은 피했지만 머리 쪽을 부엌칼에 베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상처를 입은 아버지는 그 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출혈이 심한 몸을 이끌고 아파트
쪽으로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한 아버지는 과다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고 경비실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
다. 그 모습을 본 경비아저씨가 집에 연락을 해주셔서 천안 순천향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습
니다. 저도 새벽2시경이 조금 넘어 연락을 받고 응급실을 갔습니다.
다리를 제외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있었고 보는 이도 어찌할 줄 모를 정도로 너무 괴로워
하시고 계셨습니다. 그 자리엔 천안 동남구 경찰서에서 형사들도 왔습니다.
형사들은 아버지 모습을 사진으로 다 찍고 가해자는 일단 체포한 상태며, 피 묻은 칼도 찾았
으니 치료가 끝나면 연락을 달라는 얘기를 하고 갔습니다.
그 뒤 의사가 근육쪽과 혈관 다 손상이간 상태로 출혈이 심하지만 치료를 하면 괜찮아질 거
라고 너무 걱정 말라 하였습니다. 머리쪽 30바늘 정도 꿰맸습니다. 그렇게 밤새간호를 하고
오전에 치료를 한 뒤 다행히 신경 쪽 은 손상을 입지 않아 금방 치료 받으면서 집에 계셔도
된다하여 다행히..다행히 살았다는 심정으로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서조차 힘들어하며 일분일초를 보내고 있는데 천안 동남구 경찰서에서 전화가 옵니다.
2015년7월6일 가해자가 사건발생 48시간이내 검사 판정이 나지 않아 불구속으로 일단
풀려났다는 겁니다.

그런 살인마싸이코를 저희아버지가 다행히피하고 도망쳐 간신히 머리쪽을 베고 살았다는 이
유로 살인미수를 받아야할 자식을 저렇게 풀어줘도 되는겁니까?
칼로 죽이려하는데 그냥 찔렸어야 지만, 사람이 죽었어야 지만 죄가 바로 인정되는 겁니까?
살인마자식을 “피해자 주위에 안가겠다“, ”도망 안가겠다“ 했다고 그 말을 믿고 풀어 주
는게 말이 됩니까?
저는 사건 이후로 밥도 잘 못 먹고 아들로써 글 쓰는거 말곤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게 너
무 답답해 미치고 너무 괴롭습니다......
그런데 저 가해자 부모라는 분들이 이 상황에 평소와 같이 가게 문을 열고 바로 장사를 하며
밥도 잘 챙겨 드시고 계시더군요...
전화로 용서를 해달랍니다.. 사람을 죽이려 해놓고 용서라니요..
몇 백번 몇 천번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하루하루가 분해 너무 힘듭니
다... 살인미수가 당연한 걸 이리 방치해두고 풀어놔도 되는 건지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원한이 있던 사이도 아닌, 몸싸움이 있던 것도 아니고...
맥주 위치를 물어봤다는 이유로 어른으로써 훈계 한마디 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당했습니
다.. 도와주세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다신 천안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05
반대수0
베플리얼스토리눈|2015.07.09 19:06
안녕하세요. 리얼스토리 눈 서은혜 작가입니다.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서은혜 작가 010-8607-9095
베플도와주세요|2015.07.10 11:53
담당형사가 현재 살인미수 사건으로 받아들이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있다고 합니다. 흉기를 휘둘러 사람이 사망할 뻔했는데 살았다는 이유로 쫓아가서 죽이려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인미수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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