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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역할못하는 마마보이남편

|2015.07.12 02:58
조회 2,186 |추천 4
저는 20대후반 6개월된 아기를 키우는 아기엄마에요.
남편이랑 거의 매일 싸우는데 그 이유가 늘 시부모님때문이라 고민되어 글씁니다.........
남편은 어렵게 낳은 막둥이고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시누들이 있어요.
저는 시누들과는 문제없이 잘 지내는데 매일마다 자식에게 집착하는 시부모님때매 너무 힘듭니다..
딸네도 아들네도 매주 주말마다 오길바라고
사위들도 항상 처가집가서 아무말도 안하고 졸고있어요... 뭔가 처가집에 질려보이는 듯 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실제로 시누한테 궁시렁 거리는것도 듣기도 했구요.
남편은 어릴때부터 누나들과 부모님테 억압받아 자라 줏대없고 주관이 없는 사람이에요.
자기 의견을 말할 줄도 모르고 무언가를 선택하는 방법도 몰라 부모님과 누나들한테 뭐든 물어보는 일명 완전 마마보이죠........
일단 시댁과 시누들 다 같은동네(걸어서 5분거리)에 살고
친정은 1시간 반 걸립니다.
시아버지는 거의 평일마다 남편 퇴근 후 불러 같이 술을 마시고 주말엔 매주 불러요...
신랑은 거절도 못하고 시부모한테 기도못피고 눌려서 찍소리도 못한채 나갈게요~하고 저한테 가기싫다고 짜증내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나가구요..
그럴때마다 너무 아들을 끼고 산다는 느낌은 많이 들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시부모님께서 평일에 술만드시면 제욕을 하는겁니다......
이유는 별거아닌 "걘 왜안오냐, 연락좀 했으면 좋겠다, 며느리 눈치보여 손주도 못보겠다" 등등
저희 친정부모님은 "니네 둘만 잘살길 바란다 우리한테 잘할필요 없다" 라며 말씀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소극적인 저에겐 저런 요구?가 상당히 부담스러워요.
근데 저런 불편한 얘기를 한날은 꼭 남편이 집와서 저한테 화풀이합니다.
우리 부모님이 왜 너때매 눈치봐야하냐는 둥, 좀 우리부모님께 잘하면 안되냐는둥
말그대로 중간역할을 못하는거죠. 부모님앞에선 제 편들고 제앞에선 부모님 편들고.
백날 말해도 똑같더라구요.....
제가 그런거 그냥 알아서 속으로 정리하고 티좀 안내면 안되냐고 그러면
우리 부모님이랑 인연끊자는 소리야? 이런 개소리합니다.
늘 저런 이유로 싸워서 적응할만도 하지만 얼마전에 격하게 싸움이 되다 결국 짐싸들고 애기랑 친정에 왔습니다.
친정에 온지 일주일 되니까 미안하다며 자꾸 집에 오라고 하더군요. 부모님집에가라 하면 가기싫다고 거기 왜가냐며 저랑 애기와 함께 있고싶다면서...... 제가 친정갔다고 부모님께 말도 안했더라구요.
그래서 전 좀 쉬고싶기도 하고 좀 며칠있다 간다고 하니까 그럼 그렇게하라며 서로 정말 좋게 얘기하고 며칠이 지나 주말이 되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다른사람으로 돌변하더니 짜증난다며 엄마랑 싸웠으니 연락하지말라는겁니다.
알고보니 며느리가 눈에도 안보이는데 우리 이사나 가버린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했더군요.
분명 저번주말에 갔는데 그 며칠 못봤다고 또 저럽니다.
매일 봐야하나봅니다.
그 말듣고 속좁은 꿍한 남편은 저한테 화풀이나 하고요...
그 이유때매 집을 나왔는데 결국 똑같은 이유로 싸웠습니다.
정말 답이 안나와요.
남편이나 시부모님을 고치고싶지만 안되잖아요..... 결정적으로 당신들때매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는걸 알릴방법 없나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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