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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피릿 여러분들 숨을 가다듬고 들어와보세요

사실 저도 집에서 스밍을 못해서 친구한테 스밍권 얻어서 스밍 돌리고 있는데, 물론 인스피릿 여러분 다들 지금 음원 순위 때문에 많이 다운 되셨죠?

 

 저는 지금 3년차인데요, 인슾 화력이 멜론생중계나 콘서트매진 시간 같은 거 보면 오히려 팬수는 더 늘었는데 단합력이 백 때부터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가만히 방에 앉아 있으면서 생각을 해 봤어요. 사실 우리반에 인슾이 저 포함 두 명 밖에 안되고, 저희반이 좀 팬덤이 다양한 편인데 애들이 막 그러더라고요. 인피니트 1위는 하겠냐고, 솔직히 이제 인기 없지 않냐고. 아무리 타팬이어도 그렇게 면전에 대고 말을 하니까 서운했어요.

 

 그런데 저희 인기가 없는 게 아니라 스밍을 안 돌리는 것 뿐이지 음반이나 그런 것들 보면 솔직히 저희 인기 높아지고 있는 거 잖아요. 하지만 물론 그것 가지고 안심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애들 생중계 보면서 남우현 울먹거리는 것도 보면서 참 착잡해지는 게 1위를 진짜 한 번쯤은 시켜주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1위를 하든 말든, 타팬들이 인피니트 퇴물이라고 욕하든 말든, 저에게는 인피니트 자체가 현재 재가 열중하고 있는 하나의 제 가장 큰 버팀목이자 관심사거든요. 오늘 한정판 앨범 와서 좋아 죽고 있는데, 가사 써진 종이 옆에 멤버 별 감사의 말이 있어서 보고 있는데 호야가 일부에서 '전부', '꿈'에서 '숨'이 된 인스피릿이라고 쓴 걸 보니까 진짜 너무 고마운 거에요. 한편으로  우리반 애들이 한 말이 생각나면서도 또 수록곡 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어떤 상황이 와도 인피니트 끝까지 믿고 갈거에요. 스밍 못하면 아무런 팬덤에 포함 안되는 애들한테 스밍권 빌려서라도 할 꺼고, 지금도 유튜브 크롬 틀어놓고 계속  스밍하고 있어요.

 

제가 나중에 미래가 되서 가정이 생기고 애들이 어쩌다 티비를 보다 방송에서 지금 우리가 트로트 가수 나오는 걸 가끔 보듯이 어쩌다 인피니트가 언급이 되어서 아이들이 저한테 물어보면 저는 저 말고도 모든 사람들이 '아, 인피니트? 노래 좋았어. 음악성 하나로는 죽여줬지.' 적어도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그룹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죠?

 

제 동생이 또 최근에 저보고 어차피 닿을 수도 없는 연예인들 뭣하러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제 동생은 중1, 저는 중3이에요 ㅎㅎ) 그런데 그렇게 치면 옛날 영국의 비틀즈는 그럼 사람들이 왜 좋아했을까요? 비틀즈도 그렇게 수많은 팬들 이름을 줄줄이 외우고 다녔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일일이 매번 감사해하면서 그렇게 살아갔겠죠. 비록 인피니트가 우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도, 우리는 그냥 인피니트라는 그룹의 음악이 좋고 멤버 별로 매력이 있으니까 그냥 인피니트 자체를 좋아하는 거 잖아요. 옛날 사람들이 밴드나 락밴드를 좋아하듯이, 형태가 바뀐 것 뿐 아이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왜 갑자기 이 글을 쓰려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써놓은 것  같네요.  판도 처음 써 보거든요. 그냥 여기서 다른 인슾분들이 너무 우울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오늘 여러 가지 일이 생겨서 감정이 조금 복받친 것 같네요. 물론 지금 음원순위 좀 더 노력해야겠죠? ㅎ하지만 이번에는 시기가 워낙 다른 강자 분들이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겠네요. 인스피릿 분들, 아무리 속상해도 다른 그룹들 탓하지 않기, 아시죠? 그 어떤 팬덤들보다도 개념있는 팬덤이 됩시다. 요즘 판에 팬톡 중 인피니트가 항상 인피니트만 언급하시고 다른 팬덤 욕 안하고 개념이 가장 있어보여서 기분이 좋아요. 이번 멜론 순위 조금 힘내요, 다들! 누가 뭐라 하든 인피니트는 항상 인스피릿이 있다는 걸 제대로 알게 해줍시다. 전 이제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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