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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아하지만 문제가 많은 커플, 헤어져야 하나요?

여자 |2015.07.15 14:14
조회 397 |추천 0

 

 

20대 초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싸우고 헤어진 과정이 무슨 자랑이겠냐만은 지금의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을까 만나도 될까하는 희망을 갖고 여쭤봅니다.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견디고 있지만

저에게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되어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열심히 정리했어요... 읽어주세요...

 

2살 연상의 학생인 남자친구와 저는 1년 가량을 만났습니다. 그중 안 본날이 30일 될것 같아요.

처음엔 주변에서도 예쁘다고 부러워할 정도로 연애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도 많고 고집도 쎄고

툭하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들까지 맞춰주려했고 사랑받는 것이 남 부럽지않게 잘해주었습니다.

여태 잘해주는 사람 만났지만 이런 사람 또 있을까 생각 들 정도였고, 헤어지지않고 평생 사랑받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알고보면 자신의 고집 센 성격까지 참으며 제 위주로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자주 만난 것이 문제였을까 저희는 금세 편해지면서 싸움도 잦아졌습니다. 처음에는 항상

사소한 걸로 시작되었고 오빠가 사과해주며 바로 끝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로 고집이 세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싸우게 된 것 같다고 서로를 더 이해해주자 하고 넘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냥 대화를 하다가도 의견 충돌이 있으면 서로 설득과 설명을 하다가 말이 통하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는 느낌과 함께 짜증이 나서, 저는 입을 닫게 되고 머리아프고 힘들어 집에 간다하면

오빠는 헤어지는거냐고 얘기 마치고 가자고 합니다. 새벽까지 끝나지 않습니다. 헤어지는거 아니고

내일 출근이니 통화하자 해도 보내주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간다해도 손목잡고 놔주지 않는걸로 시작해

울고 소리질러도 놔주지 않고 아빤테 전화하면 놔주고 나중에는 이 방법도 통하지 않자 점점 추한꼴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길거리에서 울부짖으며 소리를 지르고, 제 손목에는 멍이 들었고.

또 음료를 던지면, 오빠는 그래 꺼져라. 제가 침을 뱉으면, 발로 차고 가라면서 욕을 하고.

쓰면서도 창피하지만 둘 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폭언과 폭력이 난무했습니다.

오빠도 마냥 가버리는 제가 답답하고 화가 나니 싸우다가 이렇게 끝장까지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헤어져야 하는데, 의지도 약해 너무 힘들었어요. 오빠는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고치겠다고

용서해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안되는거 알지만 어차피 헤어질 판에 한번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만났고 

오빠는 그동안 못해준것까지 더 잘해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싸움을 내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싸워도 간다고 하면 처음엔 잡다가도 보내주었고 연락 후 화해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상처를 줘서 그런지 다시 상처주는게 쉬워졌습니다. 말싸움만 해도 욕을 하게되고,

오빠는 참고 훈계하고. 이건 저 개인적으로 분노조절이 안되는건가, 예민하게 굴때가 많았습니다...

 

결론으로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저희가 싸우고 끝장까지 보았던 이유는 서로 맘에 안든다거나

맘이 식어서가 아니라 전부 의사소통이 안되서였던것 같습니다. 전 제입장에서 따지고 오빤 오빠입장에서 따지고 서로의 말을 이해하려고해도 이해가 되질 않고, 한사람이 그냥 의견을 죽여야지만 넘어 갈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문제들은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도 문제가 될것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는 서로 많이 좋아하는데 아직 어려서 말하고 이해하는 게 서툴러 고집만 부리는 것 같아,

토론이나 스피치 학원을 다녀볼까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걸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점이 생길까요?

생긴다고 해도 서로 헐뜯은 상처 보듬어 주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 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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