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자입니다
남친은 2살 연상이구요
연애한지는 10개월 정도 됐어요
몇일전에 남친이랑 싸우면서 몇가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일단 저는 남친이 친구들이랑 가끔 술자리 갖고 늦게 들어가고 노는거는
왠만하면 터치 하지 않으려고합니다.
저도 그렇듯이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늦어지기도하고, 그냥 친구들이랑 놀고싶을때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남친 모임중에 좀 싫은 모임이 있어요
저도 같이 들고 있는 동호회이긴 한데
이 동호회는 일단 놀면 기본 새벽 3시입니다. 해 뜨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전 너무 늦는게 싫어서 일찍 가면 남친은 저 데려다주고 다시 가서 놀다 늦게 들어갑니다.
남친 혼자 놀때 늦는건 당연하구요.
그 동호회가 바에서 생긴 모임이다 보니 바에 가기만 하면 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자주 늦게까지 그런 모임에 참여하는것 같아요
저는 너무 늦게까지 놀면 다음날 늦게 일어나고 하루 금방 지나고 하는게
시간이 아까워서 늦게까지 노는건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남친이랑 얘기하다보니 자기는 더 놀고 싶은데 저때문에 못노는게 싫다는 식이더라구요
자기계발이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10개월 만나면서 운동이나 독서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약속 있어서 집에 있는 날엔 종일 누워 폰으로 게임하는게 다에요..
처음엔 평일에 일했으니 좀 쉬고싶은가보다 했는데 그냥 자기 계발같은거엔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거했으면 좋겠다 저거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스트레스 받고 강요하는것 처럼 느낄까봐 약간 자극이 되게끔 제 스스로 책 읽고 운동하고 어학공부, 전공 관련 공부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변화는 없네요..
이렇게 자기계발을 하지 않은 사람이 노는거 터치한다고 뭐라하는거 보니 그냥 노는것만 좋아하는것 같아서 조금 한심해 보입니다.
담배도 저랑 같이 있을땐 담배 안핀다고 본인 입으로 말해놓고 저땜에 담배 못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고..
싸우면서 연애 전 제가 자유로워 보여서 좋았단 말을 했는데 이 말이 자기가 노는거나 담배피거나 하고싶은거 맘껏 해도 다 자유롭게 냅둘 사람같이 보여서 호감 갔다 라고 해석이 되고,
얘기하다보면 무조건적으로 (제가 싫은게 있어도) 이해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저는 놀땐 놀되 자기 계발도 조금씩 하는 발전적인 사람이고 싶고 만나는 사람도 그런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남친은 특별히 자기 계발같은거 없이 자유분방하게 살길 원하는 사람 같아요
싸워도 데려다준다거나, 퇴근시간 맞춰 데릴러 오는 등의 자상함은 있는데 서로 원하는 삶이 다른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더 남친을 자유롭게 냅둬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서로를 위해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