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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빠한테 쓰는 마지막 글.

튜리 |2015.07.17 10:28
조회 337 |추천 0
오빠 안녕?  내 글이 아주 아주 많이 많이 퍼지게 되어 오빠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잠깐의 넋두리라고 생각해줘도 좋고 잡지 못한 나의 모진 모습이라고도 생각해도 좋아. 어제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고 그러다가 둘다 이별을 받아드렸는데 .. 오빤 어때?  난 지금 죽을것 같다 ㅋㅋㅋ 오빠가 말했지. 서로 너무 좋아하지만 안맞는게 너무 힘들다고. 내가 그동안 싸울 때 너무 짜증 내서 미안. 섭섭해서 그랬어... 우리가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런 과정이 이년동안 반복이였잖아.  그래서 그랬어. 섭섭해서 짜증냈어. 짜증을 내다 보니 화도 났어.  이년의 연애기간 중 일년 반동안은 오빠 고시 공부 뒷바라지 하면서 너무 난... 힘들었어 그리고 사랑했고 고마웠고 미안했고 서운했고 속상했고 섭섭했어. 경찰 시험 합격 하면 우리 여행가기로 했었잖아. 그리고 나랑 많이 이제 놀러다니자고도 했었잖아. 근데 자꾸 친구들만 찾는 오빠 모습이 너무 섭섭하더라고. 오빠가 가장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오빠를 오히려 더 힘들게 했는데 왜 난 오빠한테 항상 이순위일까... 성인이 되고 마음으로나 몸으로나 나의 전부를 줬던 남자는 오빠가 처음이라서 내가 더 유달리 힘든지도 모르겠다. 어제 안헤어졌으면 오늘은 우리의 이주년이야! ㅎㅎ  항상 기념일 때마다 헤어졌네 그러고보니깐 우린 ...ㅋㅋ 참 씁쓸하다. 헤어지기 이틀 전만해도 같이 평생 사랑하자며 내 귀에 그렇게 속삭여놓고 힘들다고 그만 하자고 하는 말이 자꾸 오버랩돼 주는 사랑을 원없이 그래도 너란 사람에게 해서 다행이야. 정말 몇번의 헤어짐과 고비가 너무 많았던 우리지만 나도 이제 여기서 그만 하려해 항상 헤어지고 나면 오빠가 붙잡았는데 이번만큼은 붙잡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말들이 더 하고싶었어 어제. 그치만 빨리 끊으려고하는 오빠의 모습에 난 귀찮은 존재로 남겨지기 싫었어. 사랑했던 여자로 남고 싶어. 그래도 오빠가 가장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어줬잖아. 항상. 나중에 누구에게든지 말 할때 나를 이만큼 사랑해줬던 여자도 있었다라고. 나에게 정말 잘 해준 여자가 있었다라고. 힘이 들땐 항상 걔가 있어줬더라고. 그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헤어짐이 처음이라서 너무 무섭고 두려운데 어제 마지막 말을 했을 때 깨달았어. 안되는구나. 이제 덤덤히 받아드릴 수 있을 준비가 된 것 같아. 난 이제 천천히 마음을 준비하고 나를 더 사랑하고 내 주변사람들을 더 챙기려고해. 사랑이 참 무섭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우리 정말 사랑했는데 이젠 남남이 되려고 하니 안타까워 그래도 정말 하나 바라는건 내 욕심일 지 몰라도 내 옆에 힘들땐 항상 걔가 있었는데 라고 생각해줘. 날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잘지내 멍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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