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다가 글 처음 쓰는거라 조금 떨리긴 하는데 정말 궁금한게 잇어서 물어볼려고
나는 중학교때까지 한국에서 학교다니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고등학교때 친해진 한국친구가 있단 말이야
다 그렇듯 고등학교때는 입는 옷들도 비슷하고 돈 쓸때도 많이 없고 누구 집이 살사네 마네 이런거 잘 안따지잖아?
내 친구는 고등학교 내내 공부한다고 한국에 4년동안 나가지도 않고 여기서 대학교도 가고 여기서 직장갖고 살거라 항상 말해서 그런지 유학생이긴 하지만 되게 잘맞고 평생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대학교를 가면서 나는 시립대를 가고 내 친구는 사립을 갔어
학교가 멀어지긴 했지만 방학때 시간맞춰서 서로 놀러가고 처음 1년은 꾸준히 연락도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친구가 대학교 올라가면서 친구들이 어울리는 애들이 미국인들이나 여기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유학생들이랑 많이 어울리게 됐어
그리고 한국도 일년에 두번씩 가족들보러 나가고
고등학교떄랑은 다르게 정말 유학생들처럼 학교만 미국에서 다니게 된거지
솔직히 시립대학교는 유학생들보다 그 주에사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라서 그런지 대학교 올라가면서 나는 더더욱 유학생들이랑 안 어울리게 됐거든
근데 친구가 유학생들이랑 어울려서 그런가 어느 순간부터 입는거하며 드는거 먹는거를 엄청 따지기 시작하는거야...
같이 오랫만에 만나면 정말 대화의 반정도가 어느 브랜드에서 새로나온 가방이 이쁘더라 나이 드니까 싼 음식점가서 못 먹겟더라 이런거야
솔직히 친구가 잘살긴 하지만 내가 봤을땐 자랑할정도로 잘살지는 않거든
대학교가면서 쓰는 씀씀이도 커지고
반대로 우리집은 못살진 않지만 학비는 부모님이 내주시고 모든 용돈은 내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벌고 있거든
그렇다고 친구가 돈 많은걸로? 사람 기분 나쁘게 하진 않았는데 최근에 되게 자기가 사립 대학교 다니는거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해야하나
확실히 사립이 시립보다 학비가 몇배가 차이가나고 하지만 그렇다고 시립대학교가 나쁘지 않거든
몇몇 시립은 프로그램도 좋고 학비도 싸서 웬만한 사립보다 들어가기 훨씬 힘든데도 많고
근데 최근에 친구가 계속 확실히 사립이 좋다 인맥도 넓어지고 자기 친구들보면 다 부모님이 판사에 교수님에 의사다. 괜히 비싼 돈 주고 학교 가는게 아닌거 같다 이러는데 나도 솔직히 인정해 확실히 사립가는애들은 대부분 집이 여유로우니까 그런 집안자제들이 많겠지
근데 얘가 시간이 지나면서 좀 도를 지나치는 느낌?이랄까
뭔가 자기 사립가고 집도 좀 살고 성형해서 예전보다 이뻐지니까 남을 좀 무시하는거 같은거야
내가 가방을 사면 정말 비싸봐야 한국돈으로 30만원? 나는 이것도 내가 돈 벌어서 오래 쓸 생각으로 샀는데
그거 보더니 친구가 그런거 싼거 몇개 사는니 차라리 돈을 좀 더 모아서 100만원 200만원 하는거 사라고
그게 더 돈 아끼는거라고 하더라고 그땐 난 그러려니 했지
근데 또 얘가 남자친구를 학교에서 만났는데 계속 남자 만날때도 학벌보고 만나야지 아무나 만나면 안된다고
확실히 사립다니고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라니까 사람이 다르다고
나도 그 당시에 남자친구 있었는데 내 엑스는 나랑같은 시립대 다니고 부모님은 네일샾에서 일하셧거든
나 들으라고 하는 얘긴지...
또 나는 내 얼굴에 만족하고있고 한국에 나가지도 않는 사람이라 성형엔 관심도 없어
여기 미국사람들은 대부분 남 생긴거 뭐라 하지도 않고
나름 이쁘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듣고 살았는데 내 친구가 대학교 들어가기전에 눈수술을했어
확실히 예전보다 눈이 커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뛰어나게 예뻐지진 않앗어 ㅋㅋ
근데 계속 성형수술 하나씩은 꼭 한다고 너도 해야겠다 하면서
고칠때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고쳐서 사람들 모르게 하라고 하는데
얘는 대학 들어가기전에해서 대학교 사람들은 얘가 성형을 한지 아예 몰라
가끔씩 너 눈 수술했어?라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엄마는 쌍커플 더 진한데 자기는 엄마눈에 반밖에 안된다고 돌려말함...ㅋ
그러면서 지나가는 이쁜 한국사람들있으면 쟤 백퍼 성형했다 이러는데 되게 꼴보기싫음 ㅜㅜ
자기도 성형 한거면서 다른사람 성형해서 이뻐진거 보면 되게 싫어함
그리고 저번에는 친구가 한국 물가가 예전같지 않다고 한국도 돈 없으면 못올껄 이러는데
나를 되게 돈이 없어서 한국을 못가는애처럼 만들길래 빡쳐서 전화 끊어버림
모르겠어 내가 쓴 얘기 너무 뒤죽박죽이라 제대로 이해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정말 궁금한건 내 친구가 한국에서는 이러는게 정상인건가?
되게 물질적인거 많이 따지고 자기혼자 계급이라고 해야하나? 집이 얼마나 잘사는지 그런거 많이 보고
여자들의 허세라고 그러나 자기 좀 가진거 있음 남 무시하공?
다들 그래?
그래도 미국와서 처음으로 알게된 한국친구라 오래 친구하고 싶었는데 요새는 그럴 맘이 싹 사라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