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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문제로 처음 싸웠어요 (카톡有/스압有)

답답합니다 |2015.07.20 11:55
조회 2,447 |추천 3
안녕하세요.답답할 때 마다 네이트판을 찾아 조언을 구합니다..질문은 맨 밑에 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처음으로 음습체 써 봅니다.음습체 때는 반말을 써도 됬던거 같은데.. 이상해도 양해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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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6살, 남친은 31임

남친은 직업 특성상 출퇴근이 정해진 업무가 아니라 상담을 하거나 미팅을 하여 계약을 진행하는 사람임.

때문에 일을 하고 있거나, 바쁘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전화를 걸어서 전화를 못받고카톡을 보내도 읽고 답을 못하거나, 아예 읽지 않음.

그럼 나는 오빠가 일때문에 바쁘구나 하고 이해를 하고오빠는 일 끝나고 바로 전화를 해 주기 때문에 아무런 트러블이 없었음.

그런데 카톡은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오늘 일 없고, 그냥 집에만 있는거 알고 있는데 둘이 즐겁게 이야기 하다가 중간에 잠수를 탐.

첨에는 바쁜 일이 생겼나 갑자기 상담이 들어왔나 해서 그냥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정작 몇시간이 지나도 내가 남긴 마지막 말에 대한 대꾸가 없거나 질문에 답이 없으니무안함..

내 생각엔 게임을 하거나 중간에 티비를 보거나 하는거 같기도 하고,물어보니 별거 안하고 있었음.

모든 카톡 대화가 그런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일주일에 세번은 이런 일이 있었음.이 대화는 피씨버전에 남아있어서 정리한 부분임.


<카톡 1>
 -- 이전 대화 없음 --
오빠 : 자나, 나 렙 60 됐음
나 : 안자. 렙??
(답 없음)

<카톡 2> -- 이전대화 없음 --
나 : 파퀴아오가 졌더라 봤어? 그닥 명경기는 아니었대
(답 없음)

<카톡 3> -- 밖에서 사람 만나는 이야기 중 -- 
오빠 : 나도 문제야. 귀찮아도 밖에서 사람 만나고 안부도 묻고 그래야 되는데  (오전 1시)
나 : 나도 안해서 가서 얼굴좀 비춘거야 ㅋㅋ
오빠 : 그래 잘했어
나 : 오빠랑 꼭 붙어있고 싶다 (이렇게 말 했는데 답 없으면 무안해요)
(답 없음)
나 : 모해 (오후 3시, 왜 답이 없냐는 의미)
오빠 : 만화봐 ㅋ


이후 전화를 하면, 내가 뭐했냐고 묻기도 하고 바쁘거나, 그냥 다른일 하다가 까먹었거나 다 상관없는데나중에 뭐 하느라 답 못한건지 좀 이야기 해달라고 말함.

오빤 알았다고 했음.


왜 대답을 안하는가싶다보니까 이제는 오빠가 바쁜건지, 그냥 답을 안한건지 구분이 가지 않고,그냥 답 안하는 거라면 나중에 해명도 없고 그러니까 답할때까지 요구하게 됨.최근 전화를 안받으면 3번정도 걸었던 일이 1번 있었고, 카톡 답 안하면 장난식으로 보챈 적이 1번 있었음.



<싸움의 발단>
나 : (오전 5시 새벽카톡) : 잠?
(답없음)
나 : (오후 6시 전화중)
(받지 않음)
나 : 왜 전화 안받아?
오빠 : (카톡) 왜 급해?
나 : (카톡) 아니 궁금해서 그래 바쁜일 끝나면 얘기해~
오빠 : (카톡) 조카랑 수영중



<싸움의 시작>

오빠 : (전화) 왜 무슨일인데

나 : 그냥 아침에도 카톡했는데 저녁에도 안읽었고 전화도 안받길래 궁금해서 그랬어

오빠 : 내가 전화 안받을 때는 바빠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니야? (화냄)

나 : (화내는것 듣고 사고정지) 안받을 수도 있지 그럴 땐 나중에 얘기해줘

오빠 : 내가 전화 안받을 때는 바쁘니까 그런거고 나중에 전화 하잖아.

나 : 바쁘고 일하고 그럴땐 그냥 이해해. 그런데 그렇지 않을 때는 나중에 무슨 일이 있었다 얘기를 해줘

오빠 : 하.. 알았다.

<전화> -- 카톡으로 데이트 정하면서 분위기 전환 후 --

오빠 : $$$$$ 나 잠깐만 있다가 전화할께

나 : 응 알았어

나 : 뭐했어? (다시전화)

오빠 : 아.. 솔찍히 나 화장실 갔다 왔는데, 말하기 싫으니까 자꾸 변명거리를 찾게 돼

나 : 아.. 내가 뭐하냐구 자꾸 물어봐서 그래? 아까 전화 걸었던것 때문에 그래?

오빠 : 그냥 뭐 나도 말하기 싫은게 있는데 꼬치꼬치 물으니까 자꾸 변명거리 생각하게 되는게 싫어

나 : 그런건 그냥 솔찍하게 말해두 돼. 뭐 어떻다고 나도 말하잖아

오빠 : 나는 얘기하기 싫어

나 : 오빠 근데 아까 그건 말이야, 요즘 오빠가 카톡하고 중간에 갑자기 말이 없곤 그래. 일하거나 그럴 때는 알겠는데 그냥 카톡하다가 갑자기 답이 없고, 그럼 바쁜가보다 하는데 나중에 지나서도 아무말도 없고 그러면 좀 그래. 그래서 자꾸 오빠한테 뭐하는지 물어보는거 같아.

오빠 : 그걸 왜 일일이 대답해야해? 내가 주중에는 매일 너 보고 (같은직장, 퇴근후 만남) 주말에 잠깐 따로 있는 거잖아. 우리가 계속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항상 너한데 대답하는 것만 바라봐야해? 난 매일 고객상대하고 주말에는 엄마랑 같이 있고 가끔 조카도 돌보고 하는데 엄마도 조카도 너도 나만 보면 징징대지. 너 애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송일국이 애 3 보는데, 자꾸 애엄마가 카톡하고 그거 답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어? 그리고 내가 상담오면 얘는 확실히 훈련 받았기 때문에 내가 전화오는 순간 긴장하고 아무것도 안해. 내가 너랑 영화볼 때 계속 카톡하면 좋겠어? 얘랑 같이 뭐 하고 있는데 카톡하면 얘도 기분나쁠꺼 아니야. 애니까 달래줘야 하지 화도 못내지 그거 완전 고객상대하는거랑 똑같아.

나 : 오빠 일적이거나, 가족을 만나거나, 그냥 딴거하다가 잊어버리고, 귀찮아서 대답안했다가 잊어버려도 뭐라구 안해. 그냥 나중에 바쁜거 끝나고 이런일이 있었다 정도만 말해줄 수 있잖아.

오빠 : 싫어 안한다구.

나 : 일이나 그런 문제로 얘기 하는게 아니라 평소에 카톡하다가 내가 뭔가 질문을 남기거나 했는데 답이 없고, 뭔가 일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대답해 줄 수 있는거잖아

오빠 : 무슨 질문을 했는데? 나는 니가 어떤 일을 얘기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어.

나 : 오빠가 일때문에 그런거 말고, 그냥 우리 수다떨고 카톡하다가 갑자기 아무런 말이 없을 때가 있어. 그러면 그냥 바쁜가 보다 하는데, 예를들면 영화본다고 해서 보느라 답 못했구나 하는데 몇시간이 지나서도 말이 없어. 그래서 내가 나중에 말이라도 해 달라고 했는데 오빠가 알았다구 했는데 답이 없었어

오빠 : 나는 하루종일 너랑 같이 있었지, 주말에 이런이런 일 있지 다 나만보면 징징대지. 좀 징징대지좀 마. 내가 너랑 계속 같이 있었잖아. 그냥 나 혼자 있는 시간도 있고 그런거 아니야?

나 : 혼자 있는 시간을 뭐라 하는게 아니잖아. 얘기중에 갑자기 말이 없고, 내가 뭐라고 말을 남겼으면 나중에라도 거기에 답은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오빠 : 그러니까 난 그런 일이 뭔지도 모른다고. 내가 언제 전화 안받고나서 전화 안한적 있어? 근데 왜 지금와서 그래? 대체 그 니가말한 대답안한게 뭔데

나 : 카톡이 지워져서 없어 찾아볼께. 내가 생리통때문에 배가 아파서 오빠가 쓰다듬어줬음 좋겠다고 했는데 그 뒤로 말이 없었잖아

오빠 : 이거? 이게 질문에 답 안한거야? 그걸 꼭 대답해야해? 그때 새벽이고 내가 약을 사다줄 수도 없는 거잖아. 이거가지고 왜 시비를 걸어. 대체 니가 생각하는 모범 정답이 뭔데?

나 : 모범 정답이 아니라 그냥 보고 오빠가 느끼거나 생각한거 말하면 되는거지. 아무말도 없으니까 그렇잖아. 그럼 말을 남겼는데도 아무 답이 없어도 되는거야?

오빠 : 그래서 내가 대체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건데

나 : 그냥 뭐 아프냐고 누워있으라고 할 수도 있고 다음날 약 사줄께 라는 말을 할 수도 있는거 아니야?

오빠 : 하.. 진짜 너랑 할말이 없다. 끊어

나 : 뭐야.. 이렇게 끊으면 어떻게해. 
 <카톡>
오빠 : 스트레스가 한계에 달했어. 너랑 대화 못하겠어 미쳐버릴거 같아. 날 좀 그만 들볶아, 제발 냅둬.내 인생의 3분의 2는 니가 가지고 있어. 한개는 그냥 냅둬라그 한개 까지 가질거면 포기해. 난 절대 그렇게 못해
<1시간 지나 카톡>
나 : 자나?
오빠 : 아니

나 : 우리 연락문제로 싸운 적이 없었잖아. 그냥 어떤 상황에서는 연략을 못받는다고 이해하니까 문제 없었던거 아니야? 우리 서로 상황이 다르지만 연락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쪽은 내쪽이잖아. 그런데 이런 부분을 힘들다고 얘기를 하면오빠는 '하기싫다 난 이러니까 니가 이해해라'라고 요구를 하는게 아니라 '그런 부분은 미안한데 나는 이러이러한 사정이니까 그런 부분까지 이해해줬음 좋겠다'라고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거 아니야?나는 노력하고 있고 얼마든지 이해해 줄 준비도 되어있는데 당연하게 요구하면 기분이 나빠.

오빠 예전에 했던 말이 있어. 바빠서 연락 못받았는데 누군가에게 전화가 오십통 백통씩 와있어서 힘들었다구. 나 그말 들은 후부터 오빠가 일할 때, 급할 때, 누구랑 시간 보낼 때 최대한 방해 안한다고 굉장히 신경 많이 써 왔어. 오빠는 신경쓰는 것도 많고 그런 자잘한 걸로 피곤해 하는 것도 알기 때문에 내가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왔어. 내가 그 얘기 듣고 노력한다고 했을 때 오빠가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내가 생각하는걸 알아주는구나 싶어서

오빠에게 많은 요구를 하고 들어달라는게 아니야. 내가 느끼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읽씹했을 때는 이유가 있겠지 싶다가도 대체 왜 그러는건지, 이 얘기 꺼내면 기분상하지 않을까 여러번 고민하고 조곤조곤 말해보자 생각도 하고 그랬어.

오빠 기억 안난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피씨버전에 있더라

<카톡 3> -- 이전대화 없음 --
나 : 파퀴아오가 졌더라 봤어? 그닥 명경기는 아니었대
(답 없음)

나 이렇게 말하면 혼자 허공에 말하는거 같고 다음날 카톡할 때 바로 위에 있는데 말안하는 이유가 궁금했어.오빠 생각은 어때?

오빠 : 한마디로 너랑 얘기하기 싫다는 거잖아. 눈치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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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빠가 가끔 얘기하다가 잠수탈 때 있으면 나중에 아무말도 안해줘서 자꾸 보채게 된다 라고 말하면, '내가 그랬나? 바빴나보다. 그럼 다시 한 번 물어봐바'  이렇게라도 말해줄 줄 알았어요..

혹시 제 말투나 화법에 문제가 있나요?

엄청 큰 문제는 아니지만, 볼 때마다 불편함을 느껴서 말을 해 봐야겠다 싶었는데

왜 싸움으로 번진건지 모르겠어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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