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의 여사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ㅠ |2015.07.20 13:02
조회 247,332 |추천 470
제목 그대로입니다
다들 남친의 여사친은 어디까지가 친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전 평소에 이성끼리도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왔고 그래서 딱히 남친의 여사친들을 신경쓰지 않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그 여사친들 중 한명때문에 남친하고 헤어졌네요ㅋㅋㅋ


얼마 전 오랜만에 중학교친구를 만나서 카페에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제 남자친구 얘기가 나왔는데요
친구가 제 남자친구 사진을 보더니만 자기랑 고등학교 동창이라면서 고등학교때 얘기를 해주길래 신기해서 재밌게 친구얘길 듣고 있었어요


대부분의 얘기가 성적향상장학금도 받고 모범상도 몇번 받았다 회장선거 나갔었는데 아깝게 2등해서 회장은 못했는데 대신 반장선거는 나올때마다 1등했다더라 그런식의 칭찬들이어서 되게 기분좋게 듣고 있다가 그냥 궁금해져서 혹시 고등학교때 내 남친 여자들한테도 인기 좋았냐고
고백도 많이 받았냐고 여자친구도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이런 얘기 해도 되는거냐고 되묻길래 괜찮다고 궁금하니까 해달라고 했어요
(이땐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들으면서 점점 빡치는ㅋㅋㅋㅋㅋㅋ)
들어보니까 고1때부터 고3때까지 어떤 여자애한명이랑 사겼었다고 하더라고요
고백도 여자애가 먼저했고 헤어지자고 말한 것도 여자쪽이었다고 하길래 남친이 좀 순정파(?)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도 그랬나보다 했죠



근데 친구가 그 여자애 좀 자기는 싫다고 이상한 애였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3번인가 4번 둘이 헤어졌었다는데 그때마다 여자애가 일방적으로 통보한거였고 그때마다 남친이 되게 힘들어했다면서
그리고 다른 애들한테 제 남친 흉도 많이 보고 생일선물로 인형이랑 편지를 받았는데 인형 필요도 없는거 준다면서 욕하고 편지는 친구들끼리 돌려보고 그랬다는거예요
여자애가 그렇게까지 행동했는데도 먼저 헤어지잔 말 한번을 안한걸 보면 여자애가 되게 예쁜가봐 하면서 최대한 아무렇지않게 얘길 했는데
(이때부터 조금씩 화가 나기 시작했거든요 제 남친이 되게 착하고 남 위해주고 하는 성격인데 그런식으로 상처를 주다니...!하면서)
그건 아니라고 사진 보여줄까하면서 카톡친구 중 그 여자애를 찾아서 카톡프로필을 보여주더라고요



근데 그 여자애가ㅋㅋㅋㄲㅋㅋㅋ제 남친 여사친 중 한명이더라구요 게다가 여사친들 중 제일 친한 친구라면서 남친이 저한테도 소개시켜줘서 몇번 셋이 같이 밥도 먹고 그랬던ㅋㅋㅋ 그 여사친이 저한테 둘이서도 보자고 해서 둘이서만 만난 적도 한번 있었는데 제 남친 얘기를 하면서 애가 얼마나 순진한지 고딩때 갖고 노는 재미가 있었다 놀려먹기 쉬운 타입이다 그런식의 얘기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들으면서 기분좋지는 않았어요 좀 제 남친을 바보취급하는것처럼 들리니까요 그래도 둘이 많이 친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겠지 했지 설마 둘이서 고딩때 연인사이였을거라고 제가 생각이나 했겠어요?ㄲㅋㅋ



둘이 잠깐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사겼었으면서 각자의 여사친 남사친으로 남아있다는게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 절 속였단 느낌도 들어서 정말 화가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한테 잠깐 만나자고 해서 제가 들은 얘기들을 간략하게 얘길 하고 기분나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다 지난일이고 난 이제 걔 이성으로 생각 전혀 안한다고 걔도 두달전만 해도 따로 남친 있었고 그냥 그땐 어려서 그랬겠거니 하면서 둘이 만나면 고딩때 얘기를 농담삼아 할정도로 서로 감정 없다고 니가 기분나쁜거 이해한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난 여전히 기분나쁘고 각자 사적으로 친구가 될 순 있다고 생각해도 서로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후에 친구로 남는다는것까지는 이해 못해준다고 화를 막 내고 당분간 보지말자고 말한 뒤 집에 왔어요



그 뒤로 남친한테서 계속 연락이 왔었는데 그것도 전부 다한참 무시했고요 그러다가 집앞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나왔는데 남친이 앞에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진짜 미안하다고 다신 걔랑 연락 안한다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는데 좀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제가 앞에서 순정파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저한테 정말 잘해줬던건 사실이고 제가 한번 싫다고한건 정말로 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제가 남친을 아직 많이 좋아하기도했고요



그래서 다신 연락도 안한다는 약속 받아내서 화해하고 다시 잘 지내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둘이 저녁식사하려고 만났는데 남친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남친폰에 전화가 왔었어요
남의 전화 대신 받는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안 받고있는데 계속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그냥 내가 받자싶어서 폰을 들어서 보니 그냥 남자이름이길래 친구갑다 했죠
근데 전화를 받자마자 웬 여자가 야! 여친이랑 잘 만났어?
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딱 목소리가 그 여사친!ㅋㅋㅋㅋㅋ
그냥 미친년 하고 전화를 딱 끊었는데 바로 남친이 자리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성록이가 누군데 계속 전화야?
하니까 남친이 당황하면서 전화혹시받았어? 별로 안 친한 앤데 자꾸 이것저것 부탁하면서 연락하네 ㅇㅈㄹㅋㅋㅋ


정말 진심으로 화가 나서 먹던 음식 그릇째 들어서 남친머리에 쏟으면서 이거먹고떨어져 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가려고하니까 붙잡고는 어디가냐고 뭐하는짓이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안좋은 꼴 보이기싫으면 내앞에서 당장 꺼지라고 좋게 헤어자고할때 놔주라고 하고 발을 구두로 찍어버리고 나왔는데요 지도 지가 잘못한 걸 아는건지 아니면 이번엔 잡을 생각을 아예 안하는건진 몰라도 정말로 아무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제 끝났는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저께 그 여사친한테서 연락이 왔었어요ㅋㅋ
얘기 들었다고 근데 오해하는게 있는 것 같은데 자기가 다 설명할테니 화 좀 풀라고 남친까지 해서 셋이 만나자 그것도 싫음 우리 둘이라도 만나서 오해 좀 풀자 이러다 남친 죽는다 솔직히 너 좀 이거 오버하는거다 문자로 지랄하길래 그냥 ㅗ하나 보내고 두명 다 스팸처리해놨거든요
제가 정말 오버하는건 아니겠죠? 잘 한 행동이겠죠?
아 아직도 열받고 속상하네요ㅠㅠ
추천수470
반대수38
베플아나|2015.07.20 17:13
저런것들 좀 끼리끼리 만났으면...... 3년이나 사겼는데 뭔 친구사이는 개뿔 친구사이임. 지들끼리 남은 정에 질척거리는 씹다버린 껌같은 사이지. 남친새끼 지같으면 여친이 전남친이랑 젤친한 남사친 여사친 사이라 맨날 연락하고 만나고 그러면 이해할 수 있데요??? 이해할 수 있다글믄 그런년이나 만나서 아주그냥 남사친 여사친 전여친 전남친들끼리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 썰풀면서 즐겁게 노닥거리라 하고싶네요.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다들 같이 어울리던 친구무리라서 어쩌다가 한번 무리에 다같이 섞여서 노는건 이해해도 뭔 절친 개뿔 웃기고있네.
베플병신들|2015.07.20 17:01
얼어죽을 친구같은 소리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멘탈이 정상이면 그게 가능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ㅋㅋㅋ|2015.07.20 17:03
와 저랑 똑같은 일이ㅋㅋㅋㅋㅋㅋ 저한테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해준 여자애가 알고보니 사겼던 사이ㅋㅋㅌㅋㅋㅋ 저한테 그 사실을 알려준것도 남친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온 제 친구ㅋㅋ 완전 똑같아서 제가 쓴 줄..지금 생각해도 부글부글 끓네요... 저는 남친이 걔랑 연락 끊고 잘 만나고 있어요. 근데 사귀는 내내 그 일만 생각하면 짜증나네요. 벌써 몇년 전 이야기인데도요.. 힘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