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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바라보고 기다리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

유추프라카... |2008.09.25 12:10
조회 1,620 |추천 0

저는 31살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31살의 동갑내기 여자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몇년이 흘러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기다려주는 여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 여자에게 마음이 생기지 않아 고민입니다.

남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에겐 큰 고민입니다.

 

때는 5년전 대학교때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져 힘들어 하던 때였습니다.

친한 형이 기분도 풀겸해서 미팅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하고 미팅자리에 나갔는데

그냥 어느정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고해서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있는데 땜빵으로 나온거라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친구로 지내자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연락만 하고 지냈습니다. 몇달이 지난 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하길래 용기를 내서 사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기좋게 차였습니다.

그 후로도 3번의 말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 이후 그리고 그냥 연락을 끊고 연락하고 이렇게 몇번을 반복하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1년정도 지난 어느날 이친구가 저를 쳐다보는게 심상치 않은 겁니다. 혹시 얘가 나를 좋아하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이미 마음을 접은 상태여서 마음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생각을 해보니 예전에 내가 거절당했을때 이친구가 나를 못믿고 지켜보고 있나보다라고 생각하게 되더군요...글쎄 이미 마음을 접은 터라 별 생각은 없었습니다.

 

근데 여자가 데쉬하는데 남자가 거절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다시 나도 마음 생기게 잘하면 되겠지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좀 처럼 마음이 가질 않는 겁니다. 너무 착하고 조신하고 남자친구한테 잘하고 어느누가 보더라도 현모양처의 여자죠.. 게다가 얼굴도 예쁘고 키도크고...

거기에 비하면 잘난건 없지만 패기와 자신감 하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키가 큰것도 아니고 얼굴도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는 평범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마음이 가야 사랑을 하는데 내 심장과 모습은 그녀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1년이 흘러 그 친구의 친구를 통해 오랜만에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만 기다리고 바라만 보고 있더군요 헤어지고 힘들어서 3개월은 일도 못하고 아파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근데 다시 자기를 만날 수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내가 뭐가 그리 좋냐고 물었지만 그냥 모든게 다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과 마찬가지로 5달을 사귀어도 전혀 변하지 않는 내 마음.....

저도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리 만큼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안에 안 좋은 일과 내 직장일로 너무 힘들어 하던중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일방적이었다고 할 수 있죠...

 

그 후로 1년 반이 흘렀건만 그 여자는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 친구가 이제 좋아집니다. 하지만 집안이 힘들어지고 내 생활도 힘들어지고 해서 할 수가 없습니다. 좋은남자에게 보내주고 싶습니다.

아까 말했던 거와 같이 현모양처의 예쁘고 착한 여자인데 그 친구 집에서도 반대할꺼구요

물론 그친구에게도 얘기했습니다. '너네 집에서 나를 싫어할꺼라는거' 하지만 그래도 좋다고 합니다. 전 지금 집이 어려와 벌어놓았던 돈과 버는 돈 다 집에다 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 합니까~~~~~~~~!?

이여자를 만나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내 집안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올바르게 살려고 합니다. 아직은 집안이 힘들어서 돈을 벌어도 다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여자는 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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