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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미 왔다는말, 제가 잘못생각하는겁니까?

어이털림 |2015.07.20 15:46
조회 22,558 |추천 5

아내와 함께 볼겁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 2년차 30대 부부입니다.
죽도록 사랑해서 해도 힘든게 결혼이라더니,
그 말을 죽도록 실감하며 매일 매일 전쟁터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내가 저희 부모님을 무시하는 것 같아 한바탕 하고 아내가 집을 나갔네요. ㅎㅎ

아내는 영업직입니다.
고객에게는 깍듯할지 몰라도 시어머니, 시아버지 즉 저희 부모님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가족이니까 편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말도 틀리진 않지만 아내는 정도가 좀 지나친 것 같습니다.


1. 시댁에 저녁을 먹으러 가면 밥만 먹고 작은 방에 들어가 잡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저희 집만 가면 밥먹고 딱히 할 일이 없다며 잘때가 많아요. 
아내는 술을 좋아하는데 저희 시댁 분위기는 밥먹고 과일이나 차를 먹습니다. 교회를 다니시거든요.
그래서 아내는 딱히 과일도 좋아하지 않고 해서 할게 없다면서 들어가서 잡니다.
당당히 말도 하죠. "어머님 저 피곤해서 좀만 자겠습니다" 하구요. 그럼 누가 안된다 하겠습니까?
암튼 자고 일어나서 늦어서 가야겠다면서 가자고 합니다. ㅎㅎ 뭐 이런걸로 뭐라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좀 그랬지만 울 집이 편한가보다 하고 좋게 넘겼죠.

2. 우리집에 우리 부모님을 초대하고선 팬티바람으로 내내 맞습니다. 아내는 원래 집에선 팬티바람이고, 친구가 온다고 해도 딱히 바지를 입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저희 부모님이 온다고 하면 바지를 입지 않나요? 저는 하도 팬티바람에 익숙해져서 부모님이 집에 가실때까지 아내가 팬티바람인걸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엄마가 따로 연락했을 때 "우리 아가는 바지가 없니? 팬티바람이어서 민망하더라. 하나 사줄게" 라고 해서 알았네요. 아내말로는 가족처럼 편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엄마아빠가 민망해했다 하니 그담부터는 바지를 입긴 입습니다.

3. 저희 엄마를 자주 보면 인사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가 아기를 낳아서 조리원에서 집으로 왔을 때 엄마가 2주간 우리집으로 출퇴근하신 적이 있어요.
그러다 2주가 지나고 안오시다가 한 3일 정도 후에 집에 오신 적이 있는데 아내가 현관에 우리 엄마가 들어서는것을 보고도 소닭보듯?! 하더니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 다음에도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무표정으로 시큰둥
.. 근데 원래 집에서 성격이 그렇긴 합니다. 저도 신혼때는 적응 못했었다는..아무튼 우리 엄마가 아내 눈치를 보면서 저에게 "혹시 우리 며느리, 나한테 화난거 있니?" 물어보시더라구요. 인사도 안하고 표정도 그렇구 말투도 시큰둥 하다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원래 성격이 그렇다고요. 그리고 아내에게 물어보니 맨날 보니까 인사하는걸 까먹었다 합니다. 그리고 역시 시큰둥하고 무표정인건 원래 집에 있을 때 그렇다 하구요.
근데 대부분 아무리 시댁이 편해도 약간은 예의를 갖추느라 긴장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저는.

4. 친구와 한 카톡을 봤는데 "시애미 왔다" 라고 보낸게 있더라구요. 순간 기분이 상하더군요. 저는 친구들에게 말할때 늘 아버님이~ 어머님이~ 꼬박꼬박 예의 갖춰 말했는데.. 뭔가 우리 엄마를 무시하는 것도 같고 기분이 좀 그런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따져 물었더니 친구끼리 얘기하는건데 형식 갖춰 말할 필요 없어서 그냥 간단히 쓴거다. 라고 하네요.

5. 오늘 대판 싸운 이유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희 부르는 일이 없습니다. 생일상 차려준다고 부르는 정도?
그런데 교회는 열심히 나가셔서 교회에서 초청잔치를 한다며 마누라랑 오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야 엄마 교회에서 찬양축제 한다고 자기랑 같이 오래" 하고 말했더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싫어 나는 교회도 안다니는데 왜 가냐" 하고 딱 잘라 거절하는겁니다. 아무리 가기 싫어도 시어머니가 부르는데 그렇게 단칼에 거절할 수 있나요? 저 같음 "음.. 좀 그런데.. 아무래도 안되지싶다. 못간다고 죄송하다 말씀드려." 라고 할거 같아요.

아무튼 오늘 그 일로.. 여태까지 위에 나열한 일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면서 우리 부모님 무시하는거냐고 따지고 화내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아내가 말하길 예전에 친구가 한 말이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 이해가 간다면서..
집안 사정이 차이가 나면 뭐 이런일이 있을거라고 했다나!? 그러면서... 
시부모님들을 무시한 적 없고 시어머니가 우리 결혼할 때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서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나나 우리엄마가 피해의식 갖고있는거 아니냐는거죠.

지금 서로 크게 싸우고 하도 자주 싸우는 통에 지금 별거하자고까지 하네요.
아내와 함께 볼거니 의견 좀 부탁드려요.
아 아내 편도 들어주자면 평소에 맛있는거 먹으면 저희 부모님도 모시고오자고 하거나,
집에 초대하면 아내가 요리를 해서 대접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좋은 선물이 들어오면 갖다드리기도 하고..
잘할 때도 있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81
베플ㅇㅇ|2015.07.20 15:57
어느 미친년이 팬티 바람으로 시부모를 맞냐고;; 남녀 바꾼다고 글을 저렇게 병신 처럼 쓰냐..
베플헹세|2015.07.20 15:49
남녀 바꾸면서 놀면 재밌냐 남.녀를 떠나서 상대방의 부모님께 시어미라하고 장모라 칭하는 가정교육 못받은 빙신들은 군대를 다녀오도록... 디지게 쳐맞게
베플에휴|2015.07.20 18:33
좀 잊혀질 쯤해서 올리라니까 그러네. 니는 이중성 운운하고 싶어서 남,녀 바꿔서 글 올리는거 아니냐? 뻔히 아는 마당에 니가 원하는 반응 안나온다 ㅂ 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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