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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너무 뚱뚱합니다...

더팍스 |2015.07.20 17:27
조회 398,427 |추천 436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전 그냥 사이버상에서라도 솔직해 지고 싶어서 입니다 ㅜㅜ

 

저에겐 여자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팔불출 버젼으로 자랑을 하자면 일단 제 눈에 너무 이쁩니다
얼굴도 하얗고 미국 여배우 엠마스톤 닮았습니다.
서양체형 처럼 엉덩이도 업 되있어서 다리도 길어보입니다

 

속물처럼 외모적인 얘기 먼저 했는데 솔직히 내면이 더 아름답습니다.

 

항상 저에 대한 배려가 보이고, 데이트비용은 제가 거의 내는데
제 주머니 사정 생각해서 항상 싼거 먹으려고 하구요

 

공주병 같은거 전혀 없고 본인이 대접 받아야 하고 이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을 너무 많이 겪어 봤는데
이 여자는 전혀 그런게 없어서 너무 착하고 더 이뻐 보입니다.

 

고집 같은것도 안 부리고 카톡도 자기가 먼저 할줄 알고
쓸데없는 밀당 같은거 하면서 감정소모 안시키는거 또 절 너무 사랑해주는것도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아플때 죽을 만들어 저희집에 두고 간적도 있습니다.

 

근데 단 한가지 단점은...
뚱뚱합니다...

 

통통이 아니라 말그대로 뚱뚱 합니다.
너무 완벽한 그녀 인데 딱 이거 한가지만 걸립니다.
나머지는 제 꿈의 여자에 가깝습니다.

 

정확한 몸무게는 모르겠으나 그냥 체형을 보면
개그 프로그램에서 뚱뚱한 캐릭터로 개그 하는 개그우먼 같은
체형이라 보시면 됩니다.
대략 키 165에 90 키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체형이 이렇다 보니 친구들 같이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가기가
좀 꺼려집니다..
단둘이 있을땐 좋은데 친구들을 만난다던지 길거리를 함께 손잡고
걷는다던지 스킨쉽을 할때 웬지 주위에서 힐끔힐끔 보는 시선이 느껴져 불편합니다
참고로 전 176에 58-9 정도로 마른체형 입니다.

 

불편한점은 또 있습니다
살이 있어서 그런지 땀을 너무 흘립니다..
제 주위에 뚱뚱한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들 보면 그 특유의 시큼한 땀냄새가
있는데 이게 제 여친한테도 느껴집니다.

 

제가 겪은 마른 사람들은 보통 땀을 많이 안 흘려서 땀냄새가 잘
안나거나 어쩌다 땀이 많이 나면 약간 암내 처럼 꼬랑내 같은
느낌으로 나는데 전 개인적으론 또 그런 냄새는 차라리 괜찮은데

 

좀 뚱뚱한분들 보면 우선 땀이 상대적으로 많아 냄새가
많이 나고 그 냄새 마저 암내같은 꼬랑내와 좀 다르고 식초 처럼
시큼한 식으로 나는데 문제는 제가 그 냄새를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 합니다

 

여친이 살을 뺐으면 좋겠는데 그 의지가 별로 안 보입니다..
만난지 2달 정도 됐는데 그동안 별로 빠진게 없는것 같구요
평소 식단이나 생활을 보면 그다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습니다.

 

근데 또 자세히보면...
분명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본인이 일반인에 비해 굉장히 뚱뚱해 보인다는걸 너무 잘 알구요
제 주위 뚱뚱한친구들 얘기해보면
"분명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체질적인거 때문에 안 빠지는거다
그 친구도 지금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을테니 니가 이해해줘야 하고
절대 살빼라는 말을 하거나 다그치면 안된다"
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혹시 상처 받을까봐 아주 돌려~ 돌려~ 간접적으로 니가 다이어트 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돌려~ 돌려~ 얘기한적은 있기는 합니다.
근데 그렇게 얘기하니 뭐 별로 체중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제 여친을 별로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런 고민도 없이 그냥 헤어지자고
했을텐데 그냥 헤어지기엔 너무 좋은점이 많은 여자라서 고민 입니다.

 

저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살을 그래도 70키로 정도? 그냥 너무 뚱뚱하지 않은정도 까지만 빼서
유지해주면 전 계속 이 관계를 유지 하고 싶지만 지금 같은 식이면 더 이상
만날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직접적으로 이 얘기를 하지 않으면 제 여친은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할것 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솔직히
"자기야 살을 70키로 까지만이라도 빼서 유지해줘"
라고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서로 상처받고 싸우게 되서 지저분하게
헤어지느니 그냥 니가 싫어졌어 핑계대고 깨끗하게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얘기하는게 꺼려지는 또다른 이유는 예전에 사귄 전 여친에게도
같은 문제로 '니가 살을 뺐으면 좋겠다' 고 얘기했는데 결과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전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짚는 심정으로 이 여자에게 날 위해 살을 빼줄수 있냐 솔직히

묻고 싶지만 

괜히 그 말해서 여친 기분만 나쁘게 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살도 더 안빠지고
서로 감정만 상해서 지저분하게 헤어졌는데 그걸 또 반복할까 두렵구요..

 

여자분들의 솔직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웬지 욕 엄청 먹을거 같은데 가족만은 건드리지 마시고 욕은 적당히... ㅠㅠ

 

 

추천수436
반대수80
베플쿠크다스|2015.07.20 23:48
안타까워서 로그인 해서 써요. 일단 건강을 위해 여친은 살을 빼야하니 그걸 강조해서 얘기해주세요. 당뇨 고혈압 관절염 올까봐 걱정된다. 건강을 위해서 같이 운동을 하자 하고 남자분은 근육 만들어서 10키로 늘리는걸 목표로 여자분은 10키로 빼는걸 목표로 같이 운동을 시작하세요. 헬스장에 가던지 하루 1~2시간 걷기 운동을 하시던지....주말에는 만나서 가까운 산 등산하고 저녁에 고기나 맛난걸 먹던지 하세요. 생활자체가 운동과 밀접해져야 합니다.
베플|2015.07.21 00:22
근데 더치페이도 아니고 싼거 먹는다고 개념이 있는건 아닌듯..ㅎ
베플ㅇㅇ|2015.07.21 05:49
글쓰니야... 현실적인 얘기 해줄께... 얼굴도 엠마스톤이라며... 성격도 좋고... 날씬하기까지 했다면 너 만났겠니???
베플와우|2015.07.21 10:55
만난지 두달됐다며 그럼처음부터 뚱뚱한 상태로 만난거 아닌가ㅋ 여자는 본인의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남자를 보고 사귄걸텐데.. 살빼라하면 이남자도 똑같구나 생각할듯 글고 얼굴도이쁘니 독하게살빼면 나같아도 멸치는 안만날듯..
베플ㅋㅋ|2015.07.21 02:12
살빠지면 눈높아져서 글쓴님으로 만족못할텐데~ 대부분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극한으로 해내면 눈이 높아지더라구요...
찬반의자왕|2015.07.21 03:06 전체보기
상위자세 할때 안무거워요? 뭉게질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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