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거희 2년을 앞두던 커플이고 헤어진지 3주 정도 됐어요.
오빠가 한 살 연상이였고 우연히 만나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2년 동안 연애 하다보니 주위 사람들도 다 알고 부모님께서도 아셨던 연애였죠.
정말 많이 좋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진 이유는 연애 초반부터 바람을 폈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걸리고 제가 울고 불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을때 자기를 한 번만 믿어 달라고 하더군요. 연애 초반이였고 오빨 정말 사랑했고, 믿었기 때문에 믿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중반에 가서 또 한 번 걸려 주더라고요. 제가 연애를 한다고 해서 사생활에 관섭을 하는 사람은 아니였는데 그러다보니 자꾸 오빠 폰에 집착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가 찔리는게 없다면 보여 줄 수도 있는 폰을 끝까지 보여 주지 않더라고요. 본인은 제 핸드폰 마음대로 비밀번호 풀어서 보는게 일상이면서요. 믿음이 안갔습니다 솔직히. 그래도 두 번째도 참고 믿어 줬습니다. 또 저희 가족에게 버릇 없이 행동 하는게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기도 했고 주변에서 조언을 들어가며 오랫동안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장기간 입원하는 일이 생겼고 입원 했을때가 6월 쯤이였고 4월에 마지막으로 보고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병원 출입도 불가능 했었고요. 못 봤던거 서로 바빠서 그렇기도 했고 그건 이해 했었습니다. 그럼 연락이라도 잘 했어야 하는 건데 제가 항상 전화 해도 안받고 문자도 잘 안했었죠. 그 때쯤에 오빠가 여러 SNS에 올려 두었던 제 프로필 사진을 다 지웠었고 저는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헤어질 생각이 있었기에 별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았었죠. 퇴원을 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이 밀려서 카톡 확인을 잘 못했었는데 한 번도 톡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연락도 안되고 그래서 좀 그렇다고요. 그런데 자기도 많이 생각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연락 안되서 많이 서운 했었다고요 ㅋㅋㅋㅋ 전 병원에 있었고 전화 계속 안받았던건 자긴데 말이죠. 여기 까진 좋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다음날 문자로 자기가 줬던 물건을 다 달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었죠.
그동안 데이트 비용 같은 금전적인 문제도 제가 다 해결 했었고 반지나 기념일 전부 제가 제 돈으로 다 챙기고 친구들 마저 머그컵이며 손난로며 바리바리 선물했습니다. 그래도 2년이니 정이 있어서 바쁜 일이 끝나면 준다고 말 해놓고 저는 저대로 바빴고 바쁜 일이 끝나자마자 준비도 다 해놨습니다. 2년 동안 사귀다 보니 관심멤버 등록을 해놓으면 제가 어디에서 게시글을 올리게 되면 그게 전송이 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제가 인터넷을 좀 많이 하는 편이라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그 게시글을 올리자마자 문자로 또 자기가 보낸 물건을 다 보내라고 하는 겁니다. 거기서도 얼척이 없었죠 전 그래서 문자를 씹고 그 다음날 보내 주려 신경도 안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ㅋㅋㅋ 여기서 부터가 문제입니다. 아는 지인이 번호가 다 지워졌다길래 그래? 하고 지인 카톡을 찾고 있었는데 그 분 번호를 분명 지웠는데 카톡은 계속 뜨더군요 차단을 하려고 누르는데 카톡 배경 사진이 여자인 겁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뭐지? 하고 봤는데 연예인은 아니고 딱 여자가 찍은 셀카 더군요. 헤어진지 이제 3주 입니다. 아니, 그래요. 헤어진 마당에 걔가 오나미를 사귀던 김태희를 사귀던 제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그래도 2년인데 예의라는게 있지 화도 나면서 순간 헤어지기 전에 프사를 다 내렸던게 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알고 지내던 오빠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나랑 사겼을 때도 저 여자분과 사귀었던거냐고 물어보니 그 친구분도 어제 소개 받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얼척이 없습니다. 전 연애하고 1년만에 그 친구 분 만났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요 헤어졌는데 소개 받고 말고가 무슨 상관이겠습까. 근데 계속 말을 들어보니 더 가관이더군요. 친구분 말로는 헤어지고 술을 취하도록 퍼마셨답니다. 그러고 나서 5일 뒤 쯤인가 부터 폰을 많이 봤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말은 즉 5일만에 여친이 생겼다는 말이죠. 근데 정황상 프사 없어졌던거, 연락 잘 안됐던거 생각 해보면 5일만에 생긴게 아니라 헤어지기 전부터 있었던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
바람 폈던 전과도 있고 폰 안보여 줬던 것도 그렇고
추측이지만 연애 할때 사촌동생을 만난다며 안 만나 준 적도 있었는데 여자라고 했었어요 자기 동생도 있는데 동생이랑 같이 만나지도 않고 단 둘이요.
오해 할만한 상황 아닌가요? 저는 헤어지기 전에도 헤어지고 나서도 너무 힘들었는데 자긴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ㅋ
아니, 저랑 사귀고 있었을 때 바람 핀게 아니더라도 5일만에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그걸 자랑하듯이 SNS에 올리고 문자로는 자기가 보냈던 물건을 다 보내라고 하는 것도 정말 얼척 없네요 사람이 2년 동안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이였는데 예의는 지켜야 되는거 아니였나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만 이렇게 생각 하는 건가요?
너무 두서 없었는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