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안하면 모르는거라고 제발 표현좀해달라고
같이있지 못할때 더 마음이 편하고 싶으니
하루 한통만이라도 먼저 전화해주라
먼저 사랑한다고 좀 해주라
빈말이라도 보고싶다고 좀 해주라..
일주일에 두세번씩 보다가
한번씩 일주일넘게 못볼때도
보고싶다 사랑한다.. 니 입에서 한번을 먼저 안나왔지
몇날며칠 데이트 못해도 일보고 들어가는길에
집앞에서라도 얼굴잠깐 보자 먼저 말해주지 않았지
내가 자기 나 사랑해? 하면 너무나 진지한 얼굴로 당연하지했지
한번씩 같이 술먹다가 정말 쑥쓰러운 표정으로
"내가 표현도 서투르고 어떻게해야하는지 잘모른다..
근데 나 진짜 자기 많이 사랑한디..진짜디..내 진심 의심할때매다 엄청 속상하디.." 했지
난 그동안 수많은 연애를했지만 넌 내가 처음이라
많이 기다려줬고 어렵지않게 내가 바라는건 이런거다하며
문제의 정답을 다 얘기해줬지
하지만 알겠다고 노력더하겠다는 니 말과는 다르게 외로워하는 나를 넌 방치했지..
맛있는거 먹을땐 정말 맛있다고 늘 말하면서
사랑하니까 사랑한다고 얘기해달라는건 왜 말을 아꼈는지
난 자주 표현해줘야 안정감을 느낄수있으니 나만큼은 아니더라도 신경써서 한번씩은 먼저 얘기해주면 안되겠냐고
7개월동안 부탁했지만 달라지는게 없는 널 보면서
나만 애쓰는구나 나만 니가 간절하구나..
결국 불안해하는 나에게 내가 지쳐
둘이여도 외롭다면 혼자서 외로운게 낫겠다까지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헤어짐을 얘기하고싶진않았어
싫어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힘들지않고싶어 헤어지는게 얼마나 아픈건지 겪어봤으니까..
이런 문제로 우리 다투고 화해한 날
친구만나고있던 너에게 전화를걸었어
보고싶다고 얼굴보고 얘기하고싶다고..
친구가 낯을가려서 못보겠다는 니말에 끝까지 잡고있던 끄나풀마저 뚝 끊긴느낌..
이건 아니더라 정말 이제는 더 못하겠어서 헤어지자했지..
넌 내가 원하는게뭔지 알면서도 서툴고 어색하단 핑계로 노력조차 해주지않았지
연인사이에 당연스레 오가는 애정표현..전화한통...바쁜와중에라도 얼굴잠시 보는거..
내가 많이 바란거니?
숨을쉬면 뱉듯이 밤이되면 자듯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사랑하면 사랑한다해달라는게
그토록이나 어려운 일이였니..?
말안해도 알거라생각했다는 니 말이 왜이리 야속한지..
난 모른다고... 말해줘야 안다고
그렇게그렇게그렇게 말을했는데 내가...
헤어짐을 당연스레 받아들이는 널 보면서
나만 놓으면 끝나는 사이였다는걸 새삼스레 다시 깨달았지
어쩜 그렇게 쉽냐고 난 니가 홧김에 헤어지자했을때 그말한거 사과하라고
내 입으로 사과할 기회도줬는데도 생각할시간 갖자기에
몇날며칠 답답하고 아리는 가슴으로 기다렸지
미안하다는 짧은 사과로 다시 온 연락에 그저 고맙게생각했고
괜찮다고 그래도 사랑한다고 내가더 잘하겠다고 넘겼었지
그런데 넌 왜이리 쉽냐고 정말 하나도 아쉽지않은거냐고 한번만 나좀 잡아달라고했지
잡는것도 염치없는것같다고 이기적인것같다고 같은실수 반복할것같다고 또 상처만 줄것같아 자신없다는 니 말에
어떻든 상처주는건 같으니 옆에있으면서 치료해달라고
옆에서 좀더 노력해달라고 잡아달라고 너위해서 아니고
나위해서 이번만 좀 잡아달라고 이기적여달라고 말했지만
넌 정말로 용기가없더라.. 겁쟁이더라..
너만 상처받지않으려 회피하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더라..
이별후에 많이 생각나고 못해준거에 후회되고 미련남을것같다고는 말하면서
옆에서 더 노력해주면서 덜 후회하게 만들 생각은 왜 못하는건지
이쯤되니 정말 날 사랑하긴한건지 의심스럽다...
근데도 난 또 너에게 연락하고싶고
니가 연락오길 또 바라고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참 머저리 병신같은데..
아직도 난 더 못잡아본게 후회될까봐 걱정이되네
니가 한번쯤이라도 사랑하는연인을 의도치않게 잃어본적이 있었다면 지금과는 달랐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해보게되네
사랑이 아니였다고는 생각하지않아 설사 그렇다해도 나는 모르고싶다
난 지난날 어리석은판단으로 가슴치며 후회해봤기에
그 누구에게보다 내 진심을다해 사랑을 말했고 최선을다해 사랑했다고 얘기할수있어
지금 이렇게 널 잃고도 내게 더 부족함이있지않았을까..
뒤돌아보고 되짚어보고 다시 생각해보고있어
최선을다했다면 미련이없을거라던데 그것도 전부 그렇진않나보다
그래도 울고있진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모르겠어
너에게도 후폭풍이란게 올까?
그때는 용기를 내주려나..?
너의 사랑한다는말 다시 들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