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우정의 끝 정말 끝인걸까요?
하
|2015.07.23 01:39
조회 141 |추천 0
길더라도 읽고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저는 21살 대학생으로 20살 1월까지는 경기도에 거주하다가 지금은 지방으로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저에겐 7년정도 된 친구들이 있습니다.2명 저까지 합쳐서 3명입니다.
중학교때 부터 친구 였는데 그때부터 3명이서 다닌게 아니고 여러친구들과 다니다가 고등학교는 셋다 다른곳으로 갔구요.
a랑은 중학교 3년 내내 같은반 이어서 친구들이 모두 겹치는 상황이구요.
b는 1학년때만 같은 반이 이었지만 다 같이 놀아서 서로 친구들 얼굴은 아는 사이구요.
고등학교때는 학교가 다 달라서 자주는 못만나도 (셋다 다른동네) 정기적으로는 꼭 만났습니다.
이 친구들로 말할것 같으면 제가 가장 힘들때나 기쁠때 함께 했던 친구라고 할 수 있겠지요. 3명이서 추억도 같으니까 공유도 할 수 있고, 제 정신적인 지주 같은..그런 친구들이 었어요.
그래서 인지 제가 가장 애처럼 기대고 힘들다고 징징 거리곤 했지요.
제가 작년초에 이사를 오고나서 그때부터 꼬일대로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학 입학하기 전에 학교에 일주일정도 가서 친구들과 친해지는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저는 진짜 좋았습니다. 겨울방학 내내 집에 친구도 없는 타지에서 혼자만 지내다가 친구들이랑 있으니까 진짜 기뻤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1월말에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렸구요..우울증 비슷하게 와서 하루하루를 울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친구들이랑 친해지고난 후 대학교 기숙사에 살면서 친구들과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까 논다고 바빠서 저희 3명 있는 단톡에 제가 많이 소홀해 졌습니다.
인정합니다. 이문제로 처음으로 크게 싸웠었고 그 후에 전 신경도 쓰고 예전처럼 돌아가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방학때 제가 원래 살던곳에 가서 그 친구들네서 자면서 4박5일을 있었고, 그 다음달에 그 친구들이 내려와서 3박4일을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새벽에 a인지b인지 기억을 잘 나지않지만 저한테 사진보낸다고
야 나 사진보낸다 하고 핸드폰을 만졌는데 둘이서 카톡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가 억지로 본게 아니고 처음 화면이었습니다. 근데 내용이 ㅇㅇ(저)가 변한것 같다 이상하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걸 보는순간..아...뭐지..?너무 놀래서 혼자서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화를내고 이게 뭐냐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고작 3박4일 있는건데 이 문제로 얼굴 붉히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거아니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차라리 이때 싸웠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텐데요.
그렇게 놀고 헤어진 후 b가 알바를 하고 있는상황이었고 a는 알바를 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단톡방에 a랑b가 알바를 같이 한다는걸 전 나중에 알았고 너무 섭섭했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그날 잔다고 하고 카톡을 나왔습니다. 제가 이런행동을 취하니까 얼마후에 b가 다시 초대를 했고 전 잔다고 하고 b가 잘자라고 한게 마지막 카톡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2개월이 지났고 정말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고 서로 자존심때문에 연락을 안하고 이러는것도 너무 싫었습니다.
이맘때 쯔음 스트레스성 위염과 위경련이 와서 병원을 다니고 정말 매일을 울었습니다.
11월에 a생일이라서 편지를 적어보냈습니다. 잘지내라고 마지막편지라고 보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경솔한 행동이었지만 그때는 섭섭한마음이 너무 커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답장은 1달 지나고 12월에 a와b따로 왔구요.
그렇게 보낸거에 대해 후회도 많이했고 답장이 안올것 같아서 포기하고 있던차에 편지가 와서 너무 기뻤고 어떻게 연락을 해볼까 하다가 12월24일에 동영상을 만들어서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다시 돌아가자고 내가 잘못한거 같다고 자존심때문에 그랬다며 동영상을 만들어 보내서 화해?아닌 화해를 했습니다.
어째서 화해아닌 화해냐면 서로 연락이 없던때의 일을 아무도 말하지 않아서 정말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따지고 보면 저와 그둘사이에 있었던 일을 서로가 몰랐던거죠.
바로 예전같을거라고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정말 형식적인 카톡들 뿐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a와b랑 같이 알바하는 언니 이렇게 3명이서 내일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습니다.
원래 겨울방학때 저랑 셋이서 가기로 했던건데 속상했지만 뭐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내일로 떠나기 바로 전날 밤에 말해줬습니다. 그렇게 연락도 잘 안되고 그렇게 내일로를 다녀오고,
저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러 2박3일동안 원래살던곳에 갔었습니다.
그 당시 b는 학생회라서 캠프? 그런걸 하고 있었구요 a는 알바를 했었나?그렇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 모르는 사이라서 따로 만나지 못했구요.
그렇게 일주일쯤 흘렀나 이건 아닌것 같은거예요. 이런 형식적인 내용의 카톡 ..무슨의미가 있나..3시간 4시간 후에 답장오는 이 카톡을 왜하는지도 모르겠구요...그래서 이건아닌것 같다고 우리가 서로 공백기가 너무 길었나보다. 라고 해서 결국엔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이게 벌써 5개월전 일이네요...
그 시간 갖기전에도 분명 우리 카톡은 조용한데 둘은 페이스북에서 소통하고 있고 ..제가 없던 사이에 제3자까지 다 친해져서 놀고 있고 둘은 갠톡하고 이게 반복되다 보니 저도 지칠대로 지친상황 이었구요 ..
물론 지금도 ing중 ...ㅎ....
어디서 그런글을 본적이 있어요 .
이젠 내가 편하려고 한다.
혼자 안고 있어서 잡고 있어도, 잡지 않아도 힘들던 인연을
이제는 놓아주려고, 더 생각해보면 더 이상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누가 제마음을 써놓은줄 알았네요...
평소에는 정말 잊고 잘지내는듯 해요. 그러다가 문득 떠오를때나 부모님이 요즘 a랑b는 뭐하니?왜 안놀러와? 이러실땐 할말이 없구요..
최근엔 둘이 바다 놀러간거 프사해놓고 커버사진 맞췄더라구요.
그걸보고 딱 느껴진게 주제파악을 했다고 해야하나요...더 이상 내가 설 자리는 없구나.
서로 잘못한건데 거기서 애타는건 나혼자 인것같고 이제 내 자리는 없는거고 서서히 잊혀진다는게 그게 제일 무서워요 항상 내가 그만하자 떠날거처럼 그랬는데 막상보면 난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혼자 미련남고 ...
추억은 같이 쌓았는데 미련남는건 왜 늘 혼자인건지...처음에는 화가났어요.
왜 나만 이래야되나 싶고 나만 이 관계에 목메다는것 같고....
분명 우린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긴것같아요.
시간을 갖는거 만큼 무서운 말이 또 어디있을까 싶어요.
저 혼자 7년의 시간을 혼자 치우려니까 너무 힘드네요...
솔직히 말하면 너무 보고싶어요 정말.
상황이 이렇게 보니까 중학교때 친구들이랑은 연락도 못하겠구요...
주위 친구들은 정신 좀 차리라고 너만 상처받는다며 그만두라고 항상 얘길 하는데요.
창피하지만 술먹고 딱취한적이 2번있는데 그때마다 울면서 친구들 찾으면서 나 어떡해 하면서 진상아닌 진상을 부립니다.
혼자 답장온 편지 계속보구요...이럴때마다 연락을 해보고 싶은데 자존심도 상하고 원점일까봐, 리고 완전히 나같은건 잊어버린후 일까봐 그게 무서워서 연락도 못하겠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 이렇게 끝내는게 정말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