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자고 일어났더니 톡됬다는게 정말이네요.. 일단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맞춤법이나 불편하실만한 표현 등 정말 죄송합니다.. 조심할게요. 죄송합니다. 불편하신 분들 모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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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어제 9시 쯤에 연락이 왔었어!
근데 진짜 친구 큰일 날 뻔..
친구가 걷다가 옆을 흘낏 하니까 건너편 빌라? 아주 조그만 상가? 암사동 사는 사람은 공감할거야. 우리 동네에 아파트도 많지만 아직 주택이나 개발 안된 곳이 더 많은거. 하여튼 그런 데에 그 아저씨가 서서 친구를 보고 있었데. 눈마주쳐서 그 숨어?있던 곳에서 나오려고 했다는 거야;;; 친구 완전 무서워서 진짜 와다다다 뛰어서 집에 들어갔다. 친구 지금 집에서 못나오고 있다는데 내가 걱정인건 그 아저씨가 친구 집을 알아버렸다는거.. 친구 너무 걱정이다.
다들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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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어어ㅓ 아직 30분도 안되서 생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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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5살이야..중2!
우리학교가 보충수업을 해 방학하고 2주동안. 그래서 오늘 보충수업 끝나고 나, 친구(여자) 이렇게 둘이서 집에 가고있는데 친구가 어떤 아저씨가 따라온다는 거야;
내가 깜짝 놀래서 뒤돌아 봤는데 되게 자주 마주친 아저씨인거..
그니까 그 아저씨가 내가 사는 동네 주변을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내 또래한테 말걸고 막
"몇살이야? 몇학년?" 이러고 다니거든. 나는 그 아저씨를 본게 오늘 포함 다여섯번정도 되는것 같은데 오늘같은 일은 처음이라ㅠㅠㅠㅠㅠㅠ
하여튼 그 아저씨 완전 장애인 같아. 이게 욕이 아니고 장애가 있으신 분같이 얼굴이 일그러져 있고 덧니도 완전 심하고 그래. 오늘은 주황색 카라티에(완전 더러웠음) 바지도 후줄근? 미안 뭔색인지 모르겠다. 행색이 추레하다 해야하나.. 하튼 그래. 좀 꺼려지는 외모? 그래서 발거름 빨라져서 걸었어.
도망안친 이유가 우리가 가고있었던 길이 학교에서 진짜 얼마 안 된 거리였고 큰길이라 사람도 많고, 차도 많이 다니고 우리 바로 주변에도 사람 많았어. 그래서 걱정 안됬어.
차이가 좀 벌어져서 뒤를 흘낏 보니까 땅만보고 걷고있는거야. 그래서 아 오해했구나 하고 다시 보폭 줄여서 천천히 떠들면서 걷고있는데 그 아저씨가
"너희들 몇살이니?"
하는데 순간 막 싸악 하면서 소름이 돋는거야ㅠㅠㅠㅠㅠㅠ으어ㅠㅠㅠㅠ 근데 대답 안하면 좀 그렇잖아. 할머니 할아버지들 그냥 아줌마 아저씨들도 몇살이냐고 물어보시는 분 많고. 평소에는 대답해드리다가 행색 이상하다고 대답 안하면 내 가치관에 조금 벗어나는 행위라 그냥 뭉뚱그래 중학생이요. 했어. 그리고는 아무 말 없이 다시 길 갔어.
그리고 나는 횡단보도 건너야 하고 친구는 가던 길 따라 계속 가야 하거든? 그래서 내가 횡단보도 기다리는데 친구가 가다말고 다시 이쪽으로 오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하니까
"혼자 있으니까 좀 무섭다.."그래서 아 그래 하고 횡단보도 같이 기다리자 했어.
여기서 소름인게 친구가 내쪽으로 오기 전까진 친구 가는 길 따라가던 아저씨가 다시 횡단보도로 오는거야. 이건 대놓고 따라오는거잖아...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오만생각 다들고 ㅇ어어어ㅓ뭐지 졸ㄹ라무서워뭐지뭐지? 속으로 막 이러고 있는데 그 아저씨가 우리한테
"너희 알바 안하니?"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안해요. 하고 뭐지 하는 생각 계속 하고 있는데 그아저씨가 이번에는 왜? 하고 물어봐서 "학교에서도 못하게하고 나이도 좀 그래요" 그랬더니
"아니야, 아저씨가 시켜줄게. 아저씨가 돈 많이 주는데 알어."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졸라 이거 뭐냐고ㅠㅠㅠ
친구랑 나랑 잘못걸렸다 이런 표정으로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그아저씨가 "나이는 걱정하지마. 그냥 시켜줄게" 이러는거야. 아무리 봐도 자영업자는 제대로 된 알바일리가 없을 것 같고 일단 이 대화 자체가 이상해서
"안한다니까요. 돈 필요 없어요."하고 신호 바뀌자 마자 다닫다다 뛰어서 건넜는데 흘끗 뒤 보니까 무단횡단으로 따라오는 거... 그래서 일단 가까운 아파트 경비실로 들어가서 저아저씨가 따라온다고 하고 경비아저씨가 밖에 보니까 이쪽 한참 보다가 뒤돌아서 가는거야.. 아까 내 친구가 가던 길 방향으로. 이건 따라왔다고 봐야 되는거잖아!!!!!!!!! 으아!!!!!!
그 아저씨 가는 거 확인하고 친구는 집에 갔는데 걱정되... 집에 가면 연락하기로 했는데 30분 다되가는데 연락이 없따...으으..진짜 걱정된다..
그건 그렇고 저 알바 왠지 제목대로 룸알바나 노래방 같은거였을거같아.
저아저씨 마주칠때마다 나한테 몇살이냐고 물어봐서 기분 나빴는데 나쁜사람인지 확신이 안 들었거든? 근데 오늘 확실히 저사람은 피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
ㅠㅠ우리동네 후져서 진짜 무섭고 저아저씨 내 얼굴 기억하면 어떡하지ㅠㅠㅠㅠ좀 도와줘제바ㅏㄹㅠㅠ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