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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부모님과의 식사자리..

mmm |2015.07.23 21:38
조회 17,326 |추천 2
안녕하세요~ 28살 여자 평범한 여자입니다.
결혼예정은 내년이구요..
양가 모두 결혼 반대없이 무난한 결혼준비가 될것같아요~ ^^

말도잘통하고 남자친구가 저에게만은
너무 배려넘치고 사랑넘치며 행복한 삶을 살구있어요~

얼마전 어머님 아버님 저 남친 이렇게 넷이서 저녁약속을 했어요~ 저흰 저녁약속 전 디저트까페를 잠시 다녀왔었죠..

도착하여 고기한점하려는 순간 부터..
너네만 좋은거 먹으러다니지 말고 너네 엄마도챙겨라
미리 점수도따고 좋지않느냐..등등 아버님의 폭풍 말씀과 남친을향한 잔소리. 그리고 자기의성공스토리..를 이어나가십니다.

네~ 그럴수있죠! 저도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다~ 하고들어요~ 남친은 남자다운성격보단 세심하고 자상한 스타일인데 아버님은 상당히 못마땅하세요..

여름에 보일러키고 따뜻한 물로 샤워한다고 이해가 안된다면서.. 아버님은 님친에게 티비에나오는 남자처럼
찬물로샤워하길바라시죠..

아버님은 만날때마다 "넌 여자친구만챙기지말고 엄마도 챙겨" 이말은 단골이예요.. 그리고 우리가족과 남친이 친하게지내는걸 쫌 싫어하시는것 같아요

남친이 아버님에게 "아빠 저 벌싸 큰사위라고 말씀하시면서 좋아하세요~"라고하니 "이자식이 벌써 그건아니다" 하면서 옆에서 어머님왈..
"너가 이러니까 미워하는거야" 라고.......하시는데
전 머리가띵~ 했습니다. 자기아들이뻐한다고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요즘 저랑 남친이랑 자주만나 질투하신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제가 앞에있는 데도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표정관리가 어렵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어떡하다 관상 손금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 손금을 아버님이 보시더니 남자복도좋고 여자복도 좋다며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러다 기분좋으시다며 다음주에 킹크랩많이 가져올테니 같이 식사하자고하셔 저도 좋아요^^ 하며 다시 표정관리를했습니다.
그러다 남친이 " 여친 어머님도 킹크랩좋아하세요" 라고 장난식으로 말하자 아버님은 또다시 버럭..
"야임마 넌 엄마나챙겨 !벌써부터!" 라며 또다시서운해하세요~~

네 ..우리남친 저희집에와서 밥도먹고 술도마시며
사근사근 잘합니다. 그래서 저희엄마도 아주좋아하세여~~
그게 마음에안드신가봐요

저도 친하게지내고 싶어 식사자리도 참석하고 생신선물
맛있는.음식있으면 포장해서 보내고..

남친도 저하고만 만나는거에 대해 엄마가서운해하는걸 느끼고나선 요즘 유행인 순하리랑 술안주 사가서 엄마와 술잔도 기울이구...저희 둘 나름노력합니다..그치만 예비시부모님들은
그저 우리착한아들 뺏어간 나쁜뇬..인가봐요 ㅠㅠ

전 남친에게 이야기하니 언제나 그게익숙하다는듯
엄마아빠가 장난이라고하고 정불편하면 이젠 조금 멀리해야겠다고 하네요
사실 내남친..착한남친.. 아버님에게 단한번도 싫은소리 못하고 말잘듣는 아들이라 잔소리해도 그냥 듣기만 하며 모든게.익숙해있더라구요..

전 사실 자유롭게살아 즐거운식사자리가 불편한건 못견뎌하거든요 ㅠㅠ

고민고민끝에 남친에게 "자기야 아버님에게 나있을때만이라도 여친에게만 잘하지말라는 말만 안하셨으면 좋겠는데 뭐라고말씀드리는게좋을까?" 라고 묻자
남친은 그럼 제가시킨것 티도나고 아빠는.화낼꺼라며
안된다고하네여

결국 우린 살짝다투었고 다음날까지 질질끌었답니다.

이처럼 시부모님은 아들이 저에게만 잘하고 집에도 안붙어있고 저희가족과 식사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하세여전 그래도 내년이면 결혼을 하니
이쁨받는.며느리 이고싶어요

뭐 상황이 안받쳐주면..ㅠㅠㅠㅠ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
너무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했네용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33
베플ㅇㅇ|2015.07.23 23:04
이쁨받는 며느리는 포기하시고, 어려운 며느리 하세요. 결혼전부터 확실하게 하시구요. 그 과정에서 남친이 너만 잘하면 돼 하는 결혼후 효자코스프레하면 진지하게 결혼 다시 생각해 보셔요.
베플어휴|2015.07.24 03:08
근데 남친이 좀 푼수네. 킹크랩 얘기 하는데 굳이 글쓴이 어머니도 좋아하신단 얘기를 해야하나..? 어디가서 미움받는것보다 예쁨받는게 좋긴 한데 아들이 너무 그쪽만 신경쓰는 것 같으니 서운하시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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