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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중에도

ㅡㅣ |2015.07.23 21:46
조회 773 |추천 5
계속 너만 보게 되는 내가 싫다
넌 나에게 친구 그 이상의 감정이 담긴 눈빛 하나 주지 않지만
너의 마음 속에 내가 들어갈 자리 하나 제대로 내어주지도 않지만
무의식과 현실의 경계에서 어중간하게 걸쳐 올곧이 너만 바라보고 있는 내가 싫다
너와 내가 작지만 큰 공간에서 갈라져 이후부턴 서로가 약속을 잡지 않는 이상 만날 일이 없게 될
바로 그 날, 졸업 전엔 전할거야 지금 내가 앓고 있던 이유를
그래야 나의 안에 있는 불투명한 너를 놓아주는 게 훨씬 편하지 않을까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는 거 아는데 그렇지 않으면 방법이 없어
이 나라가 이 낯선 감정을 보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릴테고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으니까 무엇보다 니가 혐오하는 게 이런 감정이니까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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