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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벌금과 그 후유증

세상살이 |2015.07.25 16:16
조회 189 |추천 1

글이 깁니다. 하지만 읽고 의견을 좀 달아주세요.

 

예전 일이지만 아직까지 잊지못하고

후유증이 남아서

취업이 두려워요, 한마디씩 해주세요

만약 글이 길다면 아래 축약한 질문이 있는데 답변을 좀 달아주세요.


 

같은 대학다니던 동생이

자기는 아파서 더이상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아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취업여부를 묻고 그 자리를 추천하더라구요

 

제가 하고싶었던 분야라서 하게되었네요

재직자의 추천인지라 바로 취업이 되었고

 

제 위 상사가 2명으로 매니저, 일반 사원 저.

 

저한테는 첫직장이라서 상사를 굉장히 깍듯이 대했죠.

 

문제는 지금부터

 

취업하고 일주일도 안되서 (참고로 판매직)

물건이 없어지고... 그 물건값을 그날 근무 섰던 사람이 물어야 한데요.

근데 cctv 사각지대 위치라서 어차피 판별 못하니까 보지도 않더군요

재고파악은 그날 매일매일하는데 재고파악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안물어도됨ㅜ

 

취업한 지 보름 좀 넘어서는 무려 5개나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네요

그 값어치만 10만원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재고파악을 매니저는 안해요. 그날 매니저랑 저랑 둘이서 근무를 했는데

걔는 안하고 저만 했어요 마감이 저였는데

물건이 비는 거에요.

저한테 그 물건의 반값을 가져오래요.

 

근데 알고보니 다른 브랜드는 매니저 재량으로 채우는데

여기 매니저는 재량으로 채우더라고 부하직원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해서

그 돈으로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더라구요

 

특히

벌금이라는 명목은

들어온지 보름된 신입이

 

컴플레인 들어왔다고 1만원

(컴플레인은 전적으로 제가 잘못한 것이 맞아요...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안하고 판매했죠)

(그런데 본인도 컴플레인이 들어온다는거에요, 고객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물건을 판매해서..

저랑 같은 이유죠, 하지만 벌금이란게 없죠 본인한텐)

 

물건 로고 안보이게 진열한 것 하나당 1천원

(하지만 진짜로 그렇게 매겼다가는 누가 가만있겠어요 지 선에서 적당히 매기더군요,

하지만 로고건은 걸린 적이 없어요. 그만큼 더이상 억울하기 싫어서 철저하게 했는데)

 

자기가 한 말을 못알아먹어서 되물었다고 1천원

(점점 벌금을 안내니까 심통났는지 이걸로 꼬투리 잡아서 벌금 매겼어요.)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말 못알아먹었다고 저러는건.

살짝 말대꾸 비스무리하게했는데

저한테 너 부모님 누구냐고 어떤 집안에서 자라서 그렇게 ^#&!*#&

하.... 쓰는 순간에도 화가나네요 저것보다 더 심했는데 쓰기 싫어서 자체편집

 

점차 그 사람이 상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는 쯤에는

그 사람과의 대화, 카톡, 그리고 저한테서 뜯어간 돈 등 정보 수집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고

 

노동청에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그때 전화 받은 사람이 좀 나이든 아저씨였는데

아저씨 : 본인이 벌금을 안 내면 되잖아요.

저 : 벌금을 안내면 회사 내에서 저를 왕따시켜요, 그리고 언어폭력도 비스무리하게 행사해요.

아저씨 : 그건 상관없고 벌금을 본인이 안내면 되는거고 여기는 그런거 관할이 아니다.

라고 계속 반복하는 통에 그냥 끊어버렸어요.

노동청 관할이 아니니 도와주줄 수 없다.

 

맞아요... 살아보니 내가 왜 저기 전화했지 그 생각 

 

그럼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라는 생각과

그 전에 가족에게 알려야 하나라는 생각..

 

60 가까이 되는 나이에도 계속 일을 하시는 부모님과

아직 어린 동생들이 있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어서 끙끙 앓고

 

어떤 곳에라도 고발은 해야겠다

그리고 그만두겠다. 라는 생각으로

그 상사의 횡포 증거는 모으고 사직서를 제출.

 

제 전에 저와같은 상황으로 그만둔 사람만 3명입니다.

다들 저와같은 사회초년생으로 갓 대학 졸업한 사람들인데

어이가 없었겠죠, 근데 다들 벌금 및 도둑맞은 물건값으로 낸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그만뒀단거죠.

 

(제가 혼자 하기엔 적은 액수이고 그래서 증거 모을겸 퇴사자들한테 전화를 했었어요.)

 

저는 그럴 수가 없었어요
월급도 받지 못한 신입한테 벌금이란 걸 걷는 상사도 웃기고

근데 다른 브랜드는 또 벌금은 커녕 없어진 물건에 대한 값을 직원이 안내고 브랜드 매니저가 재량으로 덮어주는데 만약 지각같은 큰 건은 벌금을 걷어도 공동기금으로 쓰던데

자기 배채우는데 쓰더라구요 그 벌금..

 

근데 사직서 제출을 했더니 제가 쉬는 날

본사에서 여기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직접와서 사정 파악.

그 상사보다 직급이 높았나봐요

완전 엎었었데요 그 상사를. 저는 못봤지만...

본사에서 나온 직원이 돌려주라고 했나봐요.

저는 기록해놨으니까 내가 얼마 냈는지

돌려달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돌려주려고 했었지만

저는 다 돌려받았지요.

제 뒷말을 들어가면서

 

취업 후 상사가 저런 걸 알고부터

그리고 아는 동생도 상사한테 당하고 상사가 저런걸 알고 있음에도

말 안해주고 취업자리를 주선했다는 걸 알고

연락 안했어요 그냥 끊었어요.

어쩌다 중계자 역할하는 애가 중계해줬는데

 

저를 찌질이로 만들어 놨더군요.

그런 일 있었으면 나한테 먼저 말을 했어야지 그럼 도와주지!!!!

이러면서 저한테 찌질이래요.

 

걔는 그 곳에서 일도 잘 못했고

그런 일로 이리저리 돈 다 뜯기고 한푼 돌려받지 못한채

'아 오늘 ㅁㅁ이 (아는 동생)가 낸 벌금으로 치킨 사먹어야지'

를 들었음에도 암말 못하고 아는 사람한테 자리 떠넘기고

퇴사했으면서....

 

본인이 어떡해서든 빨리 퇴사하고 싶으니 그런건데

더 어처구니 없는건....

아파서 이 직무를 못하니 퇴사한거였는데

다시 이 직무 다른 브랜드로 취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거....

 

참....

 

그 후 저는 다시 취업을 한 곳은 다른 분야인데

거긴 부서가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곳이었는데

체계가 잡히지 않은 중소기업이어서

교육같은 것 없이 일주일 정도 같이 근무할 시간 주고 혼자 투입해요

일주일간 같이 근무하는 동안 다른 부서 전화 못받게 하고 넌 이러이러해라

했는데 혼자 근무하면서 전화받으니 처음부터 화를 내면서

끝에는 욕으로 끝나더라구요.

신입의 참을성?을 테스트하는게 아니라

같이 근무하던 사람은 직급이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안하는 거고

저와같은 신입은 하대해도 되니까

회사생활 스트레스 풀겸이라던가...


 

1. 위와같은 상황으로

정말 하고싶었던 분야의 일인데

저런 식으로 상사가 갑질을 하며 벌금을 내라고 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안내면 언어적 모욕이라던가 회사 내 유령취급하는 왕따라던가를 행하더군요)

 

2. 회사 생활을 하면 원래 자주 쌍욕을 듣나요?

실수를 해도 그렇고 한달도 안되었는데

배운적 없는 업무를 모른다고  '잘배워 이 ㅁㅊ 18~~~' 이런 욕을 하더라구요

저는 가만히 있으면서 죄송합니다하고만 해야하나요?

다른 신입(나이가 많은)분은 쌍욕같은 것 몇 번 참다가 같이 폭발해서 싸우던데

그 뒤에  그만 두심...

제가 곰같은건지 무른건지

이 나이먹고 판단이 안서요

 

최근 인분교수 라는

그 분야의 권위자로서 갑질을 했던 그 사건을 보면서 저는 피해자보다는 덜 했지만

그 피해자 심정을 조금은 알 것같고

그 때 첫취업의 자리를 무참히 짓밟았던 28살 상사와 아는 동생(대학후배)가

다시 떠올라서 이글을 씁니다...

솔직히 좀 두려워요

2번의 취업생활이 저랬다면

앞으로 어딜가든 똑같지 않나.

그럼 내가 모질어져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 때문에

 

이 사이트는 여자분들이 많이 보니까

혹여나 저 둘도 볼 수도 있으니까..

 

나는 처음 취업해서 직장의 로망을 안고 갔는데

나보다 나이 많은 언니였고 상사였으니 정말 성심성의껏 믿으면서 따랐는데

그저 당신은 벌이가 시원찮고 인생이 심심하니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괴롭힌거였고

당신 학창 시절이 어쨌는지는 몰라도 직장은 학교가 아니고 당신이 괴롭힐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당신이 지금 계속해서 카톡프사로 이리저리 사진 올리며 놀고 있는동안

당신 가족사진까지... 대체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누군가 당신을 원망하는 사람이 당신의 가족 얼굴을 알아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당신의 부모는 당신이 산  케익이 어디서 나온 돈인지 알고서

웃으면서 먹는 건가요?

당신의 그 애완동물이 만약 그쪽이 아니었다면 정말 귀여웠을 텐데

당신때문에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만 하는 내가 나쁜 걸까요?

아님 인생이 심심해서 직장후배를 괴롭혀 알게모르게 죽여갔던 당신이 나쁜걸까요?

그리고 왜 계속 나한테 게임카톡을 보내고 실수로 잘못보낸척 다른 사람의 이름을 넣어서

말을 거는지는 몰라도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면 토할 것같고 그런데

만약 진짜 그 때 못했던 사과를 하고 싶었던 거라면

직접 사과해.

그 때 당신이 했던 말 기억나?

나도 처음 상사가 그렇게 했던걸 당했었고 그래서 나도 해왔던거다?

진짜 사람이라면 당한 걸 그대로 하는게 아니라

그게 나쁜 짓임을 인지하고 고쳐나가야 하는게 진짜 선임자의 도리인거야.

내가 당신처럼 독해질려고해도

남한테 상처주면서 그런짓 못할꺼같아.

 

그리고 동생아

내가 했던 말 기억해?

만약 너의 진짜 친한 절친이 그 일을 하겠다고 했으면 과연 너가 수락했을지?

그 절친이 그 일에 뛰어들어 너와 같은 일을 겪었고 그렇다면

사전에 말을 해주지 않은 너를 원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 쪽에서 그 짓 한 사람 그 상사밖에 없어.

정말 적은 확률의 일이라고

괜히 안밟아도 될 똥을 밟은 격이라고.

왜 나를 찌질이로 만들어?

정말 찌질하다는 것은

자신의 상황이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말 한마디 못한채 자리를 떠나는게 찌질한거 아니야?

 

이미 지난 일이지만 남에게는 그게 트라우마로서 남아 있다는 걸 기억해라.

나는 다시 그 분야에 뛰어들거다.

후에 만날 확률 적지 않다.

근데 트라우마를 트라우마로서 남겨두면 그게  정말 찌질한거고 상처밖에 안남는거니까

나는 그걸 밟고 일어설거야

세상 살아보면 이까짓 별거 아닌일이지만

배신당한 믿음만큼 기억 남는건 없더라

믿고 따랐던 언니같은 인생 선배에게, 믿고 아꼈던 후배 동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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