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아는 동생이랑 얘기를 했는데 내가 아는 동생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그런 대형아이돌의 팬임.
오늘 방탄이랑 그 아이돌이랑 얘기를 하는데 뭐 자기네 아이돌은 5년뒤? 뭐 한 몇년뒤에 배우로 빠질거니까....그런 말을 하는 거임.
근데 난 그게 이해가 안가서 왜 배우로 빠지냐고 계속해서 가수하면 안 되냐고 하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다 배우로 빠진다고 캐서 내가 실력이 있으면 노래 계속하면 사람들이 노래를 듣는다고 하니까 왜 노래를 듣는다고 생각하냐면서 계속 딴지를 걸었었음.
내가 얘랑 얘기를 하면서 제일 충격이었던게 하나는 배우로 빠지는 걸 당연히 여기는거랑 아이돌은 그냥 딴따라로 춤추고 노래부르는 거라고 생각했던거였음
캐서 그냥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나는 배우로 빠지는게 좀 마음에 안 들었던게 어쨌든 모두가 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몇 개월이든 몇 년이든 연습을 하고 데뷔를 하는건데 배우로 빠진다는게 나는 그냥 발판으로 밖에는 안 보였음. 캐서 내가 옛날부터 가수였다가 배우가 된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 가수든, 아이돌이든 다 하나의 직업이고 그 직업을 이루려고 노력을 한건데 상황이 안 좋아진다고 경제상황이 안 좋아진다고 배우로 넘어가는 건 내 눈에는 그냥 그 때의 열정을 버리는 거로는 밖에 안 보였음. 어떤 이유를 대도 핑계로밖에 안 들리는? 캐서 나는 아이돌이 배우로 넘어가는 걸 굉장히 극혐함. 극혐
카고 내가 또 딴따라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게, 딴따라라는건 연예인을 낮잡아부르는 말임.
나는 세상에 그 누구도 어느 한 사람의 직업을 낮잡아부를 수 없다고 생각함.
낮잡아부른다는 건 그 사람이 그 직업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열정을 부은 걸 깡그리 무시한다고 생각하기에 딴따라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하고 아예 안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음.
근데 걔가 아이돌이 음악을 하는게 아니라 딴따라라고 하는 거임. 그냥 춤추고 노래부르는
나는 아이돌이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또 마음에 안 들었음
그니까 모든 아이들이 다 음악을 한다는게 아니라 내 기준에서 음악을 한다는 건 스스로 작곡을 하고 작사를 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많고 그런 걸 나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는거임.
작곡 작사하는 거야 음반만 사도 다 알수 있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많은 거는 그냥 그 가수에 관한 영상만 챙겨봐도 대충은 알 수 있다고 생각함.
뭐, 이미 작곡과 작사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는 거니까 뭐 ㅇㅇ
캐서 아무튼 아는 동생이랑 그런 얘기를 했는데 뭐 그렇다고 내가 걔 생각을 뜯어고치겠다 뭐 그런게 아니라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우리 애들 방탄이 진짜 힘들겠다는 걸 느꼈음
아미라면 다 알겠지만 솔직히 방탄이 아이돌과 그 힙합 사이에서 굉장한 딜레마가 있었음 ㅇㅇ
인터뷰에 대부분이 봐도 약간 아이돌과 힙합 사이에 그런 관계를 묻는거였고 와중에 대답하는 사람은 반이 민슈가랑 랩몬이었는데 둘이 대답하는 걸 듣거나 보면은 진짜 와 되게 고민이 많겠구나 느꼈었음
랩몬이 믹스테잎 중에 그 각성을 들었을 때 가장 인상이 남았던 가사가 회사 가더니 병신 다 됐다며 뭐 그런 가사가 있었음. 또 싸이퍼였나? 어디서 어차피 본질은 아이돌이라며 이런 부분. 내가 참 그 부분을 들으면서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저렇게 손가락질을 하는데 안 그래도 힙합에 대한 눈초리가 심한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어떻게 애들이 아이돌과 힙합의 그런 경계를 잘 가지고 갈까 그런 생각이 들었었음
캐서 내가 애들이 진짜 힘들겠다는 걸 느꼈던게 뭐였냐면 나는 얘네 팬이니까 얘네가 얼마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깊고 생각이 깊은지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일반 대중들은 그걸 모름
근데 문제는 그 일반 대중들도 얘네들이 목소리를 들려줘야 되는 사람들이라는 거임
근데 그 일반 대중들 속에도 내가 아는 저 동생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겠음? 있으면 있지 없지는 않을거임
물론 얘네들이 그런 대중들 생각까지 다 바꿔야 해. 그런거는 아니고 내가 바라는 건 그냥 우리 애들이 빨리 아이돌이 아니라 아티스트로 불렸으면 하는거임.
아직까지 우리 애들은 아이돌로 보이는 경우가 많고 또 아이돌임 ㅇㅇ 그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도 붙었으면 좋겠다는거임
아티스트라는게 굉장히 어려운 단어잖슴? 아무한테도 붙는것도 아니고 특히나 아이돌한테 아티스트가 가당키냐 하냐는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 애들이 저런 수식어를 가지는 날이 올려면 아직 멀었다는 걸 알고 있음
근데 팬으로써 또 진짜 얘네 음악을 향한 열정을 하는 팬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얘네는 딴따라, 춤이나 추고 노래나 부르는 그런 아이돌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음
로그만 봐도 느껴지고 트위터나 봐도 느껴지고 진짜 애들이 열정이 얼마나 많은지 느껴지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사람들이 몰라준다는게 조금 서러움.
그리고 내 아는 동생은 사람들이 왜 노래를 듣는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이때 내가 참 기가 막혔는데
이건 비교가 아니라 이번에 무한도전에 나오는 그 인디밴드분들 ㅎㅇ분. 사실 나는 전혀 몰랐었음
근데 홍대씹어먹을 정도였고 진짜 관객제한을 둘 정도로 쩌는 밴드라는 걸 들었고, 음악을 들었을 때 와 진짜 사람들이 왜 이 밴드한테 열광하는지 알겠는거임
언젠가 우리 애들도 아이돌을 은퇴하고 음반을 내면 물론 대히트를 칠 수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분명 듣는 사람이 있을거라는 걸 장담할 수 있는데 실력있는 사람은 알아보게 되어있음
팬이어서 애들이 은퇴를 하고나서도 계속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아니면 원래 그 장르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 알아서 들을수도 있고 분명 듣는 사람이 있을수는 있다는 거임
그 증거로 내가 모르는 음악을 내 친구들도 알고 있고, 힙합프로그램만 봐도 와 진짜 흔히 티비에 잘 나오지 않는 저런 랩퍼들을 잘 아는 사람들이 있고 찾아듣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걸 느꼈음
그니까 열광하고 공연을 보러가지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음
누가 내보고 노력은 사람을 배신할 수 있다, 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걸 불가능하다고 이미 정해져있는 걸 나도 알고 남도 알고 그러는데 괜히 오기로 노력할 때 그런 말이 나온다고 생각함
너무 말을 많이 했는데 아무튼 결론은 우리애들 사랑한다고ㅋㅋㅋㅋ진짜 격하게 아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