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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지쳐갑니다

출장쟁2 |2015.07.27 13:31
조회 46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된 8개월차 여자 신입직원입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소기업이구요
전기 엔지니어 회사입니다 저는 설계를 배우고 있구요
일에 출장이 많다보니 직원들이 견뎌내질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여자라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는데 요즘은 나날이 심해지네요 출장만 갔다하면 2주입니다
처음에는 출장간다는 소리도 없다가 한 3-4개월차에 출장다녀도 괜찮겠냐는데 어쩌겠어요 그냥 "가라시면 가야죠" 라고 했더니 출장순이가 되어갑니다
출장가면 아침점심저녁밤 그냥 하루종일 일해요
"이것만 다하면 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는 사장님
시키신거 다했다고 하기 무섭게 다시 새로운 일을 주세요
저는 이제 포기했어요 매번 일주일 이내로 출장날짜를 알려주시고는 연장 연장 또 연장입니다
게다가 월급도 많은 편이 아니예요 4대보험 다 떼면 150정도 되구요 출장수당은 따로 없어요
일을 배우면 나중에 좋을꺼라고는 하지만 저는 전기는 커녕 이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문과생이랍니다
일이 너무 어렵고 지칩니다
이 일을 그만두면 뭘해야하나 막막하구요

그리고 출장은 그렇다치고
가장 중요한 인물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지금 사장님 과장님 저 밖인데
저랑 띠동갑니 혈액형까지 같은 과장님이 너무 싫어요
막말은 기본이고 남탓으로 다 돌리는 성격
지가 필요하면 제가 교육중이든 뭐든 상관없어요
오히려 왜 전화 안받냐고 짜증을 내시고 장난아니예요
저번에는 교육중인데 회사 주소를 말해달라는거예요
아니면 명함찍어 보내달라고 짜증을 내시는거예요
지 명함은 어쨌을까요?
뿐만아니라 성격이 이러니 죄다 사이가 나빠요
툭하면 전화하기 싫다고 저보고 해라고 하고 밥먹고 각자 회사카드로 계산하는데 꼭 카드를 주고 나가요 그러면서 각자 계산해야되니 짜증난다 투덜투덜해요
공장 들어갈때 방문신청서는 다 제 몫입니다
제가 가는건 아니예요
저번에 일이 너무 많아서 깜빡했더니 깜빡했다고 눈을 부라리면서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하..
그래놓고 하는말이 "OO씨는 내 비서할 자격이 없네"이러더라구요 저한테 돈 한푼지어주고 말이나 하면 할말이 없죠
저는 비서로 들어온 것도 경리로 들어온 것도 아니예요
설계직원입니다
제가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일이 넘쳐요
저한테 막말은 필수고 상처는 덤으로 주는 인간입니다
그리고 냄새가 정말 쩔어요
홀애비냄새, 담배냄새 그냥 끔찍한 냄새를 풍기세요
게다가 진심 단벌신사입니다 한 계절에 한 번 갈아입으세요
사무실에 문닫고 있으면 5-10분지나면 냄새로 가득차구요 지나가면 그의 냄새가 머물고 있고 엘레베이터 같이 타면 쥐약이예요 마주 앉아 밥먹으면 밥맛이 떨어집니다
오늘 점심 먹으러 가다가 저는 익숙해서 숨을 참고 있었는데 여성분들이 탔는데 다들 피하더라구요 그리고 내릴때보니 서로 눈빛으로 대화하면서 다들 숨참으시더라구요
지 일 떠넘기기는 물 흐르듯이 떠넘기고 몸은 허약해서 하루 밤새고 입원했어요 그래서 요즘 출장도 안다니고 사무실에만 계시는데 눈도 마주치기 싫어요 그만두신다고 하시던데 지금 점심시간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코골고 자는 꼴이 너무 한심해서 글 남깁니다

제가 정말 이 일을 계속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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