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원문기사전송 2015-07-31 11:31 최종수정 2015-07-31 14:31
지난 3월 열린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콘서트 티켓을 팔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사기범이 검거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약 한 달 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매진된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양도하겠다고 속여 46명으로부터 약 12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2) 씨를 검거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예매가격이 11만 원이었던 콘서트 티켓을 두 배가 넘는 26만 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로부터 푯값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첫 번째 사기 피해자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치다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엑소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100여 명으로부터 1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B(29) 씨가 구속된 바 있다. 또 지난 27일에는 미국의 팝가수 마룬파이브 내한공연 및 엑소·샤이니 등 인기그룹의 공연티켓을 팔겠다며 30여 명으로부터 약 900만 원을 뜯어낸 C(26) 씨가 구속되는 등 인터넷직거래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http://news.nate.com/view/20150731n16008?mid=e0102&modit=143832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