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기적이지만 너무 많이는 안했으면 좋겠다....솔직히 스트레스를 그렇게 푼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사람구경을 계속 할 수 있다는건 그만큼 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단 말이잖아....자기 앞으로 사람들이 휙휙 지나가는 걸 보면서 성규는 무슨생각을 할까..?
솔직히 나도 예전에 사람구경하는거 버릇이었다가 고쳤는데 이게 진짜 좀 그런거같음..처음엔 나 혼자만의 시간도 가지고 사람들 보는것도 흥미롭고 누구한테 방해받지 않아서 좋았는데 점점 갈수록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남... '저 사람들은 다 어디가는걸까' 부터 시작해서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내가 뭐라고..' '내가 진짜 그렇게 중요한가?' '이사람들은 이렇게나 바쁜데 난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이런 식으로 점점 별의별 생각이 다듦...
근데 더 무서운건 뭔지알아? 사람구경하는게 습관이 돼버리면 구경하면서 드는 생각들도 문득 떠오르는게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뇌리에 박혀버린다..? 이게 진짜 무섭더라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까 뭔가 내가 자존감도 더 낮아지고 우울해져 있더라고...주변사람들도 너 좀 이상해졌다 하고.. 그래서 사람구경 하는거 진짜 힘들게 고쳤는데 제발 성규는 습관 아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