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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상해졌습니다ㅠ

|2015.07.31 23:29
조회 93,529 |추천 8
휴ㅠ 계곡에 와서 지금 펜션인데 핸드폰으로 글 남깁니다. 저희 결혼한지 일년 안되었고 첫 휴가인데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계곡에 와서 바람도 쐬고 물장구도 치고 즐겁게 보냈어요.
즐겁게 놀고 있는데 아내 표정이 점점 안좋아지는 겁니다.


이왕 온거 재밌게 놀자고 하니 자기가 원래 물 싫어하지 않냐. 아내 물 싫어 하는 건 알고 있지만 결혼하고 첫휴가인데 어머니가 물을 좋아하시거든요.
아내랑 같이 부모님 챙겨드리고 있는데 한숨만 뱉다가 운건지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눈이 퉁퉁 부어서 아버지가 놀라서 무슨 일이냐 그러셨어요.

그 말에도 괜찮다 괜찮다 하더니 친정 부모님도 모시면 안되겠냐 하는 겁니다. 방 수도 부족 하고 그럼 서로 더 불편할 텐데 아버지가 당황 하셨습니다. 사돈댁은 왜. 하는 거에 돈은 제가 낼테니 부모님 모시고 오겠다고 생 ㅈㄹ을 거의 하다 싶이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어머니가 방에 계시다 소리듣고 뭔 야단이냐고 나오시고 아내는 더 이상 못있겠다고 가버렸습니다.
원래 시댁을 싫어했습니다. 좀 가부장적인 면이 있어서 저희 형 생일에 맞추어 문자 보내고 전화로 생일 축하 꼭 전해라 하시는 분들인지라 물론 아내도 그때마다 그럼 남편도 저희 동생 생일에 맞추어 문자 보내야 한다며 말한 아내기도 하고 어머니가 밥 찬밥이나 식은 국이나 전같은거 주실때 저 이런거 먹고 자란 사람 아니라며 지금 저희 부모님 무시하시냐고 혼자 선을 잘 그었습니다.

지금 부모님 주무셨는데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이것도 여자 심리인가요??
이번 여름 휴가는 저희 부모님이랑 보내고 겨울에도 휴가를 받기에 그때는 아내 친정 어르신들과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정도 받은 휴가 중 이박삼일만 일정을 잡은 겁니다.
물 싫어해서 데리고 와서 그런가요?? 문자가 온 걸 보면 나도 사람이고 스트레스 받는다 했는데 저도 거들어 줬고 어머니는 같이 놀자며 물에 들어오라 정도랑 심부름이랑 고기 좀 구워라 밖에 안했는데 이게 기분 나빠할 수 있어도 심한 일인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요ㅠ

저 좀 도와주세요 오늘처럼 화난 아내도 처음이고 난감하고 여행은 망쳐 속상하고 화나요ㅠㅠ

형수님이 소식듣고서는 연락해 본다며 하셨는데 민폐끼치는 거 같고 좀 그러네요ㅠ


추천수8
반대수496
베플|2015.08.01 00:08
이런 남자들도 결혼하는거 보면 참... 님 어머니께서 와이프에게 찬밥에 식은 전 먹으라고 주건말건 님은 님 밥 처먹느라 바빴죠? 님이 나서서 찬밥 주지 말라고 하거나 본인 따뜻한 새 밥을 아내 찬밥하고 바꾸는 그런 일은 안했죠? 아내가 알아서 혼자 선그은게 아니라 님이 아내 보호 전혀 안하고 냅두니까 아내가 그러는거잖아요. 그리고 휴가 가면 다같이 놀아야 휴가인거지 너님과 너님 가족은 놀면서 너님 아내한테는 음식 해라 이거 해라 시키는 뭡니까? 님네 가족 휴가인데 며느리는 가족이 아니라 일꾼으로 데려갔어요? 너님은 물 무서워하는 아내 물가에 데려다가 일 부려먹으면서 물속에서 놀으니 좋던가요? 처가에 가서 찬밥에 남은 반찬으로 밥 얻어먹고 처가 식구들 하하호호 놀때 님만 잡일 다 해봐야 아내 심정 알겠어요? 평생 함께 하며 아끼고 사랑하겠노라 결혼하고선 왜 아내를 그리 힘들게 해요? 밥먹을때 아내 챙겨주고 물 무서워하는 아내 데리고 물놀이 갔으면 좀 챙겨주지 그랬어요? 물 무서워하는데 물놀이하러 들어오라는 님 어머니 못 말리면 하다못해 님이라도 아내 옆에서 얘기하고 챙겨주고 고기 같이 구우며 어려운 자리 와줘서 고맙다고라도 하지 그랬어요? 하긴 그런 일도 못하니 이 사단 낫겠죠. 모지리네 모지리야... 자기 아내 귀한 줄 모르는 모지리네.
베플ㅇ0ㅇ|2015.08.01 00:39
너랑 너희 부모님들은 즐겁게 놀고 푹 쉬고 아내가 구워준 고기 쳐먹고, 아주 좋~~았지? 니 아내는 너하고 너희 부모님들 시중 들고 음식 차리고 치우고, 쉬었을 것 같냐 못 쉬었을 것 같냐? 난 시누이고, 어쩔 수 없는 일로 새언니들까지 같이 가족여행 갔을 때, 내가 가족들 먹을 고기 다 재고 음식 준비해서 한가득 가져갔다. 즐거워야 할 여행에 새언니들 고생할까 봐서. 그렇게 가져갔어도 새언니들 밥 차리고 하느라 일하는 거 안쓰러워서 나랑 우리 엄마가 더 나서서 일했다. 서로 위하면서 같이 일하니 새언니들도 불만 없고, 아가씨 고생했다, 언니들 고생했다, 어머님 고생하셨다, 서로 토닥이고. 그런 게 가족이지. 니네처럼 일방적으로 며느리만 일 시켜놓고 노는 게 가족이냐? 평소에도 너희 부모님이 며느리한테 그렇게 홀대하고 원하는 건 많은데 넌 뭐 했어, 병신아. 시누이도 새언니 안쓰러운 걸 아는데, 남편인 너는 뭐 했냐고? 아 씨.발. 뇌가 없나.
베플ㅇㅇ|2015.08.01 01:42
아내 물 싫어 하는 건 알고 있지만 결혼하고 첫휴가인데 어머니가 물을 좋아하시거든요. ㅡ 라고요? 결혼하고 첫 휴가를 왜 님 어머니 기준에 맞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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