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임.
요즘 호감가는 여후배가 생겼는데 남친이 있어
일단 필요한 거 같아서 내 외적인 모습을 소개 좀 하자면(온라인상이니까 가식은 좀 버림) 나 잘생겼음. 잘생겼단 얘기도 많이 듣고 여자 대쉬도 몇번 받아봤음. 연애도 해볼만큼 해봤고 헌팅을 해도 한명 정도는 붙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 여자. 내가 원래 키 크고 몸매 좋은 여자를 좋아하는데 얜 자기 말로는 키가 169라 함. 얼굴도 굉장히 예쁜 편임. 성격도 밝고 사교적임..
아무튼 처음엔 남자친구가 있는 줄 모르고 대쉬해봐야겠단 생각에 친하게 지냈지.
그렇게 한참 호감을 키워가는 중에 남자친구가 있단 소리를 듣게 됐음. 처음 그걸 듣고 '아 ㅅㅂ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마음 접으려 했지.
근데 그렇게 마음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후배랑 다른 후배들이랑 같이 있는 술자리에서 그 친구의 남친 한번 보잔 얘기가 나와서 그 남친을 부르게 됐음.
그렇게 그 남친을 봤는데....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처음 보고 한 생각이 ' 내 후배가 대체 얘랑 왜???'였음. 심하진 않아도 못생긴 얼굴에(중하정도?), 키도 겨우 170 좀 넘나? 후배랑 비슷한 키였음. 말해보니까 뭐 그렇게 재밌는 애도 아니었고 그냥 장점이 하나 있다면 되게 착하다 그 정도?
근데 그 남친을 보니까 희망이 다시 생기고 자신감도 생김.
그래서 다시 좀 친하게 어울리고 잘해주다가 결국 내가 고백했음. 처음에 그 후배가 이건 뭐지란 표정으로 "오빠 그날 제 남친 봤잖아요. 아직 사귀어요" 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는데 더 잘해줄 수 있단 뉘앙스로 얘기했음. 그리고 솔직히 걔보단 내가 외적인 면에서도 낫지 않냐고 얘기도 했고.... 그랬더니 정색하면서 자긴 남친 많이 사랑한다면서 못 들은 걸로 하겠다 하더라.
아 근데 나도 좀 웃긴데 차이니까 예전보다 더 갖고 싶어짐.
그 이후에 서로 좀 소원해지긴 했는데 마음이 도저히 안 접힘. 연락은 여전히 이어가고 있음.
그 왜 드라마 같은 거 보면 못난 남친을 둔 여자가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서 적극적으로 대쉬하면 흔들리잖아.
그렇게 안될까? 아니 ㅅㅂ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못생긴 남자보단 잘생긴 남자가 더 낫지.
여기 혹시 그런 경험있는 여자들 없음? 남친이 있는데도 다른 남자 때문에 흔들린 적 다들 한번쯤은 있지 않나?? 어떤 때 흔들림??
나한테도 가능성은 아직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