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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자. 진지하게 물어보는것

아다다다 |2015.08.02 17:45
조회 5,395 |추천 0
내 나이 29살. 술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어쩌다가 술 먹고 노래방 가는 수준인데 내가 술 먹고 노래나 부를 겸 술집에 몇 달 간격을 두고 3번 정도 갔어. 내가 1년에 여자가 있는 술집은 2~3번 정도 가는 수준이고 한 곳을 가면 그냥 한 곳만 가는 성격. 혼자서 노래 부르기가 뭐해서 .... 말 그대로 술을 먹고 조금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 가는 것. 
같은 곳이었고, 갈 때마다 한 여자와 마셨지. 그 여자는 술집 여자. 술집 여자라고 하나? 뭐라고 불러야지? 유흥업소 여자? 나이는 26살 어쨌든 3번 가서 대부분 이야기하고 노래 조금 부르고 어제 그 여자가 오빠 좋아한다고 하네. 그렇게 오랜만에 술 마시고, 걔가 영업 끝나면 나가서 한잔 더 하자고 해서 끝 날쯤에 밖에서 기다리다 다른 곳에 가서 소주를 마시고 집에 왔어. 그 여자도 같이. 내가 사는 원룸. 
난 가진 것도 없어. 그렇다고 그 흔한 대학교 나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것도 아니고. 유일한 장점이 뭘 하던 빨리는 배우지. 집중력이 좋아서 단기간에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배우는 것. 대학교는 집안 문제들 때문에 대학교를 못 나온 것 뿐 중고딩때 전교 30등 안에는 대부분 들어갔고. 제일 잘 했을 때는 전교 14등. 옛날 일이지만 아직도 생각이 난다..그래도 대학은 못 갔지.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어릴 때부터 어디 가서도 잘생겼다 말 듣는 정도? 키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사람들에게는 183이라고 하지만 실제 키는 딱 180. 몸무게 74킬로 정도. 거시기가 일반인들보단 좀 낫다는 주관적인 생각 정도? 참고로 길이는 15센티 굵기도 좀 되고. 이거 빼면 내게는 잘 난 구석은 없어. 
직업도 변변찮고. 직업이 있다가 없다가... 지금은 없어... 그렇다고 성격이 활발한 성격도 아니고, 내향적인 성격인 데다 그냥 조용한 성격. 나서는 것도 싫고.... 말빨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재미있지도 않고. 웃기지도 않고. 여자를 위해 이벤트 같은 건 마음으로는 해주고 싶지만, 하는 것 자체가 오글거리고... 여자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성격도 아니고. 여자가 다가와서 먼저 말 붙이지 않는 이상 먼저 여자에게 말 붙이는 성격도 아니고...여자가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상대 여자가 날 호감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고. 또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 혼자서 겨우 생활하시는 정도. 차는 처음으로 구매한 차 8년째 타고 다니고... 대도시 와서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향 친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어제 원룸에 와서 걔랑 놀다가 걔가 하는 말이 자기는 지금 대학생인데 몇 년 동안 이 생활하고 있고, 나중에는 다시 돌아갈 거라고 하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모아 놓은 돈이 3억이 넘고, 같이 살자는 거야. 어떻게 모았는지는 대충 감은 가지만 알고 싶지는 않아. 여자가 예뻐. 몸매도 좋고. 나는 여자 있는 술집을 가더라도 여자와 키스하거나 만지거나 그런 게 없어. 그냥 술 마시고 조용히 노래 부르고, 이야기 하고 이게 다야. 어떤 사람이 예전에 이런 말도 하더군. "넌 술집에서 술 먹으면 돈이 아깝다." 그냥 집에서 소주 사놓고 술 먹는 게 더 낫겠다고 하더군.ㅎㅎㅎㅎㅎ 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가는 건데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니야. 지극히 남성으로서는 정상이야. 
어쨌든 아침에 그 말을 하는 거야. 자기랑 살자고. 나 오빠 2번째 봤을 때 좋아했다고 하면서. 어떻게 해? 살자고 하면 살겠지. 나 역시 어떤 부분들은 맘에 드니깐 고민을 하는 것이고. 살게 되면 당연히 사랑하는 맘이 생기고. 이건 내 성격 때문 가능한 것 같다. 나는 여자를 만나면 그 여자만 좋아해. 양다리를 자체를 이해도 안 가고, 어떻게 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다른 여자에게 또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지 이해 불가인 사람이 나야. 그래서 고민이지. 분명 얘를 만나면 난 분명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거야. 
진지하게 아침부터 그 이야기 하네. 그리고 속궁합이 맞아. 섹스할 때 느낌도 상당히 좋고. 키스할 때 느낌도 첫 키스 때 보다 느낌도 좋았고, 감촉도 좋았고. 감촉이 좋았으니 느낌이 좋았겠지만. 고민이야. 어떻게 하지? 그래 좋아라고 말은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내가 바보처럼 보일수록 있어. 사람마다 판단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난 누군가를 이용하거나 거짓으로 사람을 대하는 걸 못해. 길을 가다 지갑 주웠는데 그 지갑 안에 5만 원권으로 60만 원이 있어도 잃어버린 사람이 지금 굉장히 속상해하고 있을 텐데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어.그래서 파출소에 갖다 주고 주인 찾으면 그 상대방이 사례금을 주지 않아도 그냥 줄 돈이 없나 보다 하고 지나가는 성격. ㅎㅎㅎㅎ 참 내가 글로 써도 내 성격 진짜 ㅄ같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이유 없이 내게 못되게 구는 사람까지 받아주는 성격은 아니고. 
또 단점이 생각났네. 이야기하면 삼천포로 빠지는 것 참...나도... 뭔 이야기 했지? 섹스할 때 느낌도 좋고 키스할 때 감촉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3억 이상을 모아 놓았다는데 그건 내게는 중요하지도 않고, 걔가 술집에서 고생하게 번 돈인데 그 돈에 전혀 관심도 없고. 내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내 돈이 아니니깐. 
어떻게 하지. 고민이다. 걔는 날 3번밖에 보지 않았고, 3번밖에 안 봤지만 대화는 무진장했지. 걔는 왜 날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 걸까? 지금 백수라는 것도 알고 있고, 가진 것도 없고, 집안이 가난한 것도 알고 있고. 걔는 속된 말로 지금 이 생활 딱 끝내고 다시 대학생 돼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면 과거에 자신이 유흥업소에서 일한 지 아무도 모르잖아. 그 정도 외모에 돈도 그 정도 모았으면 대학교 졸업하고 어디라고 취직해서 좋은 사람 만나 시집가면 되는데... 
왜 날 좋아하는 걸까 생각하니깐 문득 이생각이 드네. 그 전에 날 좋아한 여자들은 대체 왜 날 좋아한 거지? 요새 여자들 거의 다 남자는 금전적 능력이 없으면 관심이 없잖아. 거기다 대학교까지 나오지 않았으면 싫어하잖아. 싫어하지는 않아도 관심은 없잖아. 또 삼천포로 빠졌네.... 어떻게 하지? 분명 사귀게 되면 난 분명 그 여자를 사랑하는 맘이 생길 텐데 한 명이라도 긴 글 다 읽고 조언해주기를 바란다.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다만 초중 고등학생은 댓글 사절.
p.s: 자작 글이라고 생각하는 몇명이 있는데 자작 글이라고 생각이 들면 자작 글이라고 생각을 해.충고해지는 사람은 충고를 해주니깐 그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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