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하다가 톡을 즐겨보는 19세 직장녀 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길래..)
생일이빨라, 1년 학교 먼저 들어간것도 모잘라, 집안이 어려워
대학도 포기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_=..
처음에는 그래도 삼성생산직에서 일을 했지만, 돈을생각하면서
이겨내야 하는거지만 소심한 저로써는(자랑 아니에요;ㅁ;)
선배님들의 텃새와 밤낮없음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달만에나와버렸습니다.
아니, 이런 이야기를 적으려던게 아니었는데(...)
약국에 취직한지 어언 3개월. 뒤에서 조제보조만 하다가, 같이 일하던 싹수
없는(...)언니가 말없이 일을 그만둬 제가 접수를 맡게 되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소심하기도 하고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옛날에 좋아했던 남자애를 친구한테 뺏길 정도로-_-;)
좀 꺼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쁜아가들과, 사람보는 재미로 하는셈 치고
옆에 앉아계시는 국장님의 꿋꿋한 잔소리-_-를 한귀로 흘려 보내며
나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데 어느샌가 거래처 직원이 눈에
들어 오는겁니다.
그렇게 잘~생긴건 아니고 좀 귀엽게 생겼구요(...) 저는 이쁘지 않아요<
저희 약국에 거래처 총각 직원들이 좀 훈남들이라-▽- 볼때마다 흐뭇했는데,
유독 한 직원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저랑 머리 하나 차이나는 키에(...) 하필이면, 약만 주고 후딱 가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는데, 뒤에 있을때는 보이면 보고 안보이면 안보고 이랬는데, 앞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구요-_-.. 참 등판도 튼실 하이
말이라도 어떻게 걸어 보고 싶은데, 솔직히 19살-_-거기서 제가 제일 막내 입니다.
새로 온 언니 빼곤 다 서른은 거뜬히 넘기셨구요, (새로온 언니는 스물일곱-_-)
저만 미성년..자.. 쿨럭
여튼, 평소에 연상을 무쟈게 좋아하는 데다가, 이 아저씨-_-가끔 머리스타일이
바뀌던데 귀엽잖아?!
학교다닐적 피씨방 알바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결코 컴퓨터를 더 하고 싶어서가 아니에요=_=)
문 앞에서 서성이길 한시간 반 만에 번호를 땄습니다-_-
그땐 여고생이고 교복이라는 메리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지금의저는-_-약국 막내.. 앞머리깐 약국 막내...울고 싶다
요즘은 다시앞머리 내리지만 여튼 그 아저씨 인지 오빠인지 올때마다
친구한테 문자 보내고 난리법석을 떱니다.
그 아저씨인지 오빠인지는 아니 직원은 제가 누군지도 모를거 아니에요.
나중에 되면 잊혀질-_-그냥 거래처 약국 직원1로 생각 하겠죠.
하지만 저는 보는것도 좋습니다-_-)>
여튼 뭐 번호를 물어 보자니.. 제 옆에는 항상-_-! 국장님과 선생님과< 그냥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_-바로 뒤쪽 조제실에 있는 언니 두 명이 있습니다.
한 명빼고 말했듯이 다 결혼한 상태구요..
그 직원이 나가려고 할때 제가 따라 나가서 대뜸 "저기 번호좀 가르쳐 주시면 안되요?" 이러면
그 사람이 절 뭐라고 생각할까요?-_-?
그리고 그러고 들어왔다가 퇴짜라도 맞으면 저는-_-... 거기다 그 말하고 약국에 다시 들어오면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절 어떻게 생각할까요-_-?
국장님한테 몇살이냐고 물어 볼까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워낙 별나셔서 생각하자마자 바로 접어 버렸구요.
봐서는 적으면 스물다섯이나 스물 일곱, 많아봤자 서른둘로 보이는데.
아마 여자친구 있겠죠?=_=
결혼을 전제로 하는..(...)
아 가을이 되서 그런가 횡설수설 옆구리가 시렵네요-_-
학교다닐땐 그저 친구한테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사귄거 같고,
나이는 요래도 뭐 사회인이라고 이제 힘이 되어 주는 사람을 찾게 되네요.
결론은,
남자들은 여자가 번호 가르쳐 달라 하면 어떻게 생각 하나요? 입니다.
위의 내용을 그냥.. 저의-_-)...
아니 외롭다구요..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