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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들의 이야기....첫번째

궈뇨리 |2015.08.03 13:26
조회 827 |추천 1

 

안녕하세요

평범하게 눈팅하는 눈팅족입니다.

소개팅에 대한 글들을 보다가 저의 썰도 좀 써볼까 해요

옛날 이야기다 보니 두서 없이 써도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ㅎㅎ

 

 

 

제가 지금 남친도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지만

지금 남친 말고는 소개팅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었어요......

뭐 제가 막 가리고 따지고 한건 아니지만

제상각엔 좀 이상하리만한? 사람들과 소개를 받았던거 같아요 ...

 

 

일단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제가 23살쯔음인가 ...

저보다 4살많은 사람을 소개를 받았던 적이 있어요...

친한오빠 세네명이 같은 회사에 일을 다니고있었는데

같이 일하는 형중에 잘생긴형이 있다고 저를 소개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

입사한지 얼마 안된 형이 있는데 괜찮다구요....

그래서 뭐 어린마음에 잘생겼다는 말에 소개를 받겠다고 하고

연락을 먼저 하기 시작했어요

연락을 할때에는 뭐 그다지 좋다 싫다는 없었죠~

다만 그 소개팅남은 저한테 호감을 표현을 많이 했구요

예를들어 저보고 어리다며

"애기네.. 애기~귀엽당"

"우리애기 일어났니??"

뭐 ....이런식...이었읍죠...네네.

그정도는 뭐 이사람이 표현이 풍부한 사람이구나 했어요~

일주일 정도가 흘렀고 만나기 하루전날이었어요~

미용실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저 만나기전에 머리를 하고 잘보여야 겠다구요~

그리곤 자주가는 옷가게에 옷을 샀다고 하더라구요

음... 그래서 정말 잘보이고 싶구나  생각을했어요~~~

다음날..

저도 소개팅날이니 한껏 열심히 나름 못난 얼굴에 열심히 칠하구 나갔어요

...10분이 지났고 20분이 지났고 30분이 지나서 오셨더라구요...

제가 뭐 기본적으로 기다리는거에 대해 무심하니 늦게 오신거에 대해

그렇게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뭐

늦을수도 있지 했죠 ...

저기 버스에 내려서 오는데 한눈에 저를 알아보시더라구요..

내리자마자....

"애기야~~~~~~~~~~!!!!!!!!!!!!!!!!!!!"

....... 그렇게 처음보는사람한테 그게...사람이 그리 많은 버스정류장에서.........

속으로 내가 아니길....

'아니겠지..날 부르는건 아니겠지 .......아닐꺼야 아니고싶다..아 숨고싶다........'

멀리서 다가오는 그는

모두 새옷새신발로 무장을 했드라구요...

제가 스타일을 그렇게 따지거나 심지어 저란녀자 역시 뭐 스타일좋고나쁘고 하는거 없는

평범한 녀자입니다...

근데 그분은 ....흰색 망고나시일까....난닝구인가...에...검정 니트 망사같은 후드집업을

입고오셨습니다...그래요...자주가는옷집에는 그런걸 파는가보군요....

니트망사에 후드가 달려있는건 처음봤어요....속살이 훤히 잘보이더군요..

피부도 하야디 하얀 사람인데

겨..ㅌ......까지..

거기에..진하디진한청바지에......아빠구두????응??

얘기를 하다보니... 그 옷집에서 모든걸 구매 하셨다네요

하하하...하....그래요 저 스타일 따지는 사람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첫인상으로는 사람따지면안되지 그럼그럼 생각을 하고

하루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왔어요

 

그렇게 며칠뒤 보고싶다고 두번째 만남이 있었어요

같은 옷....을 입고 오셨어요

전 똑같이 또 30분을 기다렸구요..

조심스레 물어봤죠 원래 시간개념이 조금 없으신가보다고...

그랬더니..

"좋아하는사람이 늦을수도 있징~~애기 화났니??"

라구요..

하하.....

제가 좋아하는줄 알았나봐요

저는 그분께 하나도 거짓말않고 호감을 표현한적이 없었어요..ㅠㅠ

읭 .. 그래서 그렇게 대충 똑같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집에 왔어요

'아 이사람은 안되겠다... '생각을 하고

연락도 뜨문뜨문 하게 됬어요

근데 그분이 그러는거죠

"우리 이쁜 애기 너무 귀엽더라><"

"네??"

"오빠한테 고백할까말까 고민하는거 눈치챘엉~~"

"네...네에????"

"여자라고 쑥쑤러웠니??ㅎㅎㅎ"

아..말문이....막혀...ㅆ......

저렇게 계속 나오시길래 솔직하게 말해줬어요

첫만남도 그렇게 제가 약속시간 늦는거에 그렇게 예민한사람도 아닌데

만날때마다 늦는거도 그렇고

오빠동생으로 그냥 지냈으면 좋겠다고 ..

그랬더니 그분이 웃으면서

"오빠가 먼저 사귀자고 해서 삐쪄쪄??"

라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하하하하하...하ㅣㅏ.....

그래서 저 진심이라고 죄송하다고 좋은사람만날수있을꺼라고

좋은동생 생겼다고 생각해달라하고 연락은 안하게 됬어요

 

그리고 뭐 시간이 일주일쯤 지났나요....??

 

친한오빠들한테 연락이 왔어요

어떻게 된거냐고 형이 완전 우울해하고 담배만 펴대고 .. 

울듯하다고 말도 못 걸겠다고..무슨일 있냐고....

만남의 일을 대충얘기해줬어요

우리는 연애한게 아니니까요..ㅎㅎㅎ

 

 

그리고 또 한달정도 가 흘렀을까요???

 

그분한테 연락이 왔어요

절 못있겠다고.................??????

그부터는 매일 연락오고

마치 헤어진 연인이었던거처럼 하시더라구요....

다시 만나보자고 ... 더 잘해주겠다고

자기가 뭘 잘못한거냐고 말해달라고...

그래서 그냥 인연은 아니라고 달랬는데

자꾸 연락이오고 해서

좀 무서워지기 시작해서 친한오빠들한테 얘기해서

겨우 끝냈어요... 

 

 

 

뭔가 소개를 받아서 이렇게 무섭게 끝낸적은 처음이네요 ㅎㄷㄷㄷㅋㅋㅋㅋㅋㅋ

글은 그냥 이렇게 썻지만...

저당시 저나름대로 좀 무서웠어요..ㅠㅠ

 

일단 뭐 저의 어렸을적 기억에 남는 소개팅중 하나였습니다.ㅇ

재미도 감동도 뭐 없었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읽어주신분들은 읽어주시기만 했어도 감사드려욤1!!

 

다음은 2편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소개팅은 저랑 안맞았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팅 일화가 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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