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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갑질 진짜 엄마가 당하니 못참겠네요..

억울하네요 |2015.08.03 17:14
조회 1,319 |추천 5

안녕하세요

요즘 갑질갑질 많이 나오는데 이게 항상 남얘긴줄 알았는데 저희 엄마가 이렇게

일하면서 당한얘기 듣고 화나고 슬퍼서 끄적여 봅니다.

일년반정도 전에 있었던 일을 최근에 우연히 알게됬어요..

엄마는 청소일 하시는데..제 신랑이 좀 그래할거 같아 청소일하는걸 숨기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도 말못하고 엄마랑 군대간 동생만 끙끙 앓다가 지금에서야 알게됬어요..

엄마는 강남구 모 병원에서 청소일을 하고 계세요

파트타임 근무여서 크게 힘들지 않고 병원 원장님이나 간호사 등 여러 젊은 친구들도

엄마한테 살갑게 잘해줘서 오래 잘 다니시고 있구요,

이병원은 따로 식당이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다가 생긴일이래요.

병원 건물에서 주차장 쪽에 있는 음식물 쓰레기 통을 청소하다가 안에 있던 국물이 흘러

나와서 그것 때문에 주차장쪽 바닥(돌)에 얼룩이 좀 생겼나봐요 주차장쪽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건물주는 그걸 또 확인을 해봤나봐요, 그래서 엄마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고, 다음날 건물주는 주차장 바닥에 얼룩이 졌다고 엄마에게 바닥(돌)을 교체하라고

했데요. 남자 관리소장이  엄마에게 물어내라며 그 바닥 평수도 재고

불안하게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다고 합니다. 건물주가 닥달하니 관리인과 주차관리인들이

나와서  바닥 사이즈를 재면서 이만큼 바꿔야겠네 이런식으로 겁을 줬다고해요.. 

엄마는 집에와서 고민하다가 혼자 끙끙앓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정말 그때당시

죽고싶다고 까지 울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그때당시 아빠와 남동생이 같이가서 한달가까이 수세미로 바닥을 닦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말듣는순간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시멘트바닥이 아닌 돌에 얼룩이 진거라서 잘 닦이지도 않았다고해요

어쨋든 그렇게 아빠와 남동생 그리고 병원 관계자 분들이 도와줘서 일을 수습했지만..

엄마가 이말을 하면서도 정말 그 건물주가 귀신같다고 말도 하기싫다며 치를 떱니다.

주차장이 실내도 아니고 차가 매일 수 십대가 지나다니는 바닥에 얼룩이 지면 얼마나 진다고

또 음식물 쓰레기 통이 있는 위치가 거기였고 더러워진 통을 수도를 틀어 닦은 것 뿐인데

그걸 가지고 그리 힘들게 해야만 했는지 생각할수록 화가 납니다.

저는 그전에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었는데 사위에게 장모가 청소일 하는거 알면

내가 창피할까봐 여태 얘기 안하고 혼자 끙끙 앓고 지내 왔다는 게 너무 슬프고 화가 나더군요.

현재 남동생은 군대를 간 상태여서 저도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그 사실을 듣고

화가나서 엄마한테 화도내고 신경질 부리다가 울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그 갑질 부린 건물주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화장품 회사 대표의 누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회사도 갑질로 기사가 뜬적이 있더라구요..ㅡㅡ

갑질이 무슨 유행도아니고.. 엄마는 지금도 그 건물주를 마주치면 바닥을 교체하라고 할까봐

불안해하시면서 일을 다니고 있는 엄마를 보면 정말 가슴이 저립니다..

사정상 엄마도 일을 그만둘수 없어서요.. 지금이라도 제가 엄마를 도울 방법이 있을까요?..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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