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쓸려고 이 새벽에 회원가입을 했네요..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 서울에서 무서워서 살겠나..
서울서 자취하는 20대 중반의 청년입니다.
atm에 돈 확인하러 가던중에 술에 취한 듯한 여성분이 앉아있길래,
술 취했나 보다. 하고 다녀오는길에 그대로 있더라구여.
그래서 112에 신고를 했죠.
'xx우체국 맞은편 벤치에 술에 취한 듯 한 여성분이 20분째 앉아있다. 와달라.'
이렇게 신고를 하고나서 물어봤죠.
'처음 신고해봐서 그러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라고 물어보니 112에서 전화받으신 분이 하는말
'위치 확인됐으니 그냥 가셔도 됩니다. 바로 출동하겠습니다.'
이러데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그자리에서 기다렸어요. 경찰관 분들이 못찾으실까봐.
한 5분 그자리에 있었던거 같아요.
갑자기 옆 건물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인상이 약간 범죄스러운 아저씨가 나오더니
ㅡ l ㅡ l ㅡ << 요게 벤치라면
아저씨 l ㅡ l 취한 여성 분
이렇게 앉아서 담배를 하나 물면서 계속 말을 걸데요.
작게 말해서 그런지 몇개는 못들었지만 아가씨 , 형님 , 아주머니 등등
계속 부르더라구여. 인상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나쁜 짓 하려고 하는것 같았어요..
만약 제가 그냥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개소름..
내 여자친구나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마음에 너무 걸렸어요.
글 쓰던 도중에 파출소에서 전화가 왔네요
' 잘 모셔다 드렸고, 옆에 아저씨가 수상해서 같이 차량에 동승해서 태워다 드렸다고 '
다행이에요.. 근데 20대 중반의 청년인데도 이렇게 소름돋을 줄이야..
여러분도 주변에 이런 일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경찰에 신고라도 해주세요..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