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년동안 백수인 남편

닉네임을써... |2015.08.06 13:57
조회 125,250 |추천 215

 

임신을 하고 결혼을 했어요.

 

임신 6개월쯤 신랑이 꼭 하고싶은 일이있다고 회사를 그만뒀어요.

 

찬성해줬어요.

 

하다 안되면 다시 회사가겠지.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 소원도 못들어주겠어.

 

신랑이 책을 쓰고싶데요. (사실 책이 아니지만 그냥 책을 예로들겠습니다..)

 

아기가 태어났어요.

 

시댁에서 천만원을 주셨어요. 산후조리하고 애기용품사라고..

 

감사히 받고 신랑이 돈벌면 나도 꼭 좋은거 해드리고 맛난거 사드려야지..했어요.

 

그렇게 2년이지나고..

 

모아둔돈이 떨어져갈때쯤.

 

다시 회사에 들어가는게 어떠냐고 물었어요.

 

회사다니면서도 충분히 책을 쓸수있다고.

 

싫데요. 자기를 응원해주면 안되겠냐고. 좀만 더 해본다고.

 

그냥 뒀어요.

 

어머님도 종종 연락와서는 XX아빠 요즘 뭐하냐..일 잘되가냐.. 걱정이 많으세요.

 

저희 전기세 가스비 3년동안 다 어머님이 내주셨어요.. 저희는 죄인이죠.

 

어머님도 친정엄마 볼낯도 없네요.

 

3년이 됐어요. 저도 한계에 다다랐어요.

 

올 초부터 압박했어요.

 

빚내서 생활하기도 힘들다. 회사 들어가라.

 

싫데요.. 자기는 꿈이 있데요..

 

책은 대체 언제나오는거냐.

 

매번 다음달 다음달.. 매번 출판사에 까였어요.

 

장르도 몇번 바꼈어요.

 

그러다 사비로 책을 냈어요.

 

그럼 뭐해요 홍보도 하나도 안되고.  아무도 몰라요.

 

팔릴리가 있나요.

 

 

처음엔 응원해줬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힘드네요.

 

그러면서 그만두라고하면 시무룩해져가지고 당신만이라도 응원해주면 안되겠냐..

 

제가 마음이 너무약한편이라..그래도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는 남편이 안쓰럽기도해요..

 

잘되기야한다면 남편도 좋고 저도 좋죠..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하..어떡하면 좋을까요..

 

어떡하면 정신차릴까요..

 

추천수215
반대수15
베플|2015.08.06 14:09
처자식 다 굶어죽은 후에나 꿈을 이루려나... 차라리 남편을 육아랑 전업주부시키고 님이 취직하세요 손 빨고 살 수는 없잖아요
베플ㅇㅇ|2015.08.06 14:35
시어머니가 잘못 키운거임. 가족이라고 햐서 항상 나에게 도움이 될 수 만은 없음. 내가 피자 한 판 다 먹고 싶어도 곧 퇴근할 아빠를 위해서 남겨둬야 하는 거, 그게 가족이지. 애 키울 때 먹을 거 살 돈 없어서 나눠먹게끔 교육 시키는 거 아님. 남을 위해 양보하는 법을 배우라는거지. 그리고 아무리 널 사랑해도 널 위해 100% 희생할 순 없다는 걸 가르쳐 주려고 그러는 거지. 근데 이쁜 자식이라고 앞뒤 없이 갖고픈 거 다 해주면 저 꼴이 남. 내가 왜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 해? 라는 개소리 하는 인간들은 진짜 99% 부모 잘못. 크기의 차이일 뿐이지 가족 구성원 중에 희생 안 하는 사람 아무도 없음. 갖고 싶은게 100이라면 각자 20정도는 포기하는 게 가족이지 누군가 100을 다 갖고 산다면 그게 바로 콩가루집안.
찬반내꽃유불꽃유|2015.08.07 20:17 전체보기
댓글 개 같네 남자만 노냐? 여자도 노는구만 왜 남자만 쓰레기 취급이지? 여자는 애 키운다고? 그럼 돈 벌어오는 남편들은 왜 육아 집안일 도우라고 난리치는데? 진짜 판년들 이중성은 개소오름이다 아니 다 떠나서 남편이 무능력 하니까 남편엄마(니들 표현대로라면)가 먹여 살리고 있잖아? 저집 돈 못버는걸 왜 다 남자 책임으로 떠넘겨 친정 엄마는 머하고 부인은 머하는데? 진짜 웃긴 년들이네 가족 먹여살리는게 남자몫이면 남자한테 육아니 살림이니 이딴 소리 하지마라 진짜 개 토나오네 판년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