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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단계조심하세요 진짜 빡쳐서 글씀 ㅠㅠ

ㅇㄱㄹㅇ |2015.08.06 19:59
조회 1,010 |추천 4
아 두번째 게시글이 날아가고 있습니다. 훨훨 겁나게 화나네요 ㅡㅡ

제가 직접 겪은 100%실화 개빡치는 화장품 후기입니다. 제가 부디 저의 빡침을 글로써 잘 승화시켜서 여러분들이 아 이딴 일이 주위에 있구나 이딴 다단계에 당하는 병ㅅ이 있구나 조심해야지 하시며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거와 비슷한 상황, 비슷한 화장품이 출현하면 바퀴벌레 피하듯 피하세요. 걸리면 아주 잣되는거야 진짜
(긴 스크롤 바 주의)
때는 2개월전, 친구와 쇼핑을 하고 있었죠.그때 갑자기 어떤 덩치큰 남자가 길막하는겁니다. 서류뭉치를 들고요.별로 인상이 좋은편은 아니었던데다가 그때 배가 고파서 빨리 뭐라도 먹을 생각이었거든요.그래서 피하려고 몸을 트니까 또 길막을 하더이다.쳐다보고 있자니 설문조사 하나만 해달라 하더라구요. 본인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서.
충분히 이상해보이는데 자꾸 치근덕댈 거 같아서 설문조사만 하고 퍼뜩 갈 생각이었습니다.대충 내용이 화장품 써봤냐, 어느정도 쓰냐, 화장품에 얼마나 투자하냐 뭐 등등 기초적인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빨리 작성하고 가려는데 역시가 역시 역시나죠.
못가게 다시 길막을 하는겁니다. 지는 절대 이상한 사람이 아니래요. 지 말을 한 번 들어보래요.췌키라웃! 마치 랩하듯이 신들린 혀놀림에 정신없이 듣고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말이 그렇게 빠른 건 눈앞에서 처음봤어요. 진짜 겁나신기함!!! 마치 아웃사이더 같은?
다른점이라면 아웃사이더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게끔 말하는 거였고 이 아저씨는 '이 정도면 사회생활을 못 하지 않을까...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걍 조카 가만히 있어야겠다 ^^' 는 심정이 들게끔 만드는?
뭔 소린지 대충은 듣고있으니까 내용이 뭐 하장품 겁나게 좋은거 하나 있는데 한정판이고 이제 막 출시한 제품이라 입소문이 나지는 않았지만 제품은 지가 보장하고 진짜 홍보좀 부탁하라는 의미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있는데 한 번 써보지 않겠느냐, 아주 꿀템이니라. 같은 내용이었죠.
꿀템이 아니라 핵(폐기물)템이었지만요.
쿠팡에서 아무 꼴리는 화장품 사서 바르고 있었고 마침 다 떨어져가는 중이라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란년 참 모자란년^-^!
거기서 그딴 마음이 들면 안 됐었다구요. 왜 들었ㅎ냐고 멍청한 뇌수야 ㅠㅠㅠㅠ
저는 제가 그렇게 순진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순진하진 않았습니다.
걍 겁나게 멍청했던거지.
부산에 본사가 있고 화장품 제조자는 피부과 실장님이시다, 제품 진짜 좋은데 아직 홍보가 안 되서 슬프다 등등으로 저의 배고픔을 누르더군요. 하필 그때 제가 피부에 관심이 많았을 때라서 더 솔깃솔깃 했나봅니다. 그때로 지금 타임워프를 한다면 저에게 김치싸대기를 선물하고 싶네요.

마음이 기울어질 무렵, 안 사도 되니까 그럼 피부무료측정이라도 하고 가라고 하덥니다.피부...무료측정...? 무료...?
피부측정은 평소에 하고싶었던 (당시에 피부측정으로 본인이 수분부족지성인가 복합성인가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얘기가 소문처럼 돌아다니고 있었) 것이기에 더 솔깃해졌습니다.
어휴, 나란년은 정말 ^^! 결국 따라갔죠 ㅋ..ㅋㅋㅋㅋㅋ 왜그랬을까 지금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기왕 후회할 거 맘껏 후회하죠.
싼 게 비지떡이라고, 무료면 뭔가 의심부터 했어야했는데 이미 꿀피부에 솔깃해져있던 터라 '아닐거야...' 라고 여기며 따라갔죠.
★여러분, 대부분 본인이 '아닐거야'라고 의식적으로 부정하는건 '맞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ㄷ짭)설명요정~

따라가보니 웬 봉고차 한대가. 와 그때 심장이 굉장히 빠운스거리면서 영화가 현실로 펼쳐지는건가.. 죽는건가..싶어서 엄마한테 카톡날렸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 아직도 카톡안봄ㅎ
수상하기 짝이없는 봉고차쪽으로 가니까 괜히 무섭잖아요. 물론 거리에 사람은 많았지만 요새는 낮에도 밤에도 사람 많은 공원에서도 범죄가 일어나니까.. 불안한 눈빛과 거친 숨결로 길막아저씨를 쳐다봤죠. 그 아저씨는 절대 그런 거 아니라면서 모양만 저 모양이라고 안은 밝고 깨끗하다며 안심시켜주더라구요.
ㅋ.. 여러분 절대 따라가면 안됩니다...

쫄아버린 간으로 두리번대며 들어갔죠... 아 왜들어갔을까..
차에는 위에 있는 그 차조명 알죠? 그거만 켜져있고 봉고차 안에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급조한 티가 나는 화장품 홍보지가 치덕치덕 붙여져 있었습니다.진짜 지금 생각해보니 참 제가멍청했던게, 장사할 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딴 분위기에서 허술하게 판매를 하지 않을텐데... 망하기 싫다면...

네. 자책은 이따가 마저 하고, 아무튼 그 아저씨가 봉고차에 들어가랍니다. 친구와 함께 들어갔죠. 심장이 매우 빠운스빠운스하더군요. 애써 침착한척...★ 했지만 속은 나갈까? 나가야겠지? 나가고싶어. 입구가 좁아.. 안되.. 다메요!!! 모 다메룽다!!!를 외치고 있었습니다.아저씨가 '피부과 실장님께 연락드렸다, 곧 오신다, 피부과 실장님이시고 내 월급주는 사람이니까 쪼금이라도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는겁니다. ㅎ.. 너무정색하고있었나

근데 계속 정색하고 있을 걸 그랬습니다. 괜히 38살에 제대로 된 직장도 못 잡고 설문조사하고 있던 아저씨를 동정했네요. 그 아저씨도 사기꾼이었는데. 쉬벌탱 생각해보니 그 아저씨 피부 더러웠었어요. 그렇게 좋은 화장품이면 직접 쓰던지, 본인도 써야할 거 같았는데 그 아저씨는 왜 안 쓰고 있었을까 이제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사람은 눈치가 있어야 쓸모가 있는 거 같습니다. 하 ㅠㅠ

그 아저씨 나가고 곧 마른 아저씨가 들어오더라구요. 피부과 실장님이시랍니다. 피부는 좋더라구요. 흥. 아무튼 남자피부과실장님? 생소한데? 하면서 보고 있었어요. 미리 밑장빼기를 했습니다."저는 피부테스트를 하려고 온 겁니다."
개뿔이었죠. ㅎ힣ㅎㅎㅎ빡쳐진짜

얘기가 길어지는 거같아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환한 백열등 조명 밑에서 보았던 제 피부는티존 지성에 유존 건성인 수분부족형지성 이라고하는겁니다. 나중에 피부과 가서 알게 된 결과 아니랍니다. 걍 중복합성이라네요. 유존이 건성은 아니라고 하더이다.
아 길어졌네
암튼 대충 피부진단받고 화장품소객받고 정신차려보니 계약서 비슷한거를 들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진짜 여러분 사기꾼 말 잘한다는거 실감했던게, 지금 제 똥같은 피부를 만들어준 화장품이 그땐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핳ㅎ 말 잘하는 사람 조심하세요
결국 화장품을 샀고, 호갱 인증하는 50만원이었습니다. 10개월 할부라네요. 아까 한달에 화장품값 얼마나 투자하냐는 설문이 생각나더라구요. 이래서.할부구나... 사기치려면 머리도 좋아야돼, 진짜.
한달 5만원에 꿀피부를 득템하는 찬스를 얻으세요! 경남에서 10000명만 화장품 전 제품을 매우 저려미저려미하게 드리는 세일기간! 이걸 놓치면 당신은 바.보..! 정말 바보얏!!!
따위의 화장품에 낚이다니. 반오십도 얼마 안 남았는데 나이가 쪽팔립니다. 으아아
저 피부 진짜 좋았거든요? 내가 얼굴은 예쁘단 소린못 들었어도 피부하나는 좋다고 어? 제가 그렇게 말을 많이 들었는데. 고등학생때부터 게다가 여드름 말고는 피부에 뾰루지 하나 올라오지 않았고 소셜사이트에서 아무 화장품 구매해서 얼굴에 치덕해도 트러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진짜. 진심 피부하나는 그래도 내가 내 몸중에서 피부는 맘에들어 ㅎ..ㅎㅎ! 라고 했던 게 와장창!!
빠사졌죠. 쿠크다스 껍질 뜯을 때 부서지는 그 쿠키처럼....
피부 완전 뒤집어져서 진짜 혐오스러울정도로 피부 뒤집어져서 울고 그랬습니다.바르자마자 뒤집어까진건 아녔구요, 증상이
어라, 왜 따갑지? 바른 부위가 붓는 거 같은뎅. 기분탓인가...
에서 조카 가려워 따가워 죽을거같아 으아아아아ㅏㅏ 까지 되었습니다.
당시 그 피부과 실장님인지 뭔지 증거자료도 없는 아저씨말에 의하면 처음 접하는 화장품을 쓰게되면 적응기간에 피부가 약간 따가울 수 있다고 했거든요?전 그 말 믿고 적응기간인갑다....한 지 일주일.
화농성 여드름도 아닌것이 좁쌀도 아닌것이 만지면 아프고 붓고 따갑고 가렵고 !!!
일주일만에 화장품 사용을 그만뒀습니다. 와 그때 그 가짜피부과 아저씨가 본인자랑을 엄청나게 해댔는데, 진짜 화장품 좋다고 20대를 위한 화장품이라고 자랑스럽게
"피부 트러블? 일어날 수도 있죠. 여기 이 14종 세트를 보세요. 이 제품 다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 쯤은 본인 피부에 맞는 게 있을거에요 ^-^"
이수만 사장님이세요? 어쩜... 그래 그 중에 하나는 맞겠지!!!!!!
근데 저는 아녔습니다 . ㅎ 다 안 맞았어. cc크림 주길래 발랐는데 이렇게 밀착력없고 뜨고 못 먹는 화장품은 첨 봤습니다. 아직 뜯지 않은것도 있어요.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안그래도 빡치는데 화장품 회사 직원의 노답대응!
함께보시죠.


화장품 홈페이지에들어가서 후기란에다가 글을 올렸습니다.
피부 되게 좋았는데 화장품쓰고나니까 트러블이 올라왔다고, 그래서 전성분 좀 알 수 있을까여 뒤집어졌어여 ㅠㅠ 
내용이 이랬는데, 다음날 홈페이지 들어가니까 없어졌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지웠ㅋㅋ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어져썽ㅎㅎ 왜없지? 싶어서 다시 글썼어요 왜 지웠냐고 

전화왔습니다. 젊은 여성목소리였죠.
○○ 화장품인데여, 저기 홈페이지에 글 올리셨자나요... 그거 전성분 제가 메일로 보내드렸는데 확인해보셨서여?

?? 네???
아니 ㅋㅋㅋㅋㅋㅋ메일로 보냈으면 메일로 보냈다고 말이라도 하고 삭제하든가 말도없이 삭제해놓고 밑도끝도없이 메일 확인해보라니 진짜 뭐 이딴 회사가 다 있나 싶더라구요.회사에서 일 하고있는 중이라서 질질 끌 수 없어서 일단 알겠다고 했더니
저...그리구... 후기 지워도 될까요?ㅎㅎ... 회사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직장상사가 부르길래 일단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ㅋㅋㅋ 후기지워도 되냐고 당당히 묻는 회사는 너네가 처음이야 어유 ㅋㅋㅋ 메일로보냈음 보냈다고 하던가 후기는 마음대로 없애놓고 다음날 문자로는 돈 입금하라고 왔었습니다.돈 입금하라고는 철떡같이 문자보내면서 그건 문자요금이 아깝나? 참나.. 
정말 어이없고 그리고나서 피부과에 갔습니다. 진짜 너무 심했거든요. 그때 스트레스 너무받아서 울고 피부에 좋다는 화장품 다 써봤는데 다 안들어맞고 ㅎㅎㅋ피부과 갔더니 화장독이랍니다. 무슨 화장품 쓰녜요 ㅋㅋㅋ 
화장독 주셔서 감사합니다. 판매자님 이거 화장품 50만원이나 해요 평생사치 여기에 다 부렸당
제일 순해야 할 기초라인만 쓰고 그렇게 끔찍하게도 피부 뒤집어졌었습니다. 입금을 미뤘죠. 누가 돈 주고 싶겠어요. 전화왔습니다. 받았습니다.
저보고 입금날짜 지났으니 입금하라네요. 그래서
이거 반품 안되요? 반품하고싶어서요. 피부 트러블이 나서요.
-반품요? 반품 당연히 안 되죠 ㅡㅡ (목소리 개띠꺼웠음)
화장품 거의 그대론데 그래도 반품 안 되요?
-아니 화장품 그대로라면서 트러블이 왜 생겨요? 참나 ㅋㅋ
(어이없음) 아니 거의 그대로라고요. 기초라인만 사용
-(말끊음) 본인 맘에 옷같은 게 마음에 안 들면 막 반품해도 되요? 그리고 물건산지 2개월 지났잖아요. 근데 뭘 마음대로 반품한다 만다야?
저기요. 마음에 안 들어서 반품한다는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서
-(또 말끊음^^) 아 됐구요, 그렇게 말도없이 갑자기 반품한단 말 하지마세요. 반품 안 돼요.
아 미친, 말도 없이 반품하는게 아니라 홈페이지에도 글 두번이나 썼는데 니들이 삭제했잖
-(또또 말끊음) 홈페이지에서 글 쓰시든가 말든가 입금 하셔야합니다 ㅡㅡ
뚝...
ㅋ..ㅋㅋㅋㅋㅋㅋ와 아줌마였던거 같았는데 진짜 끊기고 혈압올라 죽는줄알았네요.법정싸움 가고싶다. 진짜 경찰에 신고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사실 반품은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요새는 3개월지나도 반품해주는 회사 많지만 여긴 딱봐도 야매회사잖아요. 다단계에서 그런 걸 하겠습니까

진짜 니들이 준 화장품으로 너네 머리통 터트리고 싶더라 특히 아줌마.
기대하진 않았지만 저렇게 싸가지출타하고 말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저딴식으로 끊더이다. 전화를. 고객을 왕으로 모셔라, 뭐 이런건 아니지만 지들 제품쓰고 트러블난거잖아요. 뭐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반품안된다고, 설명이라도 해주면 좋았을텐데, 그런 것도 없었고 제가 처음 전화했을때 다짜고짜 싸움거는 말투도 아니었습니다.  근데 반품한다는 말 하자마자 저렇게 사람을 쏘아붙이더라구요? ㅎㅎ

홈페이지에 맘껏 글쓰라고하는데, 글쓰면 지울거 뻔히 아는데. 근성으로라도 1일 1후기 쓸까 생각중인데 아 진짜 너무 화나네요. 제가 피부트러블을 50만원 주고 샀다는 거 아닙니까. 피부과 비용까지 합하면 100만원가까이 나오네요. 

아 진짜 너무 화나고 미칡거 같은데 정리한다고 너무 횡설수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ㅋㅋ저 진짜 멍청하고 순진하고 사기당했고 욕먹어도 맞는 말이라서 할말없지만 (너무 사실이라 상처는 된다...또르르) 저딴 쓰레기같은 직원의 태도가 너무 화나네요.

어딘지는 직접적으로 알려줄 수는 없지만 화장품에 M 로고 붙여져있고 흰 병입니다. 유리병이요. 뚜껑은 투명한 플ㄹ라스틱이고 용기가 후져빠져서 제대로 닫혀지지도 않습니다.
인터넷에 후기라고는 한톨만큼도 없어서 사기인가...어쩌지...하고 있었는데 사기네여.
나...난 토마토지롱 T^T 아오 !! 


마○코리아 화장품이라는 회사입니다. 
네. 여러분 꼭 위와 같은 수법이다, 싶으면 피하고 보십쇼. 절대 사지 마세요.피부트러블을 고가에 살 수 있는 기회를 바라신다면 사셔도 되고,
정말 미워서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선ㅁ물로 주셔도 되지만 저는 저딴회사 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추합니다. 차라리 쿠0 이나 0몬같은데서 20000원 미만 화장품사는게 더 개이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었을텐데, 아무튼 진짜 조심하세요. 쓰레기같은 회사입니다. 제발 망해버렸으면 ㅎ_ㅎ 자본금까지, 투자금까지 전부 다 폭삭폭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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